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 있는 사람은 택시기사 인가요?

택시기사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16-05-27 09:55:20
약속장소와 차없는 사람이 사는집. 그리고 우리집이 삼각 구도를 이루는 지역인데도 당연히 데릴러가야 하는 줄 아나봐요..
왠만하면 돌아가더라도 좋은게 좋은거니까 델러 가야지 하는데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중간에 자기 볼일까지 보는 사람..
다른 매너는 경우없지 않은데 운전을 안하고 다니면 차 갖고 다니는 사람은 운전하는거 아무 불편 없는 줄 아는지 기사 부리 듯 부리는거 짜증나네요.
다음 부터는 택시를 타든 버스를 타든 상대방 집근처서 만나는거 아니고 돌아가야 하는거면 약속장소서 만나기로 해야겠어요..
IP : 223.62.xxx.2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7 9:58 AM (210.107.xxx.160)

    저도 그런 경우 비슷하게 겪은 적이 있어서 속된 말로 비싼 척 합니다. 어디 가자고 내가 자기를 알아서 안데려간걸 잘못인냥 뭐라 하길래 짜증나서 그 다음부터는 그 사람 만날 때는 앞뒤로 약속 있는 것처럼 해서 목적지 다르다고 안태우고 어딜 가도 연락 먼저 안해요. 그런 사람과는 오랜 관계유지도 하기 싫어요.

  • 2. 무료봉사
    '16.5.27 9:59 AM (211.36.xxx.165)

    택시기사는 요금이라도 받지요.

  • 3. ㅁㅁ
    '16.5.27 10:01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아뇨
    당연시여길 기회를 님이 줘 버린거죠

    이제 그만 ㅡㅡㅡ,

  • 4. 그냥 안하면되요.
    '16.5.27 10:11 AM (125.128.xxx.64) - 삭제된댓글

    그사람에게 가르칠것도 아니고 ,
    차매너가 나랑 다르면 그냥 차는 끝..
    한번이야 몰랐으니 그랬고
    두번세번 해주면서 짜증내지마세요.

  • 5. 그럼요
    '16.5.27 10:23 AM (116.126.xxx.122)

    당연히 약속장소에서 만나자고 해야죠~
    나중에는 얻어타는게 아니라 갑질까지 해요
    운전이 어떻다는둥 차가 어떻다는둥
    조수석앉아 잔소리에 운전에 집중하기도 힘들고요
    혹시 사고라도 나면 다 뒤집어쓰는거에요

  • 6. 기사 ㅠㅠ
    '16.5.27 10:29 AM (1.232.xxx.176)

    전 운전경력 26년차입니다
    제가 운전 시작할 시기엔 유류대도 그리 비싸지 않았고
    나이도 젊었고 연봉도 좋았죠.
    아주 친한 친구가 결혼을 일찍해서 우리 집(서울)에서 33km 떨어진 소도시에 살았어요.
    아이도 둘이나 있는 친구가 불편하지 않게 제가 차 갖고 늘 친구네 동네로 갔었고
    필요하다면 마트도 데려가고 데려오고, 간혹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좀 멀어도 태워다 주곤 했어요.
    워낙 어려서부터 친한 친구라 내가 할 수 있으면 좋은 마음으로 노력봉사를 했었는데....


    급한 일이 생기면 전화해서 좀 태워다 달라고 서슴없이 부탁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 친구는 운전을 못하니 운전해주는 제 노력을 전혀 생각 안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ㅠㅠㅠㅜ
    간혹 서울 바람 쐬고 싶다면 친구 집까지 가서 태우고 서울 시내 나와서 놀다가 다시 친구집까지 태워다 주고난 후에나 우리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죠.

    시간이 더 흐르면서 유류대도 많이 오르고 주차비도 장난 아니게 올랐고
    저도 결혼을 해서 워킹맘이 되니 체력도 딸리는데 그 친구는 여전히 필요할 때마다 콜택시 부르듯 저를 불렀어요ㅠㅠㅠㅠ
    넌지시 힘들다 표현했는데도 눈치 빠른 친구가 전혀 눈치를 못채더라구요.ㅠㅠㅠㅠ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고 경험해보지 못해서 운전하는 사람의 고충을 잘 모르더군요 ㅠㅠㅠㅠㅠ

    그러니 차츰 만남의 횟수를 줄이게 되고 지금은 일년에 한 번 정도 만나는 시큰둥한 사이가 되었어요 ㅠㅠㅠㅠ

    불편하면 이야기 해야......

