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해영 어제 가슴아프던 장면..

너였다면 조회수 : 4,608
작성일 : 2016-05-25 14:11:12
어제 오해영 왜이리 슬프나요...
엄마아빠 뒤늦게 알고 울던 장면도 슬펐지만 그전에...
에릭은 칼같이 거리두고 밀어내고, 예전 약혼자 우연히 마주치고..
혼자 낮술 마시고 취해서 위험하게 무단횡단 하던 장면요..
미친듯 폭식하고 구토하던 모습까지 너무 애처로워서 정말...ㅜㅜ
지켜보는 에릭처럼 절로 안스러운 마음이 들어요..
그렇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왜 너만 모르고 힘들어하니..
저렇게 앞뒤 자존심 안가리고 무모하게 사랑하고 상처받는 해영이가..
어쩌면 젊은날 내모습과 겹쳐 그런걸까요...?
이 드라마는 참.... 여러면에서 들었다놨다 최고네요.
작가님 실력도 실력이지만, 사랑과 인간에 대한 내공이 후덜덜이구요.
서현진 때문에 봤는데 정말 제대로 취향저격이네요.
IP : 175.125.xxx.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억이잘
    '16.5.25 2:18 PM (118.219.xxx.122)

    어떤 장면에서였는지 확실치 않은데
    .......
    나를 사랑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 죽어버렸으면...어쩌고 했을때
    ......
    가슴이 아렸어요

  • 2. ㄱㄷㄱㄷ
    '16.5.25 2:21 PM (175.223.xxx.141)

    저도 찻길에서 오해영이 술취해서 걸어갈때요
    근데 오해영의 마음은
    전남친 봐서 설레지는 않죠?
    에릭한테 선그여서 그게 더 힘든거지 않나요?

  • 3. 첫댓글님
    '16.5.25 2:22 PM (211.212.xxx.236)

    저도 그거 보면서 같이 울었어요..ㅠㅠ
    한강에서 엄마아빠 맥주사러가고. 에릭이 전화와서 어디냐고 물어보니깐.
    어디냐는것도 자기 좋아하는걸로 들린다며..ㅠㅠ
    내가 이상한거지? 하면서 전화끊고나서

  • 4. ㄱㄷㄱㄷㄱㄷ
    '16.5.25 2:22 PM (175.223.xxx.141)

    더불어 에릭이 오해영길에서 만났을 때도

    저는 멋지더라구요
    또 한강에서 길에 마주쳤을때
    자전거 지나가는 장면도 저는 뭔가 아련하구요

  • 5. 작가가
    '16.5.25 2:23 PM (218.39.xxx.35)

    '90일 사랑할 시간' 작가인거 같아요

    그때도 사랑 감정을 어찌 절절하게 표현하던지... 역시나 이번에도 그렇군요.
    지금 보고 있는데 정말 짠해서... ㅠㅠ

  • 6. 어머나
    '16.5.25 2:47 PM (59.15.xxx.80)

    저는 아줌마라서 그런지 술마시고 무단횡단 하는모습 이 너무 무책임하게 보였어요.
    저런 장면은 왜 찍었을까 하구요.

  • 7.
    '16.5.25 2:48 PM (175.203.xxx.195) - 삭제된댓글

    젊은날엔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사랑 할 줄도 모르고.. 제 첫사랑에게 너는 나를 아프게하고 힘들게해서 더이상 가까이 하지 못하겠다고 그만 만나자. 하고 나쁜놈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사랑을 알고나니 그때 나 참 못나고 못됐었구나 싶더라구요. 그건 상대를 사랑했던게 아니라 나를 더 사랑했던거구나. 오해영처럼 자존심 상하고 상처받더라도 더 용기내고 도전했음 어땠을까 그런 아쉬운 생각이 들고는해요.

