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잘하는 남자 넘 멋있지 않나요

ㅇㅇㅇ 조회수 : 8,885
작성일 : 2016-05-28 12:53:08


제가 운전을 안한지 오래돼서 그런지
운전 잘하는 남자, 운전을 즐기는 남자가 너무 좋아요

마지막 남친이 길눈도 밝고 운전 능숙해서
드라이브도 많이 다녔었구요

물론 여자들도 운전잘하면 너무 멋있죠
친구 중에 두세명 있었어요
보통 성격이 쿨하고 단호하고 카리스마 있는 애들이
도로 위에서 거침없이 재치있게 운전 잘하더라구요
그래야 여자라서 깔보고 그러지 않더라구요


요즘은 택시를 자주 탈 일이 있어서
택시 아저씨들한테 꽂혔는데요 ㅎ

겉으로 보기에 허술해 보여도
일단 운전대 잡으면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진짜 부드럽게 운전해서
승차감이 장난이 아닌데
길눈도 밝아서 알아서 요리조리 빨리 도착해 주시네요
넘 좋아요

보통 브레이크 걸때 운전 매너가 나오죠
시도때도 없이 브레이크 콱콱 밟고
어지럼증 생길 정도로 거칠게 운전하는 차를 타면 진짜 화나요


어제는 급한 일로 택시를 탔는데
강남 클럽에서 일할거 같이 엄청 꾸민
젊은 남자였어요
무스 가득 헤어스타일이며 세미정장 패션이며
향수 냄새 폴폴


불신의 눈으로 노려보며 탔는데
(아 무서워 왜이리 새파랗게 젊은 청년. 요새 범죄도 많은데)

웬걸
운전의 신이었어요

길눈이 엄청 좋아서
말하면 척척 알아듣고
안전 운전인데 예정보다 엄청 빨리 도착

카리스마에 친절함에 자상함까지
불필요한 말은 단 한마디도 안함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잘생기기까지

이십년만 젊었더라도
저기요.. 여친 있으세요? 물어볼뻔 ㅋㅋ

내리기 싫었어요
하하하하


택시 기사는 그런 분들이 해야 해요
짝짝짝 넘 멋져요

IP : 126.247.xxx.1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8 12:58 PM (203.226.xxx.7)

    저도 운전 잘하는 남자 되게 멋있더라고요 ㅎㅎ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당연한건데 왜 칭찬해주냐는 그 시크함도 좋아요 ㅎㅎ

  • 2. 남자가
    '16.5.28 12:58 PM (49.1.xxx.21)

    운전 잘하면 당연한거고
    못하면....모지리로 보여요 ㅋㅋ
    미안 남자들~~^^

  • 3.
    '16.5.28 12:59 PM (39.125.xxx.66)

    제 남편요 운전 겁나 잘하고 좋아해요
    단점은 네비양이 꼭 있어야해요
    또 마눌도 옆에 데리고 다니고싶어해서
    귀찮아요
    스피드도 짱이라 다른차 타면 좀 답답하더라구요
    속도 줄이라 잔소리하면서도 적응이 됐나봐요 ㅠㅠ

  • 4. 그럼
    '16.5.28 1:00 PM (175.223.xxx.9)

    택시 기사들도 그럼 다 멋있겠네요?

  • 5. ㅋㅋㅋ
    '16.5.28 1:03 PM (126.247.xxx.185)

    운전 잘하면 당연한거고
    못하면....모지리로 보여요 ㅋㅋ
    미안 남자들~~^^

    2222 너무 동감이요
    왜 남자는 운전을 잘해야 하는거지?
    하고 남자가 화내면 할말없지만... 아무래도 든든하고 멋져 보여요.

    친구들 중에 이외로 남편이 아예 운전 못하고
    여자가 더 잘하는 애들이 몇몇 있어요
    대단해 보임

    전 남자가 운전 못하고 길눈 어두우면 절대 못 사귀었어요
    제가 길치라서 그래요 ㅜ
    미안 남자들

  • 6. ㅋㅋ
    '16.5.28 1:04 PM (219.240.xxx.39)

    택시기사들도 다 맛있겠네요22222

  • 7. ㅎㅎㅎ
    '16.5.28 1:07 PM (126.247.xxx.185) - 삭제된댓글

    택시 기사들도 그럼 다 멋있겠네요

    >>>>
    글에 썼잖아요 ㅎㅎ
    길눈밝고 운전 잘하는 카리스마 아저씨들은 다 멋져 보여요
    성격도 단호하고 머리도 좋을거 같아요
    실제로 택시 타보면 30프로도 안되는듯
    한국은 모두 거칠게 운전하는 편이죠
    손님 승차감 같은거 생각해서 운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평소 버릇 습관이 나오는 거죠

    70넘은 백발 노인 기사였는데
    운전이 어찌나 베테랑이신지
    내릴때 감동해서 칭찬해 드렸더니
    어깨 으쓱 자부심 대단하시더라구요
    뭘하든 직업정신 투철한 분들은 멋있어요

