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년생 엄마예요.
아들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교유관계가 원만치 않구요.
전학을 와서는 사실상 왕따인 듯 싶습니다.
선생님과 통하해보니 다른 애들이 문제가 있어 그런다기 보다
애가 애들과 놀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속마음을 잘 얘기하지 않아서 무슨 맘인지 알수가 없어요.
정말 답답해 미치겠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입 다물면 끝이라서...
운동을 잘 못하는데 그럴때마다 애들이 뭐라 하고 그런게 속상하다고는 들었는데
이건 타고난거라 가르친다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그래도 애들은 끼어서 놀기도 하는데 한번 그런 일을 당하면 그대로 단절인 듯 합니다.
본인이 자기를 놀리거나 하면 더 상대하지 않으려고 해요.
초등 5학년쯤 되면 욕하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는데 그런걸 싫어하고 자신도 안하고 욕하는
애들하고 상대도 안하구요. 뭔가 적당히라는것도 없고 그런데 표현도 잘 하지 않아요.
태권도도 가르쳐봤는데 벌써 2단까지 땄어도 달라진건 없어요
이런게 답은 아닌거 같고 이제 고학년되니 친구를 만들어줄 나이도 아니고
지나가다보면 늘 혼자 있어 학교를 그만두는게 날까도 생각합니다.
어릴때 상담한 선생님들은 애가 다른애들이랑 많이 다르다
하지만 자폐나 장애도 아니고 그냥 많이 다른애라고 하시더라구요.
민감하고 성향도 다르고 그냥 일반적인 애들하고 다르다고
운동을 그만두고 미술을 가르쳐 볼까
학교를 그만두고 대안을 보내볼까
뭘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좀 다른 아이들 키워 보신 분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