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치동가에서 아이들 학원보내셨던 분만 보세요,,,비난은 말아주세요ㅜㅠ

조회수 : 7,958
작성일 : 2016-05-25 23:58:16
아이가 똑똑했습니다
뭐 강남에서 영재원도 다니고,,,나름 학교에선 공부좀 하는 아이로 통하니,,, 영잰줄 알았어요
그래서 초등4학년부터 선행 쭉쭉 뺐습니다
근데 뭐 초등때 어렵다는 성대경시상은 받지도 못합니다
늘 장려컷 언저리에서 짤려요
에효~ 고등선행까지 나갔는데 말이죠

열심히 학원에 돈 바쳤습니다
몇년간 수학에 쏟아부었는데,,,,,오늘 kmo경시 입문반 테스트보러갔는데 경시반은 커녕
중등심화부터 다시하라네요 수1,2까지 선행했는데 말이죠

도대체 이 아이는 그간 학원에서 무엇을 한 것 일까요?
난 왔다갔다 라이드하며 한푼두푼 아껴가며 열심히 수학학원 결제
했는데 다시 중등공부 하라니 이녀석은 공부머리가 아닐까요?
아니면 원래 선행은 이렇게 몇번을 다시 돌려야 하나요?

그냥 맥빠집니다
공부할 그릇이 아니니 그냥 다 놔버릴까요?
그냥 답답해서 미칠것 같습니다
여기서 하던거 포기하자니 아깝고 계속 진행하자니 지치고, , ,
ㅜㅠ
다들 이렇게 시키셨나요?
좌절은 몇번이나 겪어야 할까요?ㅜㅠ

IP : 175.223.xxx.22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가수스
    '16.5.26 12:09 AM (14.32.xxx.77)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게 해준 학원 test 에 감사하고 중등심화 천천히 하세요
    수1 수2 다 거품입니다
    그동안 맞지도 않는 옷 입고 다니느라 아이도 많이 힘들었을 거에요
    대치동 학원이 좀 그런면이 있지요 정상진도에 맞는 반이 없지요 다 무리한 선행으로
    엄마들 현혹시키고 불안감 조성하고 . 지금부터라도 제학년 제진도 심화학습 중요합니다

  • 2.
    '16.5.26 12:14 AM (202.136.xxx.15)

    아이가 몇학년인가요? 5% 외에는 전기세 내주러 학원갑니다. 저는 초장에 눈치채고 인강으로 제가 끼고 가르치고 있어요.

  • 3. 아이가 지금 몇학년인가요
    '16.5.26 12:15 AM (121.124.xxx.231) - 삭제된댓글

    지금 이과 고3인 아이 지금 수학 성적 좋은아이
    중3때 선행 잠깐할 때 왈 선행할 때 막연히 풀었던것도
    학교수업시간에 배우면서 온전히 개념이 서는것 같다고하더군요
    선행으로 문제를 풀긴풀었지만 완전한 이해와는 별개인듯해요
    고3인 지금 100점도 받긴하는데 ... 선행 부족해서 좀 빠듯했어요
    적당히 선행하면서 스스로 생각할 시간 많이 주는게 효과적일듯해요

  • 4.
    '16.5.26 12:16 AM (112.153.xxx.64)

    kmo준비하는 애들 수 1.2 배운지 오래라 많이 까먹었어요. 우리애도 이번주kmo끝나면 수 1.2 다시 수업 들어가요.
    중등심화도 배운지 오래라. . . 그래도 학교 내신때 다시 공부하면 성적은 백점 나와요
    kmo준비와 중등심화랑 다르잖아요.
    근 2년은 내신수학 못한 듯

  • 5. T
    '16.5.26 12:17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선행이 한번 진도 뺀다고 끝인가요.
    한번 보고 다 이해하는 애들은 0.0001%도 안돼요.
    선행은 반복할 시간을 번다라는 생각으로 하셔야..

  • 6. ᆞᆞ
    '16.5.26 12:28 AM (119.71.xxx.132)

    몇학년인지 모르지만 선행 나간 부분들 에이급이나 최상위 문제집 막힘없이 푼다면 선행 제대로 나간거구요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하도록 해주세요
    하루라도 일찍 안게 어딥니까?

