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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 할머니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ㅠㅠ 조회수 : 7,928
작성일 : 2016-05-27 19:07:23
저희아파트 라인에 유독 노인분들이 많이 사세요.
자식 출가시키고 부부가 오붓하게 살기도하고 같이사는집도
있고 그래요.
70대 할머니가 혼자 사시는데 아주 화려하게 꾸미고 다니세요.
성격도 할말 다하시는 목소리 큰 스타일이신데 자주 마주치니
인사하며 어쩌다 이것저것 자잘하게 도와드렸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저한테 너무너무 집착을 하세요. ㅠㅠ
재산이 없는분도 아니고 자식들도 다 좋은직장 다닌다고
매번 자랑하시는데 저한테 집에 오지도 않는다고 인정머리가
없다고 뭐라 하시네요.
저도 제 생활이 있는데 벨도 수도 없이 누르고 자식한테
전화해도 될일도 저한테 해달라고 하시구요.

하도 그러니 저희 가족들은 할머니를 좋아하지 않아요.
마주치기만하면 집에좀 오라고 호통을 치셔서 너무 부담
스러워요. 제가 진짜 잘못하는건가 싶다가도 왜 나한테만
이러시는지 미치겠어요.ㅠㅠ
IP : 112.152.xxx.3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7 7:10 PM (110.70.xxx.210)

    웬 시집살이를 남한테.. 담부터는거절하세요 거절..

  • 2.
    '16.5.27 7:12 PM (211.108.xxx.139)

    첨부터 너무 가까이 하지마시지...
    저도 할머니 질린사람이예요

  • 3. bg
    '16.5.27 7:12 PM (218.152.xxx.111)

    외로우셔서 그럴그에요.. 또 노인분들 중엔 사람들 대할때 그런 감각이 떨어지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글쓴분 힘드시겠어요

  • 4. ,,,
    '16.5.27 7:15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몸이 안좋아서 집안일만으로도 벅차 나다니기 어렵다 하세요

  • 5. ..
    '16.5.27 7:25 PM (175.114.xxx.248)

    이젠 거절하면 해코지할수있어요
    동네방네다니면서 욕하고 비방하면 어째요

  • 6. ㅠㅠ
    '16.5.27 7:26 PM (112.152.xxx.34)

    별별 핑계아닌 핑계 다 해봤죠.
    저도 외로우셔서 그러시는거 아니까 냉정하게 못대하
    는것도 있어요. 동네 마트에서도 이래라저래라 요구가
    많으셔서 마트직원들한테도 까탈스런 할머니로 통해요.
    그러니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없는것 같아요.
    자식들이 자주 오는것 같지도 않으니 더 저한테
    그러시는것 같구요. ㅠㅠ 공감들 햐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아마도
    '16.5.27 7:36 PM (118.219.xxx.20)

    젊어서 엄청 화려하게 하고 다니고 주변에 사람들끼고 여기저기 몰려 다니면서 노시기 좋아한 할머니신가 봅니다
    내자랑 내자랑 내자랑 남의흉 내자랑 내자랑 내자랑 남의흉 ...이셨을 듯

    젊은날이 그립겠지요 옆에서 이쁘다 곱다 치켜주며 자잘한 심부름 해주며 끝도 없는 자랑 들어주고 남의 험담도 해줄 사람을 하나 얻었다 싶으신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런 분이 곱게 안 물러 나세요 이제 거절하면 마치 배반당한 사람처럼 분해할 수 있어요 ...그게 조금 걸리네요

    그래도 빌미를 주신 분이 원글님이신지라 그게 참 ...그냥 한동안은 매우 바쁘시거나 아프신척 하셔야 겠어요 조심하시구요

  • 8. ..
    '16.5.27 7:48 PM (180.70.xxx.150)

    자잘자잘 도와드린게 패착. 자식들이 다들 그리 잘 나간다지만 자식들 중에서 그 할머니랑 놀아드리는(?) 자식은 없는거죠. 그러니 할머니의 외로움이 심해져서 누가 자기에게 조금만 잘 해줘도 집착하게 되고...어찌 보면 그 자식들이 괜히 안놀아드리는게 아닐 거예요. 재산있는 부모에게 자식들이 왜 안갈까요?

  • 9. @@@
    '16.5.27 7:50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들 특징이...안쓰러워서 한두번 편의 봐주면,
    자기가 워낙 잘나고 있어보여서, 남들이 굽히고 아랫사람으로 받아달라는 뜻으로 안다는거죠.
    부담스러워 상대가 피하면, 이제 윗사람 행세 못하니까 분노에 차서 주위에 이상한 소문이나 퍼트리구요.

  • 10. ㅠㅠ
    '16.5.27 7:57 PM (112.152.xxx.34)

    그러게요. 전 평소대로 이웃어른을 대했을뿐인데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요.
    할머니랑 비슷한 연령대분들을 은연중에 무시하는말을
    하시더라구요. 난 너네랑 달라. 난 젊은애들하고 잘맞아
    그런말씀을 하신적 있어요.
    특별히 일부러 제가 집에 간적도 없었는데 왜 이러시는지
    일단 각오하고 조심해야겠어요.

  • 11. 고생하시네요.
    '16.5.27 8:02 PM (115.140.xxx.74)

    이래서 댓가바라지도않는 친절을
    배풀지도 못하는거에요.
    오해받을을수도있고,
    원글님처럼 의도치않게 엮일수도있고..

