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 키워보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6-05-26 20:05:48

초등 5년생 엄마예요.

아들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교유관계가 원만치 않구요.

전학을 와서는 사실상 왕따인 듯 싶습니다.

선생님과 통하해보니 다른 애들이 문제가 있어 그런다기 보다

애가 애들과 놀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속마음을 잘 얘기하지 않아서 무슨 맘인지 알수가 없어요.

정말 답답해 미치겠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입 다물면 끝이라서...

운동을 잘 못하는데 그럴때마다 애들이 뭐라 하고 그런게 속상하다고는 들었는데

이건 타고난거라 가르친다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그래도 애들은 끼어서 놀기도 하는데 한번 그런 일을 당하면 그대로 단절인 듯 합니다.

본인이 자기를 놀리거나 하면 더 상대하지 않으려고 해요.

초등 5학년쯤 되면 욕하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는데 그런걸 싫어하고 자신도 안하고 욕하는

애들하고 상대도 안하구요. 뭔가 적당히라는것도 없고 그런데 표현도 잘 하지 않아요.

태권도도 가르쳐봤는데 벌써 2단까지 땄어도 달라진건 없어요

이런게 답은 아닌거 같고 이제 고학년되니 친구를 만들어줄 나이도 아니고

지나가다보면 늘 혼자 있어 학교를 그만두는게 날까도 생각합니다.

어릴때 상담한 선생님들은 애가 다른애들이랑 많이 다르다

하지만 자폐나 장애도 아니고 그냥 많이 다른애라고 하시더라구요.

민감하고 성향도 다르고 그냥 일반적인 애들하고 다르다고

운동을 그만두고 미술을 가르쳐 볼까

학교를 그만두고 대안을 보내볼까

뭘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좀 다른 아이들 키워 보신 분께 조언 부탁드려요.


IP : 14.38.xxx.2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6 8:10 PM (122.45.xxx.149)

    다시 상담해 보시면 어떠세요?
    엄마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아이를 보면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죠.
    아이 스스로 의지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요.
    대안학교는 좀 나중에 생각해 볼 일 인 것 같아요.
    어차피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아이잖아요.

  • 2. ...
    '16.5.26 8:25 PM (175.209.xxx.138)

    놀려고하지 않는 애를 억지로 놀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대신 또래집단서 소외된 외로움을 부모가 꼭 채워주셔야해요

  • 3. 음..
    '16.5.26 9:01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두개 다 괜찮은데요..
    대안학교 보내실 수 있으면 나쁘지 않구요.
    미술 - 동네학원말고 - 화실 보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공교육 무너진지 오래고 빛 볼일 없어졌는데
    꼭 고집할 이유가 있나요?
    어렸을때부터 그랬다니 타고난 성향이네요.
    소설가 김영하도 학창시절 친구없이 지냈고
    변덕스러운? 사람보다 책이 좋아 오늘날의 작가가 된 거겠죠.. 물론 남이라 쉽게 얘기한다 하실지 모르지만..
    그 정돈 아니고 약간 비슷한 성향의 아들 키우고 있어서
    잘 알아요.. 전 아예 그렇다면 다른길을 과감히 갈텐데
    그럭저럭 학교생활하고 있고 어렸을때보단 나아지고 있어
    지켜보는 중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해서요...

  • 4. 아이입장
    '16.5.26 9:07 PM (118.32.xxx.208)

    아이입장에서 친구가 없어서 아쉽고 불편하고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지 친구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건지도 중요한듯해요.

  • 5.
    '16.5.26 11:02 PM (118.218.xxx.232)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상담도 다니고 있긴한데요
    대학병원 가셔서 객관적인 검사도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는 최근 아들심리학 이랑
    최성애조벽교수의 청소년감정코칭이란 책 두권을 읽었는데 굉장히 도움 되더라고요
    내 아들 이지만 좀 본질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게되는 계기가 됐어요
    대책이 없다가 이제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 방향도 잡히고요
    시작단계라 좀 더디지만 결국엔 세상의 어머니들이 다 알고있는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아빠의 불안한 시선이 아닌 믿어주고,얘기도 충분히 들어주고 존중해주며 따뜻하게 대하는것 인것 같애요

  • 6. 홈스쿨링은 어떤가요
    '16.5.26 11:52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위에 어떤분처럼 굳이 학교에 꼭 다녀야할필요가있나 현대시대에?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른데, 꼭 다 어울려 살아야하는건 아니잖아요.
    학교때 교우관계힘들었던애들이 대학가서는 또 잘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정도 걸러지고, 성적이 비슷한애들이기도하고, 동아리 같은데서 자기 취향과 잘 맞는 애들 만나게되고요.
    홈스쿨링과 예체능 취미학원 병행해서 키우시다가 대학보내는것도 저라면 고려할거같아요.

  • 7. 부모와의
    '16.5.27 12:29 AM (220.121.xxx.167)

    애착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뭔가를 질문하거나 말을 걸때 부모가 반응해주는것 이것도 중요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131 솔비가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 11 ........ 2016/08/30 3,626
591130 조혜련을 보면서 4 nomad 2016/08/30 5,580
591129 피부관리사 전망은 어떤가요? 6 ㅇㅇ 2016/08/30 4,004
591128 제주도 펜션 가격이... 8 제주도 2016/08/30 3,289
591127 동물한테 막말하는 남편. 19 ........ 2016/08/30 3,143
591126 E book 전용 단말기로 크레마? 샘? 등등 중에 어떤 게 .. 10 열일곱 2016/08/30 1,547
591125 돼지고기 불고기감으로 김치찌개 해도 되나요? 6 돼지고기 2016/08/30 1,985
591124 병자성사, 봉성체 6 ... 2016/08/30 923
591123 명절에 전 부칠 전기팬 추천해주세요 4 맞며느리 2016/08/30 1,535
591122 작은평수 아파트 보일러~ 콘덴싱? 일반? 도움좀 주세요 9 보일러 2016/08/30 1,932
591121 커피 캡슐 - U 캡슐과 T 캡슐 차이가 뭔지요? 2 커피 2016/08/30 1,082
591120 아파트선택 고민 12 기리기리 2016/08/30 2,595
591119 까끌한 니트 (feats. H&M세일) 니트 2016/08/30 1,503
591118 옥상정원 3 ,,, 2016/08/30 1,420
591117 82에서 일본인 잡았어요 41 2016/08/30 15,113
591116 보보경심 원작 재밌네요 5 Dd 2016/08/30 2,019
591115 늙은 싱글 6킬로그램 감량 성공 10 드뎌 2016/08/30 5,317
591114 보보경심 아이유연기가 말이 많길래 23 못났다 2016/08/30 6,755
591113 칠순비용 29 저밑에 2016/08/30 5,034
591112 초등학교 제주도 수학여행 경비~~ 5 질문 2016/08/30 1,585
591111 미국산 소고기 드세요? 35 ,,, 2016/08/30 2,701
591110 식기세척기 위치 조언부탁드려요~~ 6 2016/08/30 1,351
591109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니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5 aa 2016/08/30 2,375
591108 제왕절개 자국 가려운건 언제까지 가나요? 11 강아지사줘 2016/08/30 7,055
591107 호란 이혼사건을 보며..한국 야근 문화 슬퍼요.. 53 .. 2016/08/30 3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