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 키워보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16-05-26 20:05:48

초등 5년생 엄마예요.

아들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교유관계가 원만치 않구요.

전학을 와서는 사실상 왕따인 듯 싶습니다.

선생님과 통하해보니 다른 애들이 문제가 있어 그런다기 보다

애가 애들과 놀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속마음을 잘 얘기하지 않아서 무슨 맘인지 알수가 없어요.

정말 답답해 미치겠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입 다물면 끝이라서...

운동을 잘 못하는데 그럴때마다 애들이 뭐라 하고 그런게 속상하다고는 들었는데

이건 타고난거라 가르친다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그래도 애들은 끼어서 놀기도 하는데 한번 그런 일을 당하면 그대로 단절인 듯 합니다.

본인이 자기를 놀리거나 하면 더 상대하지 않으려고 해요.

초등 5학년쯤 되면 욕하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는데 그런걸 싫어하고 자신도 안하고 욕하는

애들하고 상대도 안하구요. 뭔가 적당히라는것도 없고 그런데 표현도 잘 하지 않아요.

태권도도 가르쳐봤는데 벌써 2단까지 땄어도 달라진건 없어요

이런게 답은 아닌거 같고 이제 고학년되니 친구를 만들어줄 나이도 아니고

지나가다보면 늘 혼자 있어 학교를 그만두는게 날까도 생각합니다.

어릴때 상담한 선생님들은 애가 다른애들이랑 많이 다르다

하지만 자폐나 장애도 아니고 그냥 많이 다른애라고 하시더라구요.

민감하고 성향도 다르고 그냥 일반적인 애들하고 다르다고

운동을 그만두고 미술을 가르쳐 볼까

학교를 그만두고 대안을 보내볼까

뭘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좀 다른 아이들 키워 보신 분께 조언 부탁드려요.


IP : 14.38.xxx.2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6 8:10 PM (122.45.xxx.149)

    다시 상담해 보시면 어떠세요?
    엄마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아이를 보면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죠.
    아이 스스로 의지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요.
    대안학교는 좀 나중에 생각해 볼 일 인 것 같아요.
    어차피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아이잖아요.

  • 2. ...
    '16.5.26 8:25 PM (175.209.xxx.138)

    놀려고하지 않는 애를 억지로 놀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대신 또래집단서 소외된 외로움을 부모가 꼭 채워주셔야해요

  • 3. 음..
    '16.5.26 9:01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두개 다 괜찮은데요..
    대안학교 보내실 수 있으면 나쁘지 않구요.
    미술 - 동네학원말고 - 화실 보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공교육 무너진지 오래고 빛 볼일 없어졌는데
    꼭 고집할 이유가 있나요?
    어렸을때부터 그랬다니 타고난 성향이네요.
    소설가 김영하도 학창시절 친구없이 지냈고
    변덕스러운? 사람보다 책이 좋아 오늘날의 작가가 된 거겠죠.. 물론 남이라 쉽게 얘기한다 하실지 모르지만..
    그 정돈 아니고 약간 비슷한 성향의 아들 키우고 있어서
    잘 알아요.. 전 아예 그렇다면 다른길을 과감히 갈텐데
    그럭저럭 학교생활하고 있고 어렸을때보단 나아지고 있어
    지켜보는 중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해서요...

  • 4. 아이입장
    '16.5.26 9:07 PM (118.32.xxx.208)

    아이입장에서 친구가 없어서 아쉽고 불편하고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지 친구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건지도 중요한듯해요.

  • 5.
    '16.5.26 11:02 PM (118.218.xxx.232)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상담도 다니고 있긴한데요
    대학병원 가셔서 객관적인 검사도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는 최근 아들심리학 이랑
    최성애조벽교수의 청소년감정코칭이란 책 두권을 읽었는데 굉장히 도움 되더라고요
    내 아들 이지만 좀 본질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게되는 계기가 됐어요
    대책이 없다가 이제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 방향도 잡히고요
    시작단계라 좀 더디지만 결국엔 세상의 어머니들이 다 알고있는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아빠의 불안한 시선이 아닌 믿어주고,얘기도 충분히 들어주고 존중해주며 따뜻하게 대하는것 인것 같애요

  • 6. 홈스쿨링은 어떤가요
    '16.5.26 11:52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위에 어떤분처럼 굳이 학교에 꼭 다녀야할필요가있나 현대시대에?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른데, 꼭 다 어울려 살아야하는건 아니잖아요.
    학교때 교우관계힘들었던애들이 대학가서는 또 잘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정도 걸러지고, 성적이 비슷한애들이기도하고, 동아리 같은데서 자기 취향과 잘 맞는 애들 만나게되고요.
    홈스쿨링과 예체능 취미학원 병행해서 키우시다가 대학보내는것도 저라면 고려할거같아요.

  • 7. 부모와의
    '16.5.27 12:29 AM (220.121.xxx.167)

    애착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뭔가를 질문하거나 말을 걸때 부모가 반응해주는것 이것도 중요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832 한살림 진간장 너무너무 짠데, 어떻게 드시나요? 6 간장 2016/10/03 2,649
602831 실리콘 찜시트에 밴 비린내 없애는 법? 3 실리콘 2016/10/03 1,088
602830 편한 슬립온 찾아요~ 4 ... 2016/10/03 2,106
602829 월세가 전세보다 집이 험해질까요?(30평대이상아파트) 8 . . . .. 2016/10/03 1,761
602828 구성애씨 팟캐스트 참 좋네요 3 추천 2016/10/03 1,653
602827 대책없는 예비고3 7 ,,,,, 2016/10/03 1,620
602826 정말 살 빼야지 서러워 못살겠어요 ㅠㅠ 11 ㅋㅋㅋ 2016/10/03 6,300
602825 은행 정기예금 해지 가능한가요, 소형 아파트 매수 추천바래요 2 정기예금 2016/10/03 1,613
602824 아이허브 유산균 드셔 보신분 계신가요? 10 .. 2016/10/03 4,353
602823 밥을 적게 주고 단백질 위주로 먹여도 될까요? 4 -- 2016/10/03 1,503
602822 생리통, 척추측만증에 요가와 필레테스중에 어떤게 죻을까요? 7 컴대기 2016/10/03 2,108
602821 공항가는길 이상윤.. 어쩜 저리 소년 같을까요? 17 ... 2016/10/03 6,279
602820 망원시장 왔어요. 13 망원시장 2016/10/03 3,468
602819 스페인 몬세라트 와이너리 투어?? 5 .. 2016/10/03 1,625
602818 아들이 여친이랑 통화 중 '엄마보다 더 사랑해' 얘기 들은 엄마.. 11 밀빵 2016/10/03 4,824
602817 외모 별로라도 이정도 조건이면 가려만나나요? 63 .. 2016/10/03 6,903
602816 쇼핑왕 루이 재방보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13 ... 2016/10/03 3,063
602815 안먹는 애들은 왜그렇게 안 먹는 거에요? 11 ?? 2016/10/03 2,842
602814 태국여행 괜찮을까요? 1 ... 2016/10/03 793
602813 맥 usb 키보드 스킨 6 32aber.. 2016/10/03 404
602812 40중반 살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8 지겨운 살 2016/10/03 5,718
602811 친정엄마 월 생활비 얼마면 될까요? 36 고민 2016/10/03 7,256
602810 한글 문서 작업 중 문제 해결 요청 컴맹 2016/10/03 556
602809 저는 왜이렇게 미역국이 좋은지 22 ㅇㅇ 2016/10/03 4,202
602808 왕소 역 이준기를 대체할 배우가 있을까요? 11 보보경심려 2016/10/03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