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면 다 끝이죠..?
어릴 때부터 부모님 사이가 안좋으셔서
엄마랑 살다가 아빠랑 살다가 하다가
지금은 아빠와 살구요
부모님끼리 사이는 안좋아도
전 엄마나 아빠랑은 사이 좋아요
친언니랑도 잘지내고..
어쨌거나저쨌거나
이런 이유로 인해 안정적인 삶이 그리웠고
남친도 꽤 나이가 있구요.. 올해 33.. (남친은 올해라도 하고 싶어했지요)
일찍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에 내년에 결혼합니다
(이른 나이는 아니지만 내년 28)
근데 막상 결혼하려니까 인생이 끝난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하면 이직도 힘드니까.. 다른 거 준비한다는 생각은 사치니
지금 다니는 직장도 계속 다녀야하고..
(남친이 맞벌이를 꼭 원해요)
나를 위해 내가 번 돈 실컷 썼는데..
결혼하면 어려울테고..
성형수술 이쁘게 해서 이쁘게 살고 싶었는데..
이것도 안되고..
주변에서 결혼하면 다 끝이라고 하니까 맘이 쿵..
결혼이 정말 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맘이 이상해요..
인연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사람과는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확신은 있는데..
착각일까봐 무섭기도하고..
맘이 착찹해요....
제가 참 바보같네요...
아직 청첩장이나 식장예약한건아니고
양가 부모님 한번씩 뵌 상태에요.
담달에 상견례하게 되면
급속도로 진행되겠죠...
1. ..
'16.5.24 10:30 PM (211.36.xxx.230) - 삭제된댓글그걸 지금 아셨다니
현명하십니다.2. 너무 일찍
'16.5.24 10:30 PM (175.126.xxx.29)하는거 같긴하네요...28 ㅋㅋ
남친이 꼭 맞벌이를 원한다...에서 전 좀 섬찟하네요....
꼭....꼭?3. ...
'16.5.24 10:32 PM (211.36.xxx.230) - 삭제된댓글끝 맞아요
남편될분이 재력가까진 아니더라도
능력 안되면 사는거 다거기서 거기에요4. 응?
'16.5.24 10:33 PM (59.22.xxx.25) - 삭제된댓글결혼은 끝이 아니라
장거리 레이스 출발점이예요.
그리고 결혼한다고 다 포기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성형? 결혼후에도 해요. 자기 만족감이잖아요.
여행, 돈쓰는거 계속 노력해서 돈많이 버세요.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결혼생활을 벌써 그렇게 스스로 단정지어버리면
불행해져요.
원효대사 해골물 스토리 잘 이해하기를 바래요.5. 나를 위해서라도 맞벌이
'16.5.24 10:36 P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필수죠. 경제권이 중요. 곧 자유에 속하죠.
남편이 평생 벌이 했으면 하는것과 다를바없죠.6. ...
'16.5.24 10:37 PM (58.237.xxx.167) - 삭제된댓글맞벌이를 원할땐 나중에 2세는 누가 키워 줄지도 생각해봐야 될 문제 아닌가요..??? 맞벌이야 전업이든 상황에 따라서 할수도 못할수도 있지 않나요..??? 애 클때까지 누가 키워 줄거 같으면 꼭 맞벌이 할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땐 전업할수도 있잖아요.
7. ...
'16.5.24 10:37 PM (58.237.xxx.167) - 삭제된댓글맞벌이를 원할땐 나중에 2세는 누가 키워 줄지도 생각해봐야 될 문제 아닌가요..??? 맞벌이야 전업이든 상황에 따라서 할수도 못할수도 있지 않나요..??? 애 클때까지 누가 키워 줄거 같으면 꼭 맞벌이 할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땐 전업할수도 있잖아요.지금 살림하면서 전업주부 하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그걸 하면서 살지는 않았잖아요..
8. ..
'16.5.24 10:38 PM (58.237.xxx.167)맞벌이를 원할땐 나중에 2세는 누가 키워 줄지도 생각해봐야 될 문제 아닌가요..??? 맞벌이야 전업이든 상황에 따라서 할수도 못할수도 있지 않나요..??? 애 클때까지 누가 키워 줄거 같으면 꼭 맞벌이 할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땐 전업할수도 있잖아요.지금 살림하면서 전업주부 하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그걸 하면서 살지는 않았잖아요.. 1-3년 쉴수도 있는거고...
9. 결혼한다고
'16.5.24 10:39 PM (121.161.xxx.86)끝이 아니라
애 낳고 전업하면 끝이죠
전업이지만 맞벌이 추천해요
꼭 꼭 주변에 애를 잘봐줄 가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할수 있어요10. ...
'16.5.24 10:39 PM (116.39.xxx.42) - 삭제된댓글흠..저번에 엄마가 반대한다던 그 결혼?
결혼하면 자유는 끝이긴 끝이더라구요. 그리워요 처녀시절..
늦출 수 있다면 최대한 늦춰보세요..11. 지금
'16.5.24 10:42 PM (58.124.xxx.236)말하신것들.. 결혼해도 할수 있는데
애기를 낳으면 그때는 진짜 힘듭니다12. 퓨
'16.5.24 10:43 PM (211.36.xxx.192) - 삭제된댓글116.39
오 기억하시네요
엄마와는 잘 풀렸어요!13. 성형을
'16.5.25 1:00 AM (219.254.xxx.151)하고싶음 하는거죠^^ 할머니들도 얼마나 많이 하는데요
글고 상견례하면 날짜잡는거구요14. 맞벌이를
'16.5.25 8:56 AM (121.177.xxx.81)맞벌이를 꼭 원한다는 거 섬짓하네요 222
제 생각엔 서로가 정말 사랑한다면 내 짝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려 하지 자신이 원하는 걸 우선으로 내밀지 않을 것 같은데요15. zzzz
'16.5.27 5:49 AM (183.98.xxx.96)결혼은 또다른시작.
빨리 애 낳고 자유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많아요16. ..
'16.5.27 8:55 AM (222.234.xxx.177)끝이라고 생각하면서 왜 그길을 갈려고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