  • 8.
    '16.5.25 2:49 PM (175.203.xxx.195)

    젊은날엔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사랑 할 줄도 모르고.. 제 첫사랑에게 너는 나를 아프게하고 힘들게해서 더이상 가까이 하지 못하겠다고 그만 만나자. 하고 나쁜놈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사랑을 알고나니 그때 나 참 못나고 못됐었구나 싶더라구요. 그건 상대를 사랑했던게 아니라 나를 더 사랑했던거구나. 오해영처럼 자존심 상하고 상처받더라도 더 솔직하고 용기내고 도전했음 어땠을까 그런 아쉬운 생각이 들고는해요.

  • 9. ㅎㅎㅎ
    '16.5.25 2:53 PM (58.124.xxx.236)

    다들 예전에 연애하면서 한번씩들 느껴보고 생각했던 감정들을 잘표현한 드라마..
    But.. 상대가 에릭만한 얼굴과 기럭지 정도는 거의 아니었잖아요 에릭이 나빠요나빠

  • 10. ..
    '16.5.25 2:5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술 마시고 정신줄 놓은 채 차도에 뛰어드는 장면은 너무 많이 나와서 짜증났어요.
    그보다 한태진 만났을 때 화를 내야 함에도 블구하고,
    애써 태연한 척, 밥 먹자거나 반갑다고 하는 걸 보고,
    현실의 호구들이 하는 행동을 정확히 재현해서 실감났어요.

  • 11. ........
    '16.5.25 2:57 P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술 마시고 정신줄 놓은 채 차도에 뛰어드는 장면은 너무 많이 나와서 짜증났어요.
    22222222222222222

    서현진 절정 때부터 팬인데 서현진까지 싫어질 뻔,

  • 12. ...
    '16.5.25 3:05 PM (182.214.xxx.49)

    저도 보는 내내 슬펐어요
    작가가 어찌나 디테일하게 표현을 하는지...
    한강에서 에릭이 뛰어가다가 자전거 지나가는 탓에 한템포 멈춰섰던 그 장면에서
    자전거가 아니었더라면 뛰어가서 와락 껴안았겠구나 싶더라구요

  • 13. 민폐
    '16.5.25 3:11 PM (14.32.xxx.118)

    전 그냥 오혜영이 점점 민폐스럽다 생각했어요. 왜 자기가 꼭 사랑을 받아야하죠? 그냥 자기가 사랑하면 그만 아닌가요? 자기 감정이 사랑이면 사랑인거지 남한테도 똑같은 감정을 강요하고. 점점 보기 싫어져요. 이런 감정이 공감되신다니 그것도 놀랍구요. 내가 사랑한다 해서 남까지 날 꼭 사랑해야할 필욘 없어요. 그래서 둘이 동시에 사랑하는게 기적이라 하는거 아닌가요.

  • 14. 쿠키
    '16.5.25 3:12 PM (112.187.xxx.103)

    어머 올미다 청담동 작가인줄만 알았는데 90일 사랑할 시간도 쓴 작가였어요?
    그 드라마 끝나고 여운이 엄청 깊어서 지금도 한번씩 생각나던데..

  • 15. 너였다면
    '16.5.25 3:18 PM (175.125.xxx.61)

    사랑을 받아야한다가 아니라.. 아직 전애인이 준 상처에서 미처 회복될 시간도 없이, 본인도 예상치못하게 에릭에게 빠졌는데.. 에릭이 자길 밀어낼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모르는 해영이는 내가 부족해서 날 안좋아하나보다..전남친 일과 예쁜 오해영까지 겹쳐 이런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고 자괴감 드는거겠죠..
    차라리 개무시를 해주면 좋은데, 잊을라하면 잘해주고 챙겨주고.. 에릭이 마치 좋아하는듯 여지를 주는거 같아 괴롭구요..

  • 16. @@"
    '16.5.25 3:32 PM (182.225.xxx.118)

    무단횡단,, 보기 불편했죠?
    근데 건널땨 옆에 남자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보도블록에서 내려서서 오해영이 신호 바뀐줄알고 걷기 시작한거예요
    작가 섬세한듯.

