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 키워보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6-05-26 20:05:48

초등 5년생 엄마예요.

아들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교유관계가 원만치 않구요.

전학을 와서는 사실상 왕따인 듯 싶습니다.

선생님과 통하해보니 다른 애들이 문제가 있어 그런다기 보다

애가 애들과 놀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속마음을 잘 얘기하지 않아서 무슨 맘인지 알수가 없어요.

정말 답답해 미치겠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입 다물면 끝이라서...

운동을 잘 못하는데 그럴때마다 애들이 뭐라 하고 그런게 속상하다고는 들었는데

이건 타고난거라 가르친다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그래도 애들은 끼어서 놀기도 하는데 한번 그런 일을 당하면 그대로 단절인 듯 합니다.

본인이 자기를 놀리거나 하면 더 상대하지 않으려고 해요.

초등 5학년쯤 되면 욕하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는데 그런걸 싫어하고 자신도 안하고 욕하는

애들하고 상대도 안하구요. 뭔가 적당히라는것도 없고 그런데 표현도 잘 하지 않아요.

태권도도 가르쳐봤는데 벌써 2단까지 땄어도 달라진건 없어요

이런게 답은 아닌거 같고 이제 고학년되니 친구를 만들어줄 나이도 아니고

지나가다보면 늘 혼자 있어 학교를 그만두는게 날까도 생각합니다.

어릴때 상담한 선생님들은 애가 다른애들이랑 많이 다르다

하지만 자폐나 장애도 아니고 그냥 많이 다른애라고 하시더라구요.

민감하고 성향도 다르고 그냥 일반적인 애들하고 다르다고

운동을 그만두고 미술을 가르쳐 볼까

학교를 그만두고 대안을 보내볼까

뭘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좀 다른 아이들 키워 보신 분께 조언 부탁드려요.


IP : 14.38.xxx.2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6 8:10 PM (122.45.xxx.149)

    다시 상담해 보시면 어떠세요?
    엄마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아이를 보면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죠.
    아이 스스로 의지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요.
    대안학교는 좀 나중에 생각해 볼 일 인 것 같아요.
    어차피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아이잖아요.

  • 2. ...
    '16.5.26 8:25 PM (175.209.xxx.138)

    놀려고하지 않는 애를 억지로 놀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대신 또래집단서 소외된 외로움을 부모가 꼭 채워주셔야해요

  • 3. 음..
    '16.5.26 9:01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두개 다 괜찮은데요..
    대안학교 보내실 수 있으면 나쁘지 않구요.
    미술 - 동네학원말고 - 화실 보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공교육 무너진지 오래고 빛 볼일 없어졌는데
    꼭 고집할 이유가 있나요?
    어렸을때부터 그랬다니 타고난 성향이네요.
    소설가 김영하도 학창시절 친구없이 지냈고
    변덕스러운? 사람보다 책이 좋아 오늘날의 작가가 된 거겠죠.. 물론 남이라 쉽게 얘기한다 하실지 모르지만..
    그 정돈 아니고 약간 비슷한 성향의 아들 키우고 있어서
    잘 알아요.. 전 아예 그렇다면 다른길을 과감히 갈텐데
    그럭저럭 학교생활하고 있고 어렸을때보단 나아지고 있어
    지켜보는 중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해서요...

  • 4. 아이입장
    '16.5.26 9:07 PM (118.32.xxx.208)

    아이입장에서 친구가 없어서 아쉽고 불편하고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지 친구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건지도 중요한듯해요.

  • 5.
    '16.5.26 11:02 PM (118.218.xxx.232)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상담도 다니고 있긴한데요
    대학병원 가셔서 객관적인 검사도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는 최근 아들심리학 이랑
    최성애조벽교수의 청소년감정코칭이란 책 두권을 읽었는데 굉장히 도움 되더라고요
    내 아들 이지만 좀 본질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게되는 계기가 됐어요
    대책이 없다가 이제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 방향도 잡히고요
    시작단계라 좀 더디지만 결국엔 세상의 어머니들이 다 알고있는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아빠의 불안한 시선이 아닌 믿어주고,얘기도 충분히 들어주고 존중해주며 따뜻하게 대하는것 인것 같애요

  • 6. 홈스쿨링은 어떤가요
    '16.5.26 11:52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위에 어떤분처럼 굳이 학교에 꼭 다녀야할필요가있나 현대시대에?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른데, 꼭 다 어울려 살아야하는건 아니잖아요.
    학교때 교우관계힘들었던애들이 대학가서는 또 잘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정도 걸러지고, 성적이 비슷한애들이기도하고, 동아리 같은데서 자기 취향과 잘 맞는 애들 만나게되고요.
    홈스쿨링과 예체능 취미학원 병행해서 키우시다가 대학보내는것도 저라면 고려할거같아요.

  • 7. 부모와의
    '16.5.27 12:29 AM (220.121.xxx.167)

    애착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뭔가를 질문하거나 말을 걸때 부모가 반응해주는것 이것도 중요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367 朴대통령, 끝내 '상시청문회법' 거부권 행사 8 moony2.. 2016/05/27 1,109
561366 1957년생이면 올해가 환갑인가요? 만으로 내년이 환갑인가요? .. 6 .. 2016/05/27 10,159
561365 셀카봉, 고르려니 모르겠어요. 추천바랍니다 1 헬프 미 2016/05/27 880
561364 아침부터 미세먼지 대박이네요. 18 후아 2016/05/27 3,168
561363 " 무슨 소린지 못알아 듣겠어요" 하는 말이요.. 24 ㅇㅇ 2016/05/27 4,702
561362 딸애가 집에 친구를 데려오는게 싫은맘 18 걱정이 2016/05/27 5,971
561361 용인인근 부부상담 받을 수 있는 상담소 혹은 정신과 추천 부탁드.. 부부상담 2016/05/27 831
561360 지하철 냉바좀 찾아주세요 1 ㅇㅇ 2016/05/27 596
561359 50 중반 아줌마 유럽 자유여행 준비 ^^ (혹 맘에 안드시는.. 16 시리즈 2016/05/27 2,532
561358 방콕 1 여행 2016/05/27 672
561357 ((급))경유는 탑승수속을 다시 밟아야 하는 거죠? 8 헷갈림 2016/05/27 1,559
561356 2016년 5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5/27 486
561355 이게 정상인가요? 38 땡글이 2016/05/27 7,435
561354 초밥집소개부탁드립니다...파주 아기사자 2016/05/27 505
561353 조혜련씨 딸 자퇴했네요 46 .. 2016/05/27 57,007
561352 요즘 금값 어떤 편이에요? 1 ,,, 2016/05/27 2,484
561351 홍만표도 제정신 아닌듯 ㅗㅗ 2016/05/27 1,024
561350 박근혜 아프리카 순방 동안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일 8 한반도 2016/05/27 2,178
561349 50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 무엇인가요? 2 2016/05/27 3,366
561348 요즘 나오는 과일 중 가장 달고 맛있는 게 뭔가요? 과일 2016/05/27 2,393
561347 초합리적 바보 - 조한혜정 교수 / 한국사회 분석 4 초합리적 바.. 2016/05/27 977
561346 젤 페디 자주하는분 계신가요?? 2 질문 2016/05/27 2,047
561345 여러분들은 리플 스크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 2016/05/27 850
561344 스카프, 머플러 즐겨하시는 분들 6 ~~ 2016/05/27 3,926
561343 인도인한테 한국어로 욕하고 왔어요 4 2016/05/27 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