  • 7.
    '16.5.27 10:3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여기선 태워주지 마라, 안 태워준다, 이리 말해도
    현실에선 안 놀면 안 놀았지, 어울려 놀면서 안 태워주기가 쉽지 않아요.
    옆에서 목 말라 하는데 내 손에 물통이 있으면 어쩔 수 없죠.
    남자들 모여서 뒷담화 라는 거 들어보면 걔네도 스트레스 많아요.
    애인만 되면 여자들이 남자를 기사로 안대요.
    그렇다고 연애를 안할 수도 없고, 차 있는 여자도 남자 차로 움직이는 게 다반사니.

  • 8. ㅎㅎㅎ
    '16.5.27 10:36 AM (121.131.xxx.120)

    원래 운전 안하는 사람은 하는사람의 고충을 헤아리기 어렵죠.
    저는 온 집안의 운짱(!)이랍니다. 지방에서 시부모님 오시면 제가 나가고, 시조카 오면 나가고, 제 부모님 모시고 어디갈려면 운전하고, 심지어 제동생도 장롱면허라... 제가 집에 가서 데리고 나왔다 데려다 주죠.
    그래도 경우 없거나 하지 않는지라 좋은 마음으로 합니다. 가끔 아들이 물어요. 왜 엄마가 온 집안의 운전을 다 하고 다니냐고요.

  • 9. 제가쓴방법
    '16.5.27 10:40 AM (210.107.xxx.160)

    1. 바쁜 척을 한다. (한마디로 너 태워줄 시간 안됨)
    2. 남의 이야기인 것처럼 친구 앞에서 뒷담화를 한다. (나 아는 사람이 동료를/친구를 차 몇 번 태워줬더니 기사인줄 알더라, 원래 남의 차 자주 얻어타면 기름값을 대신 내주는건데 그런 센스도 없더라 등등)
    3. 단 둘이 아니라 여럿일 때는 저희는 얻어탄 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기름값 내고 밥 사고 했어요. 그럼 몰랐던 사람도 동승자니까 같이 거기에 묶여서 돈을 내게 됩니다.
    4. (초보일 때는) 내가 무서워서 다른 길은 못간다.

    뭐 이렇게 해봤습니다. 근데 제가 운전하며 느끼는건 상대방이 운전해본 적이 없으면 이런 기본적인 것을 생각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운전자의 고충, 기름값 지불 이런거 자체를 아예 몰라요. 상대가 운전자인데도 안하면 그건 싸가지가 없으니 상종 안했구요.

  • 10. 이런 얘기
    '16.5.27 11:21 AM (119.194.xxx.144)

    여기 자동차 태워주면서 생기는 불편한 감정들 자주 올라오는데
    남의 차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제발 이 글들 읽으면서 매너 좀 지켜줬음 싶네요
    저도 주위에 여럿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항상 모임 있을때마다 집앞 현관까지 데리러 가서 모임 끝나면 데려다 주고 하는데도
    그리 오랜 기간 인연 맺어도 밥 한번 사는법 없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는 저 나름의 철칙 같은게 있어요
    가족도 아니고 절친도 아닌 아이나 취미생활로 이어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특히나 돈으로 연결될수 있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내가 베품을 받았다면 전 그보다 더 크게 보답을 합니다
    어딜 가는데 가까운 거리라도 나를 태우고 가 주면 그 맘이 너무 고마워서라도 밥을 사거나 차를 사는거죠
    여러사람을 만나보면 별의별 사람 다 있지만 남의 수고로움이나 남의 배려는 당연시 하면서도 자기거 철저히 아끼는 사람은 점점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그걸 모르는지 모른체 하는건지 쭈욱 끝까지 유지하는 멘탈이 더 신기해요

  • 11.
    '16.5.27 11:41 AM (203.90.xxx.178)

    인연 끊었어요. 동네 동생였는데. 난 없고 넌 있으니 당연한거 라고 생각 하는거 같더라고요. 내 배려가 너무 당연한 일로. 대 놓고 얘기하고 해줬어요. 그런 행동들은 너네집 남편하고 하는거라고. 빈대근성 정말 싫어요.