  • 7. 근데
    '16.5.26 12:29 AM (211.58.xxx.186)

    지금 몇학년인가요? 초5인가요? 초6인가요?
    아무래도 경시 색깔상타는 머리 정도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 8.
    '16.5.26 12:36 AM (175.223.xxx.220)

    초 6입니다
    여기서 한다는 아이들은 보통 초6에 수1,2끝나고 경시입문반 들어가요,,,,,ㅜㅠ

  • 9. ....
    '16.5.26 12:54 AM (124.49.xxx.100)

    초등이면 원래 반복할 요량으로 하는건데.. 테스트본 학원에서 기 누르려고 심하게 말한듯 해요.

  • 10. 선행 뺀다고
    '16.5.26 12:57 AM (223.62.xxx.110)

    하는데 거기 따라가는 애들 얼마안돼요..
    고등야들도 수없이 공부하고 풀어도 점수 안나오는데 그걸 수업으로 빼면 남는게 뭐 있겠어요

    그거 다 알아듣고 잘 따라오는 애들이 별 무리없이 과고 영재고 가는거에요

    천천히 기본부터 다시 다지세요 초 6이면 시간 많잖아요..

  • 11. ...
    '16.5.26 1:11 AM (223.62.xxx.7) - 삭제된댓글

    선행에서 선행만 하면 뭐하나요..
    정작 책상에 앉아서 혼자 수학문제와 씨름해보는 시간이 적었을겁니다.
    학원은 학원일뿐이예요.
    학원에서 구멍난 걸 집에서 메꾸는 시간이 있어야 했는데 부족했을겁니다.
    저희 아이는 학원을 그만 두고 책과 씨름하면 외부 경시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저도 놀랐네요.
    분명히 기본이 안잡혔을거예요.
    기본과 심화를 집에서 다시 시키세요.

  • 12. ...
    '16.5.26 1:13 AM (223.62.xxx.7) - 삭제된댓글

    학원에서 선행만 쭉쭉 뽑으면 뭐하나요..
    기본도 기본이려니와 정작 책상에 앉아서 혼자 수학문제와 씨름해보는 시간이 적었을겁니다.
    학원은 학원일뿐이예요.
    학원에서 구멍난 걸 집에서 메꾸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저희 아이는 학원을 그만 두고 책과 씨름하면 외부 경시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부족한건 인강을 봤어요.
    저도 놀랐네요.
    원글님 아이는 분명히 기본이 안잡혔을거예요.
    머리는 좋은 아이 같아요.
    기본과 심화부터 집에서 다시 야무지게 시키세요.

  • 13. ...
    '16.5.26 1:26 AM (218.147.xxx.246)

    학원 옮기느라 그런거죠?
    원래 학원 테스트하면 많이 하는 말인데요
    뚜껑 까보면 진짜 그런 애가 있고 시키면 잘하는 애도 있어요
    그 말만 믿지는 마세요
    수1,2선행한 애들 거품 있을 수 있고 시험보면 모를 수 있지만
    그 진도 다시나가면 이해하는 속도가 다른경우 많아요.아직 어려서 수1,2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 14. ...
    '16.5.26 1:33 AM (211.58.xxx.186)

    초특급으로 타고 난 아이가 아니면 여러번 반복하는 수 밖에 없어요. 초6 같은 고민으로 경시입문반 어찌어찌 시작해서 하고 있지만 또 갈길이 멀어요.
    회사 생활하면서 라이드까지하고 결국 이사까지 왔는데 진짜 힘드네요. 그래도 하겠다고 열심히 하는게 기특해서 하고는 있어요. 이 시간이 헛된건 아니라고 고3된 조카가 그러길래요...

  • 15. 학원
    '16.5.26 1:35 AM (183.109.xxx.87)

    학원에서 상담할때 얘기해주지 않나요
    수학머리가 없다
    계산 실수가 잦다
    응용문제에 약하다
    개념이 안되있다 등등
    문제점을 기존에 가르쳤던 선생님들과 상의해보세요

  • 16. ....
    '16.5.26 1:59 AM (39.117.xxx.133)

    제가 초4부터 경시 상받았는데..물론 20년전 얘기지만.
    워낙 경시문제 좋아하고 수학. 물리 좋아했어요.

    저는 수1.수2를 중2쯤 한거 같은데. 2-3번했는데.
    그때도 나름 선행이었는데. 고등학교때 다시배워보니 중학교때 한건 수박겉핧기 였더라구요. 내지식이 아닌느낌.