  • 17. 어머 무슨소리~~
    '16.5.25 3:34 PM (175.203.xxx.195)

    제 첫사랑 비쥬얼은 에릭보다 더 괜찮았어요. 그당시 탑여배우에게 대시받을 정도로 강남에 모 학교에서 유명했죠. 첫사랑 이후로 어떤 남자를 만나도 다 오징어가 되어버릴 정도로 외모는 탑클래스였는데.. 우리 둘다 흙수저라는 것이 걸림돌이었죠. 하나라도 금수저였음 좋았을 것을..

  • 18. ㅋㅋ
    '16.5.25 3:50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재밌게 보고있는데요.
    저런 무단횡단씬 정말 짜증나요. 보통사람이라면 차에 치었겠죠. 그리고 저 상황에서 운전자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아닌가요? 충격받았다고 일상생활에서 정신줄 놓고 살아야되나요? 우주가 자기를 중심으로 도는양 사는 건 어린애일때나 그렇죠.
    그리고 무조건 가족의 사랑으로.. 이것도 참.. 그 두가지 빼면 뭐 재미있어요 ^^;;

  • 19. 어차피
    '16.5.25 5:58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담주부터 도경이의 질투와 애정 총공세를 받을 해영이가
    뭐가 안되었나요??
    위치추적해서 구해주려는 도경이가 있는데
    다가졌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764 남편 외도알고난후 시댁 가기싫어요.. 38 명절 2016/09/08 18,183
593763 공기청정기는 계속 켜두는 건가요? 3 시저 2016/09/08 2,944
593762 초등학생 아이둘과 서유럽,vs크로아티아 ? 2 고민 2016/09/08 832
593761 진주맛집 진주 2016/09/07 919
593760 동서가 하는 말 4 아하하하하 2016/09/07 2,898
593759 호칭문제 보통 남자가 자기 남동생 여친을 부를때 아가씨라고 하는.. 6 .... 2016/09/07 903
593758 서초 도곡 역삼 쪽 아파트 매매 문의드려요 16 나나 2016/09/07 5,217
593757 치약이 잇몸에 닿으니 너무 시린데요 2 .. 2016/09/07 758
593756 30대 초반 미시분들~ 원피스 가을꺼나 겨울거 브랜드 추천좀요 2 추천부탁 2016/09/07 1,789
593755 테일러 스위프트는 왜 비호감이 된거죠? 7 .. 2016/09/07 3,375
593754 김구라는 왜 끊임없이 나올까요? 49 111 2016/09/07 5,796
593753 소원 들어주는 82 9 *-* 2016/09/07 1,132
593752 시어머님들... 5 00 2016/09/07 1,703
593751 미국에서 아기 맡기는 비용 1 아이 2016/09/07 627
593750 리브로피아 앱 , 노트 원에서는 실행이 안되나요? 3 어려워 2016/09/07 378
593749 베란다 탄성코팅 비용 2 샤방샤방 2016/09/07 4,888
593748 요즘 설경구 영화요 5 모카 2016/09/07 1,896
593747 편안한 신발 어떤게 있을까요? 3 신발 2016/09/07 1,428
593746 청국장을 끓였는데 맛이 안나요 4 한라 2016/09/07 1,284
593745 광주광역시 상견례 장소 추천해 주세요~ 다함께퐁퐁퐁.. 2016/09/07 1,142
593744 다세대(빌라) 거주 고려중인데요 아파트 랑 어떤게 다르나요? (.. 6 다세대 2016/09/07 2,182
593743 여드름에 효과보았다는 글 찾아요 6 도움이필요 2016/09/07 2,330
593742 40대 여성복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3 40 2016/09/07 4,477
593741 향수 가져가는 강아지 보셨어요? ㅋㅋ 15 울집흰둥이 2016/09/07 3,177
593740 지금 하고 있는 나는 자연인이다 주인공이 아내의 출산과정을 보.. 8 ..... 2016/09/07 4,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