  • 12. ㅡㅡ
    '16.5.27 12:58 PM (61.244.xxx.10) - 삭제된댓글

    운전한지 20년쯤 됐어요. 술마실때 아니면 항상 차를 가지고 다녀요. 운전 좋아해서 사람들 잘 태워주고요.
    친구를 중간지점에서 만나면 제가 항상 밤길이라 기꺼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곤 했어요.

    근데 다른데서 만나기로 했는데 너무 당당히 차 가지고 나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너 차가져오면 중간에 이동시 차빼서 또 주차해야 되니까 매번 본인이 불편하단 뉘앙스였는데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본인 편할 때만 편한거고 불편할 땐 또 차 가져오지 말라는게 전 너무 무례하게 느껴지더군요. 자꾸 태워주니 그 차가 자기 차인줄 아는지 남이사 차를 가져가건 말건ㅡㅡ 제가 차가져 나와서 편했던 적이 더 많으면서..이제껏 데려다준 것도 다 본인은 필요없었단 식으로 교묘하게 자존심 세우는 느낌...

    전 거기서 차가진 거에 대한 질투?심술?같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차가진 사람에 대한 용심이랄까요. 주변에서 유독 그 친구만 차가 없고 운전 못하거든요. 근데 차에 대한 열망은 있어서 제 차종 보고도 그 친구는 늘 예민하게 반응해왔었는데...암튼 별 용심도 다있다 느꼈네요ㅠ

  • 13. 같은고민
    '16.5.27 3:28 PM (182.231.xxx.188)

    같이 어딜 다니는데요
    그 위치가 우리 집에서 더 가까워서 항상 우리집 근처에서 픽업을 했는데
    어느날 짐도 있고 비가 너무 쏟아지길래
    집으로 데리러 가겠다했더니 그때부턴 너무 당연하게
    자기집으로 데릴러가고 데려다주고 하고 있네요
    어떻게 끝내야하나 늘 고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964 8월 23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 1 개돼지도 .. 2016/08/24 442
588963 제가 오지라퍼 인가요? 11 ,,, 2016/08/24 1,687
588962 워킹맘님들~ 나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8 궁금 2016/08/24 1,344
588961 보고싶다.따라가고싶다. 이런걸 여친한테도 하나요 3 2016/08/24 1,050
588960 퇴직하면 돈 들고 외국으로 9 ㅇㅇㅇㅇㅇ 2016/08/24 2,217
588959 혹시 강동구 프라이어 팰리스 아시는분~~ 11 고민 2016/08/24 2,080
588958 핸드폰 공기계생겨서 옮길려고하는데요 4 .. 2016/08/24 869
588957 어제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2 기사모음 2016/08/24 292
588956 책등을 안 보이게 꽂는.. 36 ㅇㅇ 2016/08/24 5,906
588955 2016년 8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8/24 357
588954 중딩취침시간 4 ss 2016/08/24 1,039
588953 [문화제] 세월호 인양 촉구 문화제/ 304낭독회 1 후쿠시마의 .. 2016/08/24 291
588952 친구 남편 싫으면 친구 사이 멀어질수 있죠? 4 영주 2016/08/24 2,016
588951 외국에선 20세 넘은 자식은 부모로부터 거의 독립해 나가나요? 25 독립 2016/08/24 7,972
588950 나랏님도 구제 못하는 가난 2 .... 2016/08/24 1,252
588949 미국에서 살림시작한 저에게 있어서 82쿡은 온라인 친정이예요 14 82쿡 딸... 2016/08/24 2,814
588948 핀란드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받는 차별 14 ㅇㅇ 2016/08/24 5,972
588947 백선생 만능 춘장에서요... 기름 어떻게 하죠? 5 짜장먹자 2016/08/24 1,613
588946 마른 40대가 입을수있는 브랜드 뭐가 있을까요? 7 강생이 2016/08/24 2,857
588945 카카오스토리에서 좋아요 뉴르면요 2 비야펑펑 2016/08/24 2,938
588944 찬바람 들어오네요 6 처서 2016/08/24 1,293
588943 여행을햇는데...왜 바지가 작아졋을까요.. 8 000 2016/08/24 1,596
588942 일산 마두역근처 맛있는 치킨집 알려주세요~~~^^ 3 맛있는 치킨.. 2016/08/24 1,306
588941 새벽2시~3시까지도 잠안자는 초등..미치겠어요 16 미치겠다 2016/08/24 5,436
588940 서양인들 개인주의문화 부럽던데.... 여기선 차갑다고 씹더라구요.. 14 뜬금 2016/08/24 6,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