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1. ㅣㅣ
'16.5.26 11:00 AM (122.40.xxx.105)그냥 님의 감정에 충실하시고
남편분과의 행복함도 충분이 느끼세요.
결핍이 충족되고 가슴속에서 안정감이 넘칠 때
그때 다시 주변을 살펴보세요.2. 군자란
'16.5.26 12:03 PM (76.183.xxx.179)진솔한 글을 만나는 기쁨과 함께,
자극적인 글제를 따라 우르르 쏠려가버리는 작금의 82 의 분위기에 대하여
아쉬움이 드는 요즘입니다.
조금 나이 들은 입장에서, 저의 소회를 전해 드리자면....
원글님 마음 속에 남아있는 아픈 기억들도....
과거와 다르게 변해가는 부모들도....
그런 이유로, 상흔과 용서 속에서 고민하는 원글님도....
모두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우리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저 원글님 마음의 흐름을 따라 흘러 가시라는.
나중에 후회로 가슴을 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현재의 인위적인 판단으로 자신을 어느 쪽으로든 몰고가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미움이 일어나면 잠시 밀쳐 두셨다가,
측은한 생각이 들면 따뜻하게 대해 드리면 되지 않겠어요?
짐작컨데.... 좋은 반려자를 통하여 진실한 사랑을 받는 중이시니
그 사랑에 흠뻑 젖을 때 쯤이면, 진정한 용서의 여유가 자리잡으리라 믿습니다.
어느 순간 문득, 오빠와 원글님을 차별하던 엄마의 마음이 이해되실 날이 올겁니다.
모든 인간이 원래 그렇고,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은 공평무사(公平無私)하지 않거든요.3. 흐르는
'16.5.26 3:40 PM (110.70.xxx.76)두분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글로만 보면 저 이제 결혼한지 얼마안된 것처럼 보이시겠지만(제가 그리 썼네요) 저 중년입니다. 저희에겐 아이가 찾아와주지 않았고 둘이 잘 살자 마음 먹었습니다. 이 나이 되도록 미움과 원망이 불쑥불쑥 밀려옵니다. 남편은 한결같이 저에게 사랑을 줍니다. 저는 그 용서가 이해가 저에게 너무 늦게 찾아올까봐 두렵습니다.
이미 떠나시고도 마음이 안풀리는 건 아닐까, 나는 평생 이리 못나게 부여잡고 살까.....
하늘의 구름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무심히 흐르고 싶지만 이렇게도 저렇게도 되지 않아 괴롭습니다.4. 군자란
'16.5.26 11:08 PM (76.183.xxx.179)진정한 화해와 용서는 인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아실 것도 같은데요.
그리고 후회는 언제나 있는 법입니다.
잘 했다고 생각한 일도 후회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세월이 흐르면....
그러니 마음을 내려 놓으시고, 사랑 안에서 행복하세요.
그 대상이 누구이든... 무언가 결정해야 하는 괴로움이 있을 때에는 바로 내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09818 | 몽쉘 바나나.녹차.코코넛이 그렇게 맛있나요? 11 | 몽쉘 | 2016/10/24 | 2,488 |
609817 | 고2 담임선생님과 전화상담을 신청했는데 조언부탁드려요. 16 | 상담 | 2016/10/24 | 3,378 |
609816 | 자백' 10만 관객 돌파 '눈앞'…"전국민이 봐야할 영.. 4 | ㄴㄷㄴ | 2016/10/24 | 745 |
609815 | 어린이집 보내시는 분들, 보육료 질문 좀 할게요. 3 | 무식 | 2016/10/24 | 893 |
609814 | 미역국 끓일때 소고기 육수내고 7 | ㅇㅇㅇ | 2016/10/24 | 1,500 |
609813 | 해외에 취직한 아이에게 갔다왔어요 19 | 엄마 | 2016/10/24 | 5,933 |
609812 | 아랫배 왼쪽 단단 4 | 아랫배 뽈록.. | 2016/10/24 | 8,741 |
609811 | 콩 깨 여기엔 탄수화물 없나요?? 4 | 저탄고단 | 2016/10/24 | 857 |
609810 | 식탐이 너무 많은 강아지는 어찌 해야 되나요ㅡ.ㅡ 9 | 강아지 | 2016/10/24 | 2,842 |
609809 | 내일 토스트를 해가야되요. 10 | 알려주세요 | 2016/10/24 | 2,464 |
609808 | 이별은 참 힘드네요 11 | 사람마음 | 2016/10/24 | 4,110 |
609807 | 향나는 채소들이 맛있어요 7 | ㄷㅈㅅㄴ | 2016/10/24 | 4,263 |
609806 | 친구와 ㅈㅇㄹ 이야기하다가.. 9 | ㅈㅇㄹ | 2016/10/24 | 4,744 |
609805 | 중1 체험학습으로 여행 많이 가나요? 4 | 여행 | 2016/10/24 | 850 |
609804 | 제왕격사주가 궁금합니다... 8 | 부비두바비두.. | 2016/10/24 | 3,616 |
609803 | 지금 슈퍼꿀딜 할인 하던데 보셨어요? | 들리리리리 | 2016/10/24 | 740 |
609802 | 이건 저를 왕따시키는 것인가요? 5 | ㅇㅇ | 2016/10/24 | 2,204 |
609801 | 조상들의 지혜????? 4 | ... | 2016/10/24 | 683 |
609800 | 나름 정리해봤어요..트럼프 힐러리 비교 ㅋ 4 | 비교분석 | 2016/10/24 | 952 |
609799 | 어제 썼던 유명 논술학원 등록기에요 3 | .. | 2016/10/24 | 2,414 |
609798 | 문재인 전 대표, 개헌은 안됩니다 7 | 정권교체 | 2016/10/24 | 1,136 |
609797 | 14년전 연금든것 지급금 반으로 줄었네요..ㅜ.ㅜ 12 | 유리네 | 2016/10/24 | 6,863 |
609796 | 3박 4일 초등학생 아이랑 여행지 추천 부탁 드립니다 1 | 현주맘 | 2016/10/24 | 1,127 |
609795 | 저희아이는 혼자 공부를 못하네요 3 | ㅡㅡ | 2016/10/24 | 1,089 |
609794 | 입결 0.4% 라는게 무슨뜻이에요? 1 | .. | 2016/10/24 | 5,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