    앞으론 그할머니께 좀 냉정하게 대하세요.
    자기가 뭔데?

  • 12. 비슷한 경험
    '16.5.27 8:05 PM (110.13.xxx.148)

    저는 옆집 할머니가 그러셨었는데... 나중엔
    제가 차려준 밥이 먹고싶다고 해서 밥차려 달라고 그러고
    장도 봐달라하고, 우리 아이한테 음식쓰레기통 집에 가져다 달라
    하시고... 나중에 너무 심해서 벨누르면 없는척했어요
    이사와서 거의 10년을 살았는데 처음에 너무 잘해드린게
    잘못같아요.... 계속 문 안열어 드리는데.. 어느날 문앞에서
    마주쳐서 들어오시려는걸 안된다고 확실히 거절하고
    할머니 아프셔서 아들이 다른지역으로 데려가시고......
    저도 이사왔어요

    저도 깨달은게 있어서 이제 절대 절대 이웃이라도 쓸대없는
    호의 베풀지 않아요
    확실히 거절하셔야 해요

  • 13. 귀곡산장
    '16.5.27 9:03 PM (125.30.xxx.53)

    할마니건 누구건 간에
    이웃간에 인연 맺는 것도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원 세상이 흉흉해서 ㅠ

  • 14. ..
    '16.5.27 9:47 PM (211.193.xxx.81) - 삭제된댓글

    제 얘기는 아니지만 저희 라인에 친한 동생이
    사는데 동생네 윗층에 할머님이 혼자 사시는데
    이사를 와서 동생네 집에 오셔서는 인사하시면서
    혼자라 위험한 일이 있을수 있으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해서 어르신이 말씀 하시니까 이 동생이
    알려드렸나 봐요~

    그런데 밤이고 낮이고 특히 새벽에 4시 5시면
    카톡을 하셔서 좋은 글귀나 성경 말씀..
    동영상.. 그리고 집에 놀러와라~
    좋은아침이다! 이시간까지 설마 자는건 아니겠지~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라! 등등 ㅠㅠ
    제가 카톡을 봤더니 장난아니더군요~
    차단했더니 문자로 오고 ㅋㅋㅋ
    전화번호를 차단했나본데 집으로 오신대요~
    적절한 시기에 거절이 중요한것 같아요~

    원글님은 좀 늦은감 있지만 거절하세요~

  • 15. ㅇㅇ
    '16.5.27 9:58 PM (203.234.xxx.138)

    젤좋은 방법이 있어요
    만날때마다 돈없는 얘기, 돈 때문에 힘든 얘기, 돈 필요한 얘기만 해보세요
    넌즈시 돈좀 융통해줄수 없냐는 뜻도 비추고요
    당장 떨어져나갑니다.
    오히려 눈 마주치면 피할겁니다
    100프로 확실한 방법이죠

  • 16. 미안해요.
    '16.5.27 10:00 PM (210.178.xxx.225)

    본인은 괴로우시겠지만
    제가 작가라면 작품 모티브가 될것 같아요.

  • 17.
    '16.5.27 11:14 PM (49.174.xxx.243)

    정리하려면 돈 이야기 밖에 없겠네용~
    괜찮은 아이디어인듯~3천만 땡겨달라해보세요.
    원글님 눈앞에서 사라지실듯

  • 18. zz
    '16.5.27 11:33 PM (116.39.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공부하려고 단칸방을 얻었는데 옆집에 노인부부 계시고..
    불쑥 오셔서 가구배치를 어찌해라하고 참견하시고 핸드폰 문자 뭐 봐달라하시고..
    그게 늙으신 분들이라 젊은이 대하기가 만만하기도하고 또 의지하고 싶은 게 있으신듯해요.

  • 19. zz
    '16.5.27 11:35 PM (116.39.xxx.181)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공부하려고 단칸방을 얻었는데 옆집에 노인부부 계시고..
    불쑥 방으로 들어오셔서 가구배치를 어찌해라하고 참견하시고 핸드폰 문자 뭐 봐달라하시고..
    그게 늙으신 분들이라 젊은이 대하기가 만만하기도하고 또 의지하고 싶은 게 있으신듯해요.

  • 20. ...
    '16.5.28 12:12 AM (122.36.xxx.237)

    원글님이 거절하면 동네방네 쓸데없는말 할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까탈스런 할머니로 통한다면서요. 그러던가 말던가 거절 확실하게 하시면 될것같아요
    세상사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데 심지어 이웃할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세요 확실하게 거절하세요

  • 21. ㅇㅇ
    '16.5.28 12:35 AM (14.48.xxx.190)

    그 누구와의 관계든 아름다운 이별은 없는 것 같아요. 한 2주만 독해지세요. 원글님 글 쓰신 거 보니 마음이 약하신 분 같은데.. 그 할머니 앞에서 절대! 웃지 마세요. 웃지만 않아도 거리감을 늘릴 수가 있답니다.

  • 22. 죄송한데
    '16.5.28 7:50 PM (211.36.xxx.132)

    그냥 자기자랑 자식자랑 남의흉 들어줄
    시녀한명 필요한거예요.

    나이드신분들도 젊은 사람에게
    다가갈 때 조심스럽게 하세요.
    마음 약하고 자기주장 적으니 지맘대로 님이 시녀 당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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