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친노의 신(神)이 되었다
어제 노무현 추도식에 많은 "노빠"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노무현이 자살한지 어언 7년인데도 마치 어제 초상을 치른것 처럼 눈물이 넘치고 분노와 증오가 추도식장을 덮었다고 한다. 거기에 참석한 노빠들은 자신들의 부모님들이 별세해도 7년상을 치루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7년이 지나서도 부모님의 생각에 애절하게 눈물을 흘리는지 말이다. 우리나라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서 3년 탈상이 기본 아닌가 말이다. 이쯤되면 가히 노무현은 성인의 반열에 들어선 것이다. 지금도 개신교 신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것을 떠롤리면 눈물부터 흘리지 않는가 말이다.
다 좋다. 울고 불고 하면서 추념을 하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니 말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역사상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분이 "김구" 선생이다. 평생을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으며, 해방 후에는 남북의 분단을 막기 위해서 노력하셨으나, 친일세력과 이승만의 사주로 암살당하신 분이다. 노무현이 김구선생과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인가. 노무현이 대통령 재임중에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무슨 족적을 남겼는가.
노빠들에게 묻고 싶다. 서울 효창원에 모셔져 있는 김구선생의 묘소에 참배나 한 적이 있는지, 김구선생 묘소에 참배했다면 비참하게 암살당하신 선생을 생각하며 봉하에서 흘리던 눈물만큼 흘리는지 말이다.
정상문 전 참여정부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대통령 특수활동비에서 무려 1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었다. 그때 정상문은 12억원의 용처계획에 대해서 "노무현의 퇴임 후를 대비한 자금용도"라고 검찰수사에서 진술했다. 국고를 횡령해서 사적으로 쓰려고 했다는 말이다. 이런 행위가 대통령 모르게 이루어졌을까? 더구나 당시 실세인 문재인은 이같은 사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참 면목 없는 일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왜 그랬는지 우리로선 알 길이 없고 충격적입니다.”
또 노무현의 조카사위 연철호에게 태광그룹 박연차 회장은 미화 500만 달러를 제공했다. 노무현은 이를 조카사위의 사업에 박연차가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그중에서 100만 달러가 노무현 부인인 권양숙에게 흘러들어간 것이 수사로 밝혀졌다. 그것도 청와대 안에서 받은 것이다. 아니 조카사위에게 투자한 투자금이 왜 권양숙에게 흘러가는가. 그것도 거액인 100만 달러나 말이다.
노무현은 검찰수사로 많은 범죄혐의가 드러나자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를 폐쇄할 것을 제안하고 "여러분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한다"고 까지 했었다.
노무현이 이렇게 검찰수사로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친노세력들은 어떻게 행동했던가. 노무현의 정치적 비서실장이라던 유시민은 노무현이 검찰 수사를 받으며 언론과 여론의 집중 비난을 받게 되자, 그 해 4월 8일 시국 강연 중단을 선언하면서, "저는 이번 사건의 진실을 알지 못합니다. 정책이나 정치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님 내외분의 개인적인 일이어서 사실 관계를 잘 알지 못하며, 따라서 아직은 규범적 판단을 내릴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모든 진실이 드러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비겁하게 대외활동을 중단을 선언했다.
또 현재 노무현 관팔이에 열중인 진중권은 노무현의 공개사과가 있던 다음 날 이렇게 노무현을 질타한다. “이 정도면 총체적 파국이라고 할 수 있다...어리석을 정도로 무구했던 그 순수한 신뢰를 이렇게 어처구니없게 배신해도 되는 것인지 안타깝다. 참여정부가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이렇게 한심한 수준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사실 깨끗하다고 하는 것은 미디어로 만들어낸 이미지일 뿐이다.” 라고 말이다.
당시 친노의 핵심인 송영길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중한 사죄가 필요하다. 살아있는 관례이든 죽어 있는 관례이든 성역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당시 노무현의 측근 중의 측근이라던 이호철은 주군이 곤경에 빠져있는 상황에서도 유유자적하게 세계여행을 즐기다가 노무현이 서거하자 그때서야 귀국했다.
또 친노실세였던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지낸 정세균 전 대표는 “모든 범죄는 법 그 자체에 대해서 법과 제도에 의해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무현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진중권은 노무현이 서거하자 "노무현은 가장 매력적인 정치인" 운운하며 태도를 돌변했고, 유시민은 "나는 뼛속까지 친노"라며 얼굴을 바꾸고 나머지 친노들도 마찬가지 였다. 한마디로 친노문 세력들은 "팔색조"에 불과한 비겁한 자들이라는 것이 그간 저들의 언행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런 인물들이 지금까지도 노무현 관팔이에 열중하며 많은 국민들을에게 증오와 분노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이 독립운동하다가 암살을 당했는가. 아니면 부당한 정치적 핍박을 받다가 옥중에서 사망했는가.
노무현은 스스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노무현이 서거하지 않았다면 친노세력들은 줄줄히 검찰청사로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을 것이다.
아직도 검찰에는 노무현 수사기록과 수사정보, 첩보가 보관되어 있을 것이다. 왜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문들이 새누리 2중대 역활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노무현 수사과정을 보면 답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세력들을 계속 야권에 남겨두어야 하는가.
이런 세력들이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가.
주군에 대한 최소한의 의리도 없는 인간들이 계속 국민들을 선동하게 두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