  • 8. ㅎㅎㅎㅎ
    '16.5.28 1:11 PM (126.247.xxx.185)

    택시 기사들도 그럼 다 멋있겠네요

    >>>>
    글에 썼잖아요 ㅎㅎ
    길눈밝고 운전 쿨하게 잘하는 카리스마 아저씨들이
    멋져 보이는 거지 다 그렇겠어요
    운전잘하는 사람은 성격도 단호하고 머리도 좋을거 같아요

    근데 실제로 택시 타보면 30프로도 안되는듯
    한국은 모두 거칠게 운전하는 편이죠
    손님 승차감 같은거 생각해서 운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평소 버릇 습관이 나오는 거죠

    저보다 길을 더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티비 보거나 카톡하는 사람도 많고
    어찌나 거칠게 운전하는지 택시 내릴때 다리가 후들거릴때도 많고

    전에
    70넘은 백발 노인 기사였는데
    운전이 어찌나 베테랑이신지
    내릴때 감동해서 칭찬해 드렸더니
    어깨 으쓱 자부심 대단하시더라구요
    뭘하든 직업정신 투철한 분들은 멋있어요

  • 9. 길눈이라...
    '16.5.28 1:41 PM (180.229.xxx.174)

    내비게이션있는데 길눈이 그렇게 필요한가요.
    처음 운전하던시절엔 길치라 난감할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길눈어두운 저도 전국 어디 못찾아가는곳 없어요.

  • 10. ㅡㅡㅡㅡ
    '16.5.28 2:53 PM (112.170.xxx.36)

    저도 그렇게 생각..
    전 운이 좋았는지 운전 잘하는 남친이랑만 사귀었는데
    어쩌다가 운전 진짜 못하는 남친 사귀어보고 알았어요
    운전 못하는 것이 얼마나 못나보이는지..
    초보이긴 했는데 진심 운전 심하게 못해서
    저랑 만나는 삼개월동안 두번 남의 차랑 박고 한번은 후진하다가 저 칠뻔 했어요;
    다행히 제 옆 벽 쪽으로 쾅 박음.....
    한번은 차 몰고 홍대 갔다가 지옥길 되고 사람들이 욕하고 저도 안절부절
    ㅠㅠㅠ

  • 11. ......
    '16.5.28 2:54 PM (220.92.xxx.229) - 삭제된댓글

    운전 매너 좋은 남자라면 더 멋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257 동구권(러시아)의 춤곡 민요 제목 아시는 분??? 4 알면천재 2016/07/12 622
575256 스쿼트 한달이상 꾸준히 해본분들 있으신가요?? 9 질문 2016/07/12 6,621
575255 낫또먹는법좀? 13 ... 2016/07/12 2,277
575254 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 14 000 2016/07/12 4,901
575253 공부못하는 중1 종합학원이냐.단과학원이냐 선택의 기로에 9 선택 2016/07/12 1,610
575252 고1 영어 서술형을 너무 어려워 하는대요 3 ... 2016/07/12 1,377
575251 가전제품 1등급 사고 환급받기 3 아끼자 2016/07/12 2,322
575250 박근혜가 유승민에게 선물? 대구에 공항부지 물색중 2 대구새누리 2016/07/12 1,518
575249 순창고추장 마트에서 2016/07/12 564
575248 "우린 개 돼지 아니다,최저임금 책임져라" 2 루치아노김 2016/07/12 802
575247 나향욱사는 형편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5 1% 2016/07/12 3,935
575246 원룸에 기거한 대학생인 아들에게도 지역의료보험료가 따로 나오나요.. 2 엄마 2016/07/12 2,907
575245 파마머리 컬 유지용 헤어로션? 추천부탁드려요. vv 2016/07/12 1,994
575244 학원수업 관련 조언구합니다. 2 시간은 돈이.. 2016/07/12 852
575243 월수 200도 안되는데 일안하는 시누글 보고.. 23 씁쓸하네요 2016/07/12 7,920
575242 맘이 심란하네요. 9 ... 2016/07/12 2,075
575241 브라우니 구울때 ( 바나나 갈아서 넣어도 되나요) 4 ^^ 2016/07/12 829
575240 미국 중학생 잠시 저희집에서 머무는데 식사를 어떤걸로 준비할까요.. 9 식사 2016/07/12 1,240
575239 흰색 침구 쓰시는 분들 평소 세탁 어떻게 하세요? 7 침구관리 2016/07/12 3,853
575238 adhd 검사 받으려는데 서울에 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1 adhd 2016/07/12 1,231
575237 유산상속 절차 알려주세요 7 ㅂㅇ 2016/07/12 5,393
575236 호주 양모 내의 파는 곳 아세요? 2 급급 2016/07/12 1,180
575235 집에서 칼날조각이 자꾸 나와서요. 8 ... 2016/07/12 3,103
575234 아- 술 생각난다. 꺾은붓 2016/07/12 555
575233 요즘아이들 역사지식 없다는 말에 얼마전 들은 일 7 ryumin.. 2016/07/12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