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쉬고 싶어요

쉼표 조회수 : 946
작성일 : 2016-05-27 19:31:02
현재 상황 엄마와 둘이 가게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 이혼하시고 동생은 취직해서 타지로 나가 살고

엄마..아빠와 하던 가게에 대한 미련 못버려 꾸역꾸역 하십니다...

두분 이혼에 어쩌다 제가 게입하게 되어서 
사람같지 않던 아빠에 대한 미련 못버리고 계시길래

끝까지 내가 책임지고 모실테니 그만하시라고 설득했는데
그게 발목잡네요..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놓아주질 않으려 하십니다..
엄만 제가 가게일을 하면서 집안살림도 모두 해주길 바라고
각종 집안 및 가게 대소사..자신은 언제나 뒤로 빠져있다가 
불심검문하는 경찰마냥 이건 왜이러냐 저건 왜이려냐 취조하시고는
자신을 무시해서 이렇게하는거다..라는 결론을 내리십니다...

동생 초등학교 들어갔을때부터 언제나 누군가의 뒷치닥꺼리만 하고 산 느낌이 듭니다.
초딩시절엔 자영업하시는 부모님덕에 동생뒤치닥..
중고딩시절엔 놀기 좋아하는 아빠 뒤치닥
20대시절엔 자신의 뜻대로 안했다고 죽도록 아빠한테 맞은 엄마 뒤치닥..

그럼에도 언제나 안좋은 소리만 듣네요..
늘 저때문이라는 말 이제 귀에 딱지 앉아 떨어지지도 않고

오늘은 사소한것까지도 해달라는 세입자덕분에
엄마한테 니가 호구라서 그런거라는 말까지 들었네요..

늘 저더러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시고 시키고 
못하면 욕하고 화내고..

너무 지칩니다..
그냥 앉아 푸욱 쉬고 싶네요...
IP : 119.149.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쥐약을 스스로 드셔가지고선
    '16.5.27 7:3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불행을 자초 하셨는지
    부모님이 싸우고 살든 말든 자식은 관여 안하고
    컸으면 집을 떠나 독립 하고 살아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는데요.
    도망가세요.

  • 2. 에고
    '16.5.27 8:02 PM (77.67.xxx.226)

    저도 맨날 싸우고 욕하고 부부 싸움하는 집안에서 자라 났고 가난은 덤... 집도 더럽고 담배 찌든 냄새.
    전 외동이라서 엄마아빠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제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도 그곳에서 갖은 질병 안고 살다가 ... 혼자 자취 결심한 뒤부턴 인생이 승승장구 해요. 전 사실 매우 진취력있고 노력하는 인간형이더라구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독립하시고 자기 살길 사세요. 부모님 어머님, 님이 옆에 계시다고 더 잘사는 거 아닙니다. 비슷하게 계속 살아갈꺼에요.. 이미 50~60넘으셨을거잖아요. 충분히 인생에 대한 해학이 있을 겁니다. 만일 없더라도 그정도 되면 님께서 노력해서 바뀌어지지도 않아요. 벗어 나세요.

  • 3. 원글
    '16.5.27 8:25 PM (119.149.xxx.4)

    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취직자리 얼른 알아봐야겠네요..
    오늘 하루종일 우울감에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179 학교에서 친구에게 맞고오면 어떻게 하세요? 9 속상해요 2016/09/03 1,660
592178 방용훈이 장자연씨 리스트에 있나요? 2 .. 2016/09/03 8,610
592177 연세대 공대 한학기 등록금 11 사립 2016/09/03 7,576
592176 짬뽕 먹고 싶어요. 서울에 군산 짬뽕 같은집 있나요? 7 2016/09/03 2,394
592175 초4 딸~벌써 여드름이 나요ㅜㅜ 7 속상 2016/09/03 3,134
592174 남자가 맘변하지않고 나만사랑해주면 좋겠다 6 사랑스러움 2016/09/03 2,312
592173 당뇨안걸릴려면 아무것도안먹음 되나요? 7 유전 2016/09/03 3,383
592172 택시비 만원 아끼려고 지하철 탔다가 소매치기 당했어요ㅠㅠ 16 슬퍼요 2016/09/03 6,434
592171 회사에서 남자동기나 상사랑친하게지내면 20 ㅎㄷㅅ 2016/09/03 8,500
592170 아기가 절 바라보는 눈이 사랑에 빠진 눈이네요 76 뿅뿅 2016/09/03 21,677
592169 박근혜 대통령 당신은 어느 나라 대통령입니까? 그 나라로 가십시.. 12 태민 ㅋㅋㅋ.. 2016/09/03 2,278
592168 신생아 분유랑 6 신ㅅ 2016/09/02 994
592167 싱크대 교체 실제로도 8시간 뚝딱인가요? 13 ㅇㅇ 2016/09/02 6,092
592166 결혼직전에 어떤 느낌이셨어요? 10 ... 2016/09/02 3,459
592165 질투의 화신 의사 6 알바아님 2016/09/02 4,384
592164 삼시세끼만 보고 나면 배고파요~ 11 계란후라이 2016/09/02 2,934
592163 제가 진상인가요? 12 은근 신경 2016/09/02 5,168
592162 결혼한 자식은 그냥 남이다 생각하고 사생활을 존중 18 제발 2016/09/02 8,295
592161 외벌이로 학원, 과외 시키며 과고 보낼수 있을까요? 18 999 2016/09/02 4,424
592160 상병단 아들이 윗상사에게 찍혀 군생활 힘들다는데 2 군부대 2016/09/02 1,460
592159 지방 집값은 어찌 되나요? 24 여기 2016/09/02 6,672
592158 심리상담 받아보신 분들.. 7 오레오 2016/09/02 2,024
592157 남편의 도와준다는 말.. 속고도 또 속네요 5 거짓말 2016/09/02 1,973
592156 초5 남아 키가 얼마인가요 16 . 2016/09/02 5,260
592155 이승철의 인연을 아시나요? 7 인연 2016/09/02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