    수학선행은 원래 그러지 않나요? 영어선행하고 다르던데

    초6이 수1.수2를 제대로 하기가 불가능 하지 않나요? 제가 뭘모르는 얘기하는건가? 저경시대회에서 상좀 받았는데;;

  • 17. 경시에 너무 매달리지 마세요
    '16.5.26 2:11 AM (119.149.xxx.138)

    제 기준 경시가 좋은 점은 딱 두가지, 애한테 겸손을 가르친다(다들 중딩까진 학교에서 알아주는 수학귀신 뭐 이렇잖아요. 막상 잘하는 애들 다 모아놓은 대형경시학원 가면 놀랄 일 많죠.)
    또 하나, 울애가 영재고나 경시쪽으로 나갈 그릇인가 아닌가 알게 해준다.
    4학년때부터 kmo학원 들어가서 내내 달리다 학원짬밥은 오래됐으니 어찌저찌 최상위반 언저리는 올라갔는데 메달권에도 못드는 중등도 있구요. 내신도 그닥~ 이 경우 부모들이 아집? 착각도 대단하더군요.
    우스개로 kmo 실력은 학원에 갇다바친 돈과 거기서 먹은 도시락 그릇수에 비례한다 뭐 이러잖아요.
    kmo로 수학실력을 입증할 아이들은 정해져 있는 것 같구요. 입문 6개월만에 은상이상, 뭐이런 애들이 분명 있죠. 문제는 시간과 노력으로 그걸 자기것으로 만들려는 경운데.... kmo가 흔히 수학적 사고력을 키운다, 이런 이유로 수상 상관없이 공부 시작한 경우도 많찮아요. 중등 과정쯤은 쉽게 6개월만에도 마스터 가능했는데, 수1,2까지도 그럭저럭 따라왔는데 겨우 중 1인데 그럼 뭘 더 하지? 이럴 때 어김없이 kmo권하구요.
    근데 학원 시스템이 수학적 사고력 신장과는 전혀 상관이 없더라구요. 그야말로 점수따는 요령을 가르치지...
    저희도 그 문제로 kmo 학원을 접은 경운대요.
    학원 안 다니고도 영재고 합격하는 아이들 수, 사교육 안하고도 독학하다 kmo 입문 6~1년안에 큰상받고 뭐 이런 애들 분명히 있구요. 그냥 영재고 입시는 이런 아이들의 것이었으면 해요. kmo뿐만 아니라 기타 과학특기 과목도 마찬가지루요.
    애들 머리 영그는 속도가 있고, 진짜 영재를 뺀 몇몇 아이들의 경우 머리가 차면 자연히 쉽게 해결될 일도 참 많은데 초6아이가 고등선행하다 제대로 안됐으니 도로 턴. 들인 돈과 시간 노력이야 아깝겠지만 이 자체로 맘상할일인가요? 속상할일 아니지 않나요? 평범한 혹은 또래보다 좀더 똑똑하고 성실했던, 그래서 나이에 참 힘들었던 경시공부를 견딘 것만해도 대견하고 칭찬할 일이지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아이가 비난받거나 할 일도 아니죠.
    열심히 생활하고 영재는 아니지만 수재 정도는 되는 아이가 몇년 학원에 돈 쓸어부었다고. 그래봤자 2년도 안됐네요. 하여간 kmo척척 못풀었다고 부모가 이리 절망할 일인가 싶네요.그게 아이 그릇이라 인정하시고, 내키면 일년쯤만 더 대쉬해보시거나 아니면 다른 길을 찾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죠.

    일전에 만난 중 2에 서울영재고 진학하고 설대 수리 아닌 이공계로 진학한 한 학생도 그러더만요. kmo가 재미있고 도움되는 사람은 아주 소수인데, 이게 수학실력의 잣대도 아닌데 , kmo국대까지 간 이 학생이 수리과학부 떨어진 것도 그렇고 수학실력이 수학과 학생보다 뛰어난 것 같지도 않대요. 본인이..... 왜 그렇게 많은 시간 kmo가 인생의 전부인양 매달렸을까? 그렇게 초중등을 kmo에 바쳤는데 이제 다른 과로 가고나니 그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인 kmo공부는 어디 쓰일데도 없다고. 극단적인 표현으로 그 학생 말로 가장 가성비 낮고 쓸모없는 공부가 kmo다 뭐 이러기도 하더만요.
    이 걸로 아이를 제대로 진단하고 이해하되, 아이랑 부모마음이 다치는 괜한 결과를 만들지 마시기 바래요.

