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쉬고 싶어요

쉼표 조회수 : 957
작성일 : 2016-05-27 19:31:02
현재 상황 엄마와 둘이 가게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 이혼하시고 동생은 취직해서 타지로 나가 살고

엄마..아빠와 하던 가게에 대한 미련 못버려 꾸역꾸역 하십니다...

두분 이혼에 어쩌다 제가 게입하게 되어서 
사람같지 않던 아빠에 대한 미련 못버리고 계시길래

끝까지 내가 책임지고 모실테니 그만하시라고 설득했는데
그게 발목잡네요..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놓아주질 않으려 하십니다..
엄만 제가 가게일을 하면서 집안살림도 모두 해주길 바라고
각종 집안 및 가게 대소사..자신은 언제나 뒤로 빠져있다가 
불심검문하는 경찰마냥 이건 왜이러냐 저건 왜이려냐 취조하시고는
자신을 무시해서 이렇게하는거다..라는 결론을 내리십니다...

동생 초등학교 들어갔을때부터 언제나 누군가의 뒷치닥꺼리만 하고 산 느낌이 듭니다.
초딩시절엔 자영업하시는 부모님덕에 동생뒤치닥..
중고딩시절엔 놀기 좋아하는 아빠 뒤치닥
20대시절엔 자신의 뜻대로 안했다고 죽도록 아빠한테 맞은 엄마 뒤치닥..

그럼에도 언제나 안좋은 소리만 듣네요..
늘 저때문이라는 말 이제 귀에 딱지 앉아 떨어지지도 않고

오늘은 사소한것까지도 해달라는 세입자덕분에
엄마한테 니가 호구라서 그런거라는 말까지 들었네요..

늘 저더러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시고 시키고 
못하면 욕하고 화내고..

너무 지칩니다..
그냥 앉아 푸욱 쉬고 싶네요...
IP : 119.149.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쥐약을 스스로 드셔가지고선
    '16.5.27 7:3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불행을 자초 하셨는지
    부모님이 싸우고 살든 말든 자식은 관여 안하고
    컸으면 집을 떠나 독립 하고 살아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는데요.
    도망가세요.

  • 2. 에고
    '16.5.27 8:02 PM (77.67.xxx.226)

    저도 맨날 싸우고 욕하고 부부 싸움하는 집안에서 자라 났고 가난은 덤... 집도 더럽고 담배 찌든 냄새.
    전 외동이라서 엄마아빠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제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도 그곳에서 갖은 질병 안고 살다가 ... 혼자 자취 결심한 뒤부턴 인생이 승승장구 해요. 전 사실 매우 진취력있고 노력하는 인간형이더라구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독립하시고 자기 살길 사세요. 부모님 어머님, 님이 옆에 계시다고 더 잘사는 거 아닙니다. 비슷하게 계속 살아갈꺼에요.. 이미 50~60넘으셨을거잖아요. 충분히 인생에 대한 해학이 있을 겁니다. 만일 없더라도 그정도 되면 님께서 노력해서 바뀌어지지도 않아요. 벗어 나세요.

  • 3. 원글
    '16.5.27 8:25 PM (119.149.xxx.4)

    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취직자리 얼른 알아봐야겠네요..
    오늘 하루종일 우울감에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241 전 왜 촉촉한 선크림이 안맞을까요? 아이오페 선크림 유명한데 .... 2016/10/16 671
607240 모르고 락스뿌린 컵에 물 담아서 가글했어요 4 ㅠㅠ 2016/10/16 2,027
607239 트렌치코트 재질은 어떤게 나은가요? 2 트렌치 2016/10/16 3,700
607238 명품가방 팔려고 하는데요 매입하는 곳 5 ㅇㅇ 2016/10/16 2,438
607237 비가 오고 추워지니 10 지나가다, 2016/10/16 3,020
607236 서른 후반 살았던 삶이 다 후회되요 10 panini.. 2016/10/16 7,099
607235 토이저러스 ㅋㅋ 2016/10/16 683
607234 순대껍질이 기름덩어리네요.;; 9 ㅇㅇ 2016/10/16 4,996
607233 부모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께 드리는 글 15 angel 2016/10/16 6,266
607232 트레이너가 꿈인 아들..보충제를 꼭 먹어야한다는데 피부가 6 헬스 2016/10/16 1,521
607231 중2인데 성장판을 다쳤어요 3 윤아윤성맘 2016/10/16 2,256
607230 초등학생 소발작 3 사랑해 2016/10/16 2,344
607229 방금 산울림 1집 나오덩 라디오 어디ㅈ? 마리 2016/10/16 267
607228 다비도프커피 괜찮나요? 12 궁금 2016/10/16 6,077
607227 40넘어서 대학원 가는분들 많은 가요? 3 Tt 2016/10/16 2,352
607226 공항가는길 보는데 처음엔 김하늘이 적극적이었네요 2 ㅅㅅㅅ 2016/10/16 3,099
607225 싱크대 내장 세제통 필요한가요? 17 2016/10/16 4,240
607224 먹거리x파일에서 지금 탕수육하네요 6 ㅜㅜ 2016/10/16 3,695
607223 댓글마다 최순실은 하는분 좀 자중 하시죠 65 소댓글 2016/10/16 5,451
607222 82하다가 바이러스 감염 됐어요 ㅠ 2 우씨 2016/10/16 2,362
607221 외국친인척집에 놀러가면 5 외국 2016/10/16 1,630
607220 계속 장난이랍시고 시비걸다가 화를 확 내니까 1 .... 2016/10/16 1,132
607219 스스로 아무것도 안하는 초3아이 어찌 교육시켜야 하나요? 10 답답 2016/10/16 3,542
607218 남편이 토토에 넘빠져있어서 미치겠어요 ㅠ 6 .... 2016/10/16 2,942
607217 방콕공항에서 7시간 보내야해요... 6 첨으로 2016/10/16 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