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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순한 녀석들...ㅎㅎ (제 두 아들녀석이요)

흐뭇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6-05-26 23:12:26

수박 한통 사서 반통 조금 안되게 미리 과육부분만 잘라서 통에 넣어뒀어요.

저희집은 아들들이 수박을 안좋아해요. (오이, 수박류 안먹어요)

대충 자른 터라 껍질에 붉은 부분이 넘 많이 붙은거에요.

긁어먹긴 귀찮고, 버리긴 아깝고 그래서...

열심히 공룡들 일렬종대시켜 놀고있는 두 녀석들에게


얘들아, 우리 시골원두막놀이하자

이러면서 쟁반과 숟가락과 수박껍질 사분의1쪽 두개를 줬어요.

누가누가 잘 긁어먹나야.

시골에서는 이렇게 원두막에 앉아서 숟가락으로 긁어먹기도 한다고...

(저희 애들이 시골에 많이 가보지 못해서...시골 하면 로망..이런 느낌을 갖고있어요)


그랬더니............승부욕발동한 두넘들...

특히 수박 더 싫어하고 지는거 진짜 싫어하는 둘째는 정말로 하얀 부분만 남겨놨더라고요.

첫째는 국물 마셔도 되냐며 고인 수박물 마시고....

ㅎㅎㅎ 어찌나 웃긴지.


톰소여의 모험에서 톰이 페인트칠하기 싫어서 놀이인척 하며 친구들 시킨 일화가 떠올랐어요.

IP : 103.28.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6 11:1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엄마 천잰데!!

  • 2. ㅋㅋㅋ
    '16.5.26 11:14 PM (180.92.xxx.57)

    귀여운 녀석들....

  • 3. 돼지귀엽다
    '16.5.26 11:25 PM (211.208.xxx.204)

    에구 귀여워요

  • 4. 정말
    '16.5.26 11:27 PM (183.99.xxx.190)

    너무 귀여워요!

  • 5. ㅋㅋㅋ
    '16.5.26 11:29 PM (103.28.xxx.75)

    두녀석들 자는거 보며 82하는데 하루 중에서 제일 귀엽네요...ㅜ

  • 6. ㅎㅎㅎ
    '16.5.26 11:49 PM (180.70.xxx.37) - 삭제된댓글

    아들이 손 닦기를 극도로 싫어해서 때국물 강도 얼마나 되나 놀이 했었습니다.
    비누 묻혀 손 박박 비비면 하얀 세면대에 뚝뚝 떨어지는 때국물 보며 이번에는 강도 8이다. 내일은 10을 만들자 이러면서.
    조금만 더 비비면 강도 0.5 올릴 수 있다고하면 아주 그냥 손닦기에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 7. 따봉!!
    '16.5.27 12:22 AM (112.150.xxx.93)

    바로 위 ㅎㅎㅎ 님~~
    대박입니다.
    같은 증상의 고딩에게는 어떤 놀이가 좋을까요?

  • 8. 아들좋아~
    '16.5.27 1:13 AM (61.80.xxx.7)

    같은 증상의 고딩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ㅋㅋㅋ
    '16.5.27 3:40 AM (14.47.xxx.196)

    원글님 아들들도 너무 귀엽고...
    때국물 강도..
    고딩에게도 통할꺼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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