  • 18. 과고
    '16.5.26 3:15 AM (218.152.xxx.137) - 삭제된댓글

    과고 졸업생인데요(영재고 없던 시절이라 지금 처럼 난립하던 때 아닌..) 초등 중등 때 수1, 2 심화했던 친구들 중 제대로 이해하는 애들은 과고생이어도 반도 안되요. 저도 입학 전 수1까지 봤지만 학교들어가서 진짜 헛공부했구나 싶었어요. 저는 물리경시여서 물리도 심화하고 들어갔는데제가 따로 공부한 부분은 제꺼 된게 맞는데 학원에서 들었던 부분은 신기루처럼 사라지더라구요.

  • 19. ddd
    '16.5.26 4:06 AM (180.230.xxx.54)

    전 또 중2,3 정도 되는 상황에서 그런 소리 들은 건 줄 알았네요.
    초6이 수1,수2라니... 애가 체하도록 넣었으니 소화가 될 리 있나요.

  • 20. ㅇㅇ
    '16.5.26 6:38 AM (221.157.xxx.226)

    아이가 성대경시 대상도 받아보고 kmo수상도 해봤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이구요
    선행은 솔직히 kmo수상을 바라보려면 무리없이 대부분 그정도는 나갔을겁니다 그이후는 개인의 역량과 시간투자가 필요하지요
    수올반에 못들어갔다면 객관적으로 아이 실력을 한번 점검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학원선생님들도 여러 아이들을 테스트하다보면 어느 정도는 보이나 보더군요
    그리고 수올하지않고 수능 수학만 성실히 해나가도 좋은 대학 많이 가더이다.. 수올은 아이도 부모도 정말 힘든 과정이지요

  • 21. ㅇㅇ님
    '16.5.26 6:47 AM (183.98.xxx.33)

    바로 윗분 말이 맞아요
    나머지는 과고 영고 kmo 준비 안 시켜 보신 분들
    초6에 kmo 반 들어가려니 수1,2가 문제가 아니라 중학 수학 이 안 되었다 하는 거죠
    여튼 지금이라도 중123 다시 훑으세요
    잘 하는 아이니 3-4개월이면 복습 가능할거에요.
    근데 그걸 혼자 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이미 공부 많이 해 본 아이라 잘 할 거에요..
    그런 다음 아이 스스로가 중학과정은 자신있어 하면 그때 다시 대치 가서 문 두드러 보세요

  • 22. 대학생 엄마
    '16.5.26 7:30 AM (211.49.xxx.190)

    똑똑한 아이에게도 평범한 아이에게도 육개월 이상 선행은 필요 없어요.
    똑똑한 아이는 똑똑하니 따라가긴 하지만 독똑하기 때문에 선행 없이도 수능 갈때 되면 수학 1등급 맞을수 있고
    평범한 아이는 이해도 못하는 것 하고 있으려니 수학에 질리게 되죠.
    고문이 따로 있나요?

  • 23. 엄마
    '16.5.26 7:34 AM (123.98.xxx.86)

    저도 대치동 삽니다만 학원 말 너무 믿지 마세요. 아이가 잘못하는것이 아니고 엄마가 학원 너무 믿은거예요.학원말은 반만. 너가 나한테 사기치는구나 하고 반만 믿고. 내아이는 내가 챙기는거예요

  • 24. 경시
    '16.5.26 9:13 AM (116.37.xxx.157)

    경시용 진도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경시반만 다닌 친구들은 구멍이 있어요.
    또 경시 앞두고 몰입하기에 돌아서면 잊는 경향도 있구요

    윗분 말씀대로 학원말을 참고는 하되 너무 엎어져서 믿거니 하지 마세요
    그간 들인 노력 머리속에 넣은거 어디 않가요.
    엄마가 코빠뜨리면 아이는 어쩌나요
    옆에서 긍정적으로 얘기해 주세요

  • 25.
    '16.5.26 9:39 AM (58.230.xxx.69) - 삭제된댓글

    울 작은아이 학원 다닐때 보니 ...
    학원에서 성행위주로 몇번씩 반복하더라구요..
    모르는 것 알아서 훑는게아니고 그냥 반복
    울아이가 모르는 거 있는면 수업시간에 질문하면 눈치보여 수업끝나고 질문해도 눈치준다고..
    원장도 그렇게 상담해요
    알고 천천히 가는 것 보다
    몇번 반복 하면 저절로 안다고...
    울아인 그냥 과외 좋다네요
    모르는거 질문해도 좋다고..

