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승부에 집착하는 8살

..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16-05-25 16:25:30
 5살부터 유치원에서 욕심이 많다  ( 하고자하는 욕구..)
 이런 이야기를 들었고 자기가 제일 먼저 발표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외동이라 집에서는 그런 모습 볼일이 없기에
 그냥 그런가보다했고 ..또 그걸 칭찬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좀 좋게 듣기도 했지요.
 또 애가 하고자하는게 많으니 그 어린 나이에도 노력이란걸 했어요 스스로..

 그런데 지금은 그게 독이네요.
 
 욕구가 강한데 능력은 그렇게 안 따라주니
 그걸 울음으로 표현하고 ..다른 애들이 하는걸 신경을 쓰기 시작하더군요.
 학습능력은 괜챦은데  아이가 운동신경이 별로예요
 정말 잘하는 애들은 제 아이가 노력하는거에 1/10 만해도 금방 하더라구요
 ( 저나 남편이 둘다 운동신경이 별로라서 애한테 미안해요 ) 
 그러니 애는 그런거에 의기소침 맘 상해하거나 짜증을 내구요 

 게임같은거 하다가도 연속으로 지게 되면 짜증을 냅니다 ㅠ.ㅠ
 저번에는 놀이터에서 스카이콩콩을하는데 애들이 몇개를 하는지 일일이 세고 있더라구요
 다른 애들은 그런거 세지도 않고 나름 각자 즐기는데
 우리 애만 누가 몇개했다고 부러워했어요 
 (다행히 부러워면서 짜증은 내지 않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로 다짐) 

 이젠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어디서나
 하고싶은게 많은 애다라는 평을 제일 먼저 듣는데 
 칭찬처럼 안 들리고 ..아 또 지가 원하는대로 안되면
 거기서 얼마나 징징댈까 생각을 하니 그것만 걱정됩니다.
 - 학교에서 상담시 그게 문제로 이야기가 되었어요 - 
 자기는 열심히 했는데 그게 결과가 그만큼 안나오면
 감당하기 어려운지 짜증이나 울음등으로 나타나네요 .

 이런 아이에게 어떤 육아가 필요할까요 
 
 
 
 
 
IP : 207.244.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5 4:42 PM (110.70.xxx.53) - 삭제된댓글

    취학아동이면 육아가 아니라 교육과 훈육도 필요합니다
    육아라고 무심코 나온 표현에서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
    하신 건 아닌지 싶어요

    욕심과 근성 있으면 중간 이상은 갑니다
    다만 그 욕심 자체에 먹히지 않게 인격 형성이 잘 되어야
    할 듯 합니다

  • 2. 그건
    '16.5.25 4:42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

    승부에 집착하는게아니라 본인이 원하는대로 안하니까 짜증내는거같은데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안될수도 있다는걸 깨달아야겠지요

  • 3. ㅎㅎ
    '16.5.25 5:03 PM (175.209.xxx.57)

    괜찮아요. 결국 알게 됩니다. 항상 이길수 없다는 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4. -_-
    '16.5.25 5:09 PM (211.212.xxx.236)

    게임에서 늘 이기고싶어하는건 어떤 아이든 그렇더라구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아이에게 이기는 사람이 있으면 지는사람도 있다는 정도만 가르쳐주심 될거같애요.

  • 5. ..
    '16.5.25 5:14 PM (49.144.xxx.217)

    승부욕 강한 애들이 욕심없는 애들보다 훨씬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욕심을 콘트롤하지 못하면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들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자기도 모르게 경쟁심을 드러내 긴장을 만들어 고립을 자초하게 되죠. 또 욕심껏 성취하지 못하면 큰 좌절감을 느껴 완전 포기해 버릴 수도 있구요.

    중요한건 자기 욕심과 그것을 시람들과 더불어 이루어 나가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다른 말로 인성교육이라 할 수도 있구요.

    외국에선 초등때부터 팀 플레이 운동이나 팀 프로젝트 숙제를 통해 협동이 주는 가치, 페어 플레이 정신,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 등을 교육시켜죠. 나만 잘해서 되는게 아니라 우리가 모두 잘해야 한다는걸 느끼게 하고 여러 봉사를 통해 이기심을 제어하고 더 큰 공동체를 바라보게 하구요.

    외동이고 아들이라면 팀플레이 운동이나 작은 봉사라도 참여시키길 권해드려요. 그리고 아이와 평소에 선한 대화를 많이 하셨음 합니다. 잘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양보와 함께 이루어 가기 등등을요.

  • 6. --
    '16.5.25 9:12 PM (58.65.xxx.32)

    승부욕 강한 애들이 욕심없는 애들보다 훨씬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욕심을 콘트롤하지 못하면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들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자기도 모르게 경쟁심을 드러내 긴장을 만들어 고립을 자초하게 되죠. 또 욕심껏 성취하지 못하면 큰 좌절감을 느껴 완전 포기해 버릴 수도 있구요.
    --------

    위에 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615 김제동과 함께 군생활 A씨의 기억 [펌] 90 000 2016/10/07 23,273
604614 경기도나 서울근교 임대수요가 풍부한곳 추천해주세요 2 ... 2016/10/07 992
604613 질투의 화신을 보니 더 그리운 너 22 밤의피크닉 2016/10/07 5,319
604612 근데 이어폰 끼고 밥먹으면 밥맛 없는데(혼술) 2 정보처리 2016/10/07 1,161
604611 뷰때문에 북동으로 지은 아파트 어떨까요? 4 ... 2016/10/07 2,017
604610 대학 면접 웃자 2016/10/07 631
604609 최근 신들의 전쟁이 제일 재미나요^^ 2 무한도전 2016/10/07 1,200
604608 실력vs인간관계 뭐가 우선일까요? 5 ㅇㅇ 2016/10/07 1,018
604607 남편의 금연광고 아이디어 1 sss 2016/10/07 1,038
604606 흑설탕팩 전기렌지로 해보신 분 계세요? 5 플리즈 2016/10/07 809
604605 김민희와 김태리 17 // 2016/10/07 16,565
604604 부동산 양도소득세 계산방법 1 . 2016/10/07 3,374
604603 키톡에 왜 글이 별로 없죠? 6 2016/10/07 1,755
604602 하늘걷기 운동기구 좋아요 1 허리아플때 2016/10/07 3,489
604601 씨리얼 좋아하는데, 요거 새롭네요 5 씨리얼 2016/10/07 2,628
604600 기름보일러 주택 살아보셨거나 사시는 분 18 ^^ 2016/10/07 3,599
604599 한 번에 빵 터지면서 스팀 다림질 되는 기계 있나요? 8 ..... 2016/10/07 2,493
604598 돌잔치 시댁 따로 친정 따로도 하나요? 7 돌잔치 2016/10/07 3,661
604597 쇄뇌, 쇠뇌, 엄한 14 맞춤법 2016/10/07 2,183
604596 중2 영어중간고사 서술형 답 좀 봐주세요ㅠ 14 헬프 2016/10/07 2,232
604595 서문탁..좋네요~ 6 .. 2016/10/07 1,175
604594 전자렌지로 잼만들어 보셨나요? 1 ㅇㅇㅇ 2016/10/07 456
604593 방통대 재학생이 아니면 기출문제를 볼수 없나요? 1 2016/10/07 1,176
604592 고 김관홍잠수사님 아내 인터뷰와 가족근황 6 인터뷰 2016/10/07 1,317
604591 서울 잠원동 - 대*통운 택배 20대 아이돌같이 생긴 기사 보셨.. 6 궁금 2016/10/07 4,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