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쉬고 싶어요

쉼표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6-05-27 19:31:02
현재 상황 엄마와 둘이 가게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 이혼하시고 동생은 취직해서 타지로 나가 살고

엄마..아빠와 하던 가게에 대한 미련 못버려 꾸역꾸역 하십니다...

두분 이혼에 어쩌다 제가 게입하게 되어서 
사람같지 않던 아빠에 대한 미련 못버리고 계시길래

끝까지 내가 책임지고 모실테니 그만하시라고 설득했는데
그게 발목잡네요..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놓아주질 않으려 하십니다..
엄만 제가 가게일을 하면서 집안살림도 모두 해주길 바라고
각종 집안 및 가게 대소사..자신은 언제나 뒤로 빠져있다가 
불심검문하는 경찰마냥 이건 왜이러냐 저건 왜이려냐 취조하시고는
자신을 무시해서 이렇게하는거다..라는 결론을 내리십니다...

동생 초등학교 들어갔을때부터 언제나 누군가의 뒷치닥꺼리만 하고 산 느낌이 듭니다.
초딩시절엔 자영업하시는 부모님덕에 동생뒤치닥..
중고딩시절엔 놀기 좋아하는 아빠 뒤치닥
20대시절엔 자신의 뜻대로 안했다고 죽도록 아빠한테 맞은 엄마 뒤치닥..

그럼에도 언제나 안좋은 소리만 듣네요..
늘 저때문이라는 말 이제 귀에 딱지 앉아 떨어지지도 않고

오늘은 사소한것까지도 해달라는 세입자덕분에
엄마한테 니가 호구라서 그런거라는 말까지 들었네요..

늘 저더러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시고 시키고 
못하면 욕하고 화내고..

너무 지칩니다..
그냥 앉아 푸욱 쉬고 싶네요...
IP : 119.149.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쥐약을 스스로 드셔가지고선
    '16.5.27 7:3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불행을 자초 하셨는지
    부모님이 싸우고 살든 말든 자식은 관여 안하고
    컸으면 집을 떠나 독립 하고 살아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는데요.
    도망가세요.

  • 2. 에고
    '16.5.27 8:02 PM (77.67.xxx.226)

    저도 맨날 싸우고 욕하고 부부 싸움하는 집안에서 자라 났고 가난은 덤... 집도 더럽고 담배 찌든 냄새.
    전 외동이라서 엄마아빠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제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도 그곳에서 갖은 질병 안고 살다가 ... 혼자 자취 결심한 뒤부턴 인생이 승승장구 해요. 전 사실 매우 진취력있고 노력하는 인간형이더라구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독립하시고 자기 살길 사세요. 부모님 어머님, 님이 옆에 계시다고 더 잘사는 거 아닙니다. 비슷하게 계속 살아갈꺼에요.. 이미 50~60넘으셨을거잖아요. 충분히 인생에 대한 해학이 있을 겁니다. 만일 없더라도 그정도 되면 님께서 노력해서 바뀌어지지도 않아요. 벗어 나세요.

  • 3. 원글
    '16.5.27 8:25 PM (119.149.xxx.4)

    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취직자리 얼른 알아봐야겠네요..
    오늘 하루종일 우울감에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526 가족이 하루종일 술을 마셔도 안 말리는 댁 계신가요? 6 2016/07/16 1,656
576525 교육부 과장, 여직원에 "너는 못생겨서 맛있겠다&quo.. 10 샬랄라 2016/07/16 3,566
576524 한살 차이나는 대선배 4 워킹맘 2016/07/16 1,250
576523 살면서한번도 스맛폰 써보지않던 30중반입니다. 5 .. 2016/07/16 1,395
576522 쿠첸 밥솥 뚜껑, 천천히 열리나요? 3 따끈따끈 2016/07/16 1,092
576521 혹시 여자 혼자서 경매하는거 위험할까요? 13 궁금 2016/07/16 4,400
576520 자이글 어떤가요? (꼭 답변 부탁드려요) 14 고기 2016/07/16 6,858
576519 런닝머신 피티 혹은 필라테스중에서 1 운동 2016/07/16 1,148
576518 몇년만에 속초가요. 해수욕장 팁 좀 주세요~~ 13 ... 2016/07/16 2,579
576517 생리예정일 3일 지났는데요 2 ,, 2016/07/16 3,087
576516 스마트폰을 2g폰같이 사용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 초5 2016/07/16 643
576515 비오는 날 뭐하세요 3 보슬보슬 2016/07/16 1,803
576514 냉장고 정리 트레이 있으면 좋은가요? 3 ㅇㅇ 2016/07/16 2,249
576513 바르다 김선생 김밥햄이요 STELLA.. 2016/07/16 1,011
576512 사드..중국과무역하시는분 팟캐스트들어보세요 ㅇㅇ 2016/07/16 596
576511 성주 영상 보니 젊은 경찰관들도 너무 고생이네요 5 ㅜㅜ 2016/07/16 1,460
576510 이쯤에서 다시 보는 유승민의 이중성 5 성주 2016/07/16 1,732
576509 성주 경로당에서 박근혜 사진 떼어냈네요 20 혐오주의 2016/07/16 3,607
576508 시누이의 계산방식이 112 2016/07/16 20,020
576507 추리영화 좋아하시는분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해요. 4 .. 2016/07/16 1,405
576506 통신사 기지국(?)과 사드 진지의 전자파 중 어떤 것이 쎌까요?.. 1 .... 2016/07/16 884
576505 캐나다에서 청국장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 2016/07/16 1,009
576504 스피루리나 씹지않고 삼켜도 되나요? 5 탱고레슨 2016/07/16 2,300
576503 넘어쳐서 난 무릎상처에 습윤밴드 언제까지 붙여야 하나요&.. 3 상처 2016/07/16 2,831
576502 아이가 잔머리쓰는거 vs 잔머리 안쓰고 순한거 11 ㅇㅇ 2016/07/16 4,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