  • 26. ...
    '16.5.26 9:51 AM (183.98.xxx.84)

    정말 미친 시스템에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허덕이고 있군요.
    저는 일반고에서 카이스트 간 케이스고 박사까지 했는데요.
    선행 6개월 이상 안했습니다. 카이스트 가보니 대학수학 완전히 끝내고 온 과고생들 널렸고 사실 그 과고생들 중학때 이미 대학수학 마쳤겠죠.
    실력은??
    대학와서 보니 일반고 출신이나 과고 출신이나 비슷하던데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지금 박사후 과정후에 진짜 연구로 남아있는애들 보면 어릴때 선행하던거 말짱 헛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국민이 특목고에 목을 메고 있으니 또 이런 시스템안에서 아득바득 생존해 갈거지요. 참 안타깝습니다.
    해외학회 나가서 교수들 만나보면 이구동성 얘기해요.
    한국애들 박사 받아보면 시킨일은 잘한다. 성실함은 정말 잘 훈련되어 있다.
    근데 창의성은?? 형편없답니다.
    정말 똑똑한 애들을 교육시스템으로 죽이는데 온나라가 열정을 쏟는 거 같네요.

    그리고 초등에 미적분. 헐~입니다.
    절대 깊이있게 이해 못해요. 문제푸는 기계는 될수 있어도.
    저도 고등때 미적 대학때 미적 대학원때 미적. 그리고 박사후 푸는 미적이 이해도가 다릅니다.
    초등이라뇨...

  • 27. 이해가안됨
    '16.5.26 11:22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수학영재급 전혀 아닌, 평균적인 아이 다 키운 사람인데..
    이렇게까지 안해도 돼요..;;;
    학원에 너무 휘둘리시는 듯..

  • 28. ...
    '16.5.26 7:53 PM (223.62.xxx.34)

    생각해볼 답글이 많아 두고 읽어봐야겠네요.
    수학 좋아하고 말없고 진득한 성격의 초4남아 엄마예요.
    수학적인 직관도 좀있고 선생님이 시킨건 꼭 해야하는줄아는 성실한 아이라
    칭찬받아가며 즐겁게 학원다니다보니 kmo니 과고니 은근 막연하게 기대도 되고.. 그러던중에
    여러 답글들 읽으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시간내서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지금은 아이나 저나 스트레스 없이 공부하고있는데, 욕심 생길때 찬찬히 다시 읽어야겠어요.

  • 29. ...님
    '16.5.27 1:36 AM (119.149.xxx.138)

    다들 그렇게 시작합니다. 초3,4에 수학적 직관도 있어보이고 성실하고 늘 칭찬받고
    특히 수학이라면 누구!! 다들 인정할 즈음에
    준비도 안하고 봤는데 지역교육청 영재원쯤은 그냥 붙어버리네~
    오~ 우리 애 좀 기대해 볼 만 한데.
    그래서 다들 빠르면 4,5학년 늦어도 6학년부턴 시작하죠.
    영재고를 향한 레이스를
    그 첫발은 kmo. 그걸 위한 선행선행선행
    그 과정이야 위에서도 많이 보셨을테고 한가지만 딱 말씀드려요.
    우리 애가 학원이 권하는 수학 진도를 안 버거워하네? 이럼 쭉 달리세요.
    근데 어떤 건 이해안되고, 가끔은 애도 힘들다하고
    엄마가 화를 냈다 말았다 얘는 대체 뭐지? 이럼서 고민하고 애를 끌고가야할 상황이면
    안가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고 억지로 붙어봐야 원래 타고난 애들 따라가려면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거며
    안되면 영재고 내신 50프로 밖.
    서울, 경기 빼고는 초등부터 내리 6~8년을 고3처럼 달린 것치고는 참 허무한 학교에도 많이 갑니다.
    그냥 피씨방도 가고 할 것 다 하다 일반고가서 마음먹고 3년 달린 쫌 머리 좋은 애도 그 학교 가니까요.
    그러니 학원말에 휘둘리지 말고 아이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게 제일 먼저지요.

  • 30. 네, 감사합니다.
    '16.5.27 11:18 AM (223.62.xxx.92) - 삭제된댓글

    주위에 중,고등 아이들 보면 정말로 허무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서울대를 가고나서도 후회하는 경우도 봤고,
    과고2년 마치고 과기대 간 20대 박사들이 사회적응 힘들어서 정신과 상담받는 경우도 보고...
    공부가 다가 아닌데 자꾸 옆을 못보게 채찍질을 하게 되는것같아요.
    아이가 즐거워서 하는지 잘지켜보고.. 늘 아이와 대화가 가능한 친구같은 마음 잊으면안된다 다짐하고 있네요.

