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승부에 집착하는 8살

..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16-05-25 16:25:30
 5살부터 유치원에서 욕심이 많다  ( 하고자하는 욕구..)
 이런 이야기를 들었고 자기가 제일 먼저 발표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외동이라 집에서는 그런 모습 볼일이 없기에
 그냥 그런가보다했고 ..또 그걸 칭찬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좀 좋게 듣기도 했지요.
 또 애가 하고자하는게 많으니 그 어린 나이에도 노력이란걸 했어요 스스로..

 그런데 지금은 그게 독이네요.
 
 욕구가 강한데 능력은 그렇게 안 따라주니
 그걸 울음으로 표현하고 ..다른 애들이 하는걸 신경을 쓰기 시작하더군요.
 학습능력은 괜챦은데  아이가 운동신경이 별로예요
 정말 잘하는 애들은 제 아이가 노력하는거에 1/10 만해도 금방 하더라구요
 ( 저나 남편이 둘다 운동신경이 별로라서 애한테 미안해요 ) 
 그러니 애는 그런거에 의기소침 맘 상해하거나 짜증을 내구요 

 게임같은거 하다가도 연속으로 지게 되면 짜증을 냅니다 ㅠ.ㅠ
 저번에는 놀이터에서 스카이콩콩을하는데 애들이 몇개를 하는지 일일이 세고 있더라구요
 다른 애들은 그런거 세지도 않고 나름 각자 즐기는데
 우리 애만 누가 몇개했다고 부러워했어요 
 (다행히 부러워면서 짜증은 내지 않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로 다짐) 

 이젠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어디서나
 하고싶은게 많은 애다라는 평을 제일 먼저 듣는데 
 칭찬처럼 안 들리고 ..아 또 지가 원하는대로 안되면
 거기서 얼마나 징징댈까 생각을 하니 그것만 걱정됩니다.
 - 학교에서 상담시 그게 문제로 이야기가 되었어요 - 
 자기는 열심히 했는데 그게 결과가 그만큼 안나오면
 감당하기 어려운지 짜증이나 울음등으로 나타나네요 .

 이런 아이에게 어떤 육아가 필요할까요 
 
 
 
 
 
IP : 207.244.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5 4:42 PM (110.70.xxx.53) - 삭제된댓글

    취학아동이면 육아가 아니라 교육과 훈육도 필요합니다
    육아라고 무심코 나온 표현에서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
    하신 건 아닌지 싶어요

    욕심과 근성 있으면 중간 이상은 갑니다
    다만 그 욕심 자체에 먹히지 않게 인격 형성이 잘 되어야
    할 듯 합니다

  • 2. 그건
    '16.5.25 4:42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

    승부에 집착하는게아니라 본인이 원하는대로 안하니까 짜증내는거같은데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안될수도 있다는걸 깨달아야겠지요

  • 3. ㅎㅎ
    '16.5.25 5:03 PM (175.209.xxx.57)

    괜찮아요. 결국 알게 됩니다. 항상 이길수 없다는 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4. -_-
    '16.5.25 5:09 PM (211.212.xxx.236)

    게임에서 늘 이기고싶어하는건 어떤 아이든 그렇더라구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아이에게 이기는 사람이 있으면 지는사람도 있다는 정도만 가르쳐주심 될거같애요.

  • 5. ..
    '16.5.25 5:14 PM (49.144.xxx.217)

    승부욕 강한 애들이 욕심없는 애들보다 훨씬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욕심을 콘트롤하지 못하면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들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자기도 모르게 경쟁심을 드러내 긴장을 만들어 고립을 자초하게 되죠. 또 욕심껏 성취하지 못하면 큰 좌절감을 느껴 완전 포기해 버릴 수도 있구요.

    중요한건 자기 욕심과 그것을 시람들과 더불어 이루어 나가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다른 말로 인성교육이라 할 수도 있구요.

    외국에선 초등때부터 팀 플레이 운동이나 팀 프로젝트 숙제를 통해 협동이 주는 가치, 페어 플레이 정신,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 등을 교육시켜죠. 나만 잘해서 되는게 아니라 우리가 모두 잘해야 한다는걸 느끼게 하고 여러 봉사를 통해 이기심을 제어하고 더 큰 공동체를 바라보게 하구요.

    외동이고 아들이라면 팀플레이 운동이나 작은 봉사라도 참여시키길 권해드려요. 그리고 아이와 평소에 선한 대화를 많이 하셨음 합니다. 잘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양보와 함께 이루어 가기 등등을요.

  • 6. --
    '16.5.25 9:12 PM (58.65.xxx.32)

    승부욕 강한 애들이 욕심없는 애들보다 훨씬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욕심을 콘트롤하지 못하면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들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자기도 모르게 경쟁심을 드러내 긴장을 만들어 고립을 자초하게 되죠. 또 욕심껏 성취하지 못하면 큰 좌절감을 느껴 완전 포기해 버릴 수도 있구요.
    --------

    위에 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986 부산에 이런수영장 없나요? 1 질문 2016/05/25 817
560985 그래픽 디자이너로의 인턴생활 9 한국에서 2016/05/25 2,570
560984 미세먼지 나쁜 날에도 이 동네는 그나마 괜찮다!!하는 곳? 6 ** 2016/05/25 1,483
560983 절약방법 좀 알려주세요 4 ㄱㄴ 2016/05/25 2,594
560982 평론가 황장수의 반기문 이야기 1 ^^ 2016/05/25 1,454
560981 드라마 오혜영 그렇게 재밌나요? 27 ii 2016/05/25 3,966
560980 세월호771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5/25 437
560979 노 전 대통령은 어떤 과오라도 입도 뻥긋해서는 안 되는 기묘한 .. 1 조정 2016/05/25 937
560978 카페인을 몸에서 빨리 빼려면? 9 괴로워요 2016/05/25 10,367
560977 남자 아이 방은 이렇게 칠해줘도 좋을 거 같네요 5 봉봉 2016/05/25 1,421
560976 오메가 시계 밧데리 교체 - 도움 부탁합니다. 10 시계 2016/05/25 4,777
560975 과일가게에서 남자점원이 엄마 라고 불렀어요-_- 19 mm 2016/05/25 4,002
560974 굉장히 웃긴 기사예요.웃고 가세요 1 ㅍㅎ 2016/05/25 1,375
560973 사각형얼굴 화장할때 턱옆에 무얼바르나요? 9 모모 2016/05/25 1,304
560972 길이가 엄청 긴. 실파. 다듬기 1 2016/05/25 773
560971 전세집 못박은 벽은 도배 새로 해줘야 하나요? 5 전세 2016/05/25 4,667
560970 사춘기 남자 애들 엄마를 만만하게 보나요? 14 사춘기 2016/05/25 4,085
560969 반기문 대선출마 선언이라고 속보뜨는데요 16 반기문 2016/05/25 6,262
560968 문득 든 생각?? 2 생리증인데 2016/05/25 608
560967 실비보험 청구를 모바일로 해볼까하는데 해보신분께 4 여쭤봐요 2016/05/25 1,360
560966 욕심있는 남성이 여자 화장실을 들여다 보며 감상했는데.. 4 ..... 2016/05/25 1,414
560965 108배 꾸준히 하면 체형이나 몸매 변화가 올까요? 12 ^^ 2016/05/25 6,945
560964 (남편과 같이 보려합니다) 저희집이 풍족한 편인가요? 76 궁금맘 2016/05/25 24,250
560963 공황장애? 결국 스트레스의 응집체 8 Neoten.. 2016/05/25 3,430
560962 빨래 전기건조기 써보신분!!!! 3 ........ 2016/05/25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