  • 31. 그러게요..
    '16.5.27 11:32 AM (223.62.xxx.92)

    지금은 수학이 유일한 취미이고 특기인 아이인데, 이 마음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늘 지켜보고 있어요.
    다그치게 되면 마음을 다시 먹어야겠지요.
    주신 답글들이 정말 많이 도움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32. 중1엄마
    '16.5.27 9:01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수학자가 꿈이라는 아이의 엄마인 저에게도 많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33. 중1엄마
    '16.5.27 9:02 PM (223.62.xxx.84)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34. 000
    '16.6.4 5:17 PM (116.36.xxx.23)

    대치동 학원가에서도
    KMO든 영재고 준비든
    3개월, 길면 6개월 시켜보면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엄마가 허덕허덕 끌고가야 하는 경우는
    그야말로 희망고문이라고나 할까요.
    쫌만 더하면 될 것같고 될 것같고
    근데 아니라고들 합니다. 학원선생님 중에도 양심(?)있는 분들은요.

    설명회에서도 하는 얘기가
    제일 안좋은 경우는
    운좋게 영재고,과고,특목고 붙은 아이랍니다.

    죄송하지만 그냥 놔버리니뭐니 오버하지도 마시고
    엄마가 미리 판단하지도 마시고
    이제라도 아셨으니
    차분히 공부하게 하면 됩니다.

  • 35. 세상에 초6
    '16.8.27 10:33 AM (1.233.xxx.179)

    고민이었나요? 아이라 물론 뛰어나겠지만 엄마가 미리
    이렇게, 업되어 있다니, 세상에나`

  • 36. yangguiv
    '19.12.3 10:41 PM (112.144.xxx.206)

    두고두고 읽어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669 발표하는 도중에 울어버리는 초4학년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 2 ... 2016/05/28 1,162
561668 아이가 다섯 ... 그 두 커플이 결혼하면 소유진 할머니의 거처.. 3 아이가 다섯.. 2016/05/28 2,754
561667 아프리카에서 박근혜가 또 해냇씁니다.!!! 5 ggg 2016/05/28 2,907
561666 고전 추천 좀 해주세요! 2 마음마음 2016/05/28 695
561665 신용도 높이려고 대출하는건 어떨까요? (학생) 5 대출 2016/05/28 1,036
561664 7살 아들이랑 둘이 여행가기 방콕이나 다낭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 3 여행 2016/05/28 1,940
561663 그것이 알고싶다 보세요. 이번에도 엄청 화날만한 내용같네요.. 8 집중 2016/05/28 3,734
561662 패달 휴지통 추천해주세요 5 .. 2016/05/28 950
561661 간병인 협회도 평 좋은 데가 있나요. 이곳들 중.. 9 . 2016/05/28 6,608
561660 홈플러스 소문난라면 맛있었는데 품절이네요ㅠ 4 .... 2016/05/28 2,005
561659 손혜원 현수막 jpg 3 nice 2016/05/28 2,581
561658 결혼하기 전에 남편될 사람한테 친구들 보여주나요? 6 .. 2016/05/28 2,483
561657 time in a bottle 3 2016/05/28 1,292
561656 교수도 전문직군에 들어가나요 21 ㅇㅇ 2016/05/28 8,990
561655 시니어 토크쇼 황금 연못 보면요 3 어찌된 2016/05/28 1,136
561654 새가구냄새요~ 3 힘드네요 2016/05/28 962
561653 코스트코 캘빈클라인 브라 질문이요... 4 .... 2016/05/28 2,886
561652 팔랑이는 멜빵치마를 굳이 사겠다는 딸아이 5 ?? 2016/05/28 1,298
561651 오원 장승업의 그림을 고모가 뺐어갔다는데.. 14 장승업 2016/05/28 5,202
561650 스마트폰 중독..아이말고 저요ㅠㅠ 11 .. 2016/05/28 2,933
561649 오늘 신구할배가요 녹취했잖아요 9 깡텅 2016/05/28 5,927
561648 젤 네일 하고 얼마나 쉬어야 할까요 ㅕㅕ 2016/05/28 977
561647 버버리 버클레이 영국에선 얼마쯤하나요? 4 버버리 2016/05/28 1,861
561646 냄비밥용 냄비 7 mornin.. 2016/05/28 1,796
561645 디마프 보면 친구가 보고싶어지더라구요 1 ^^ 2016/05/28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