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대선...힐러리가 트럼프 때리기 나선 이유는?

미국대선 조회수 : 914
작성일 : 2016-05-24 20:43:47
http://www.vop.co.kr/A00001026604.html

트럼프의 북한 현실 인정을 “격찬”이라며 때리기 나선 힐러리... 
본선에서 북한 문제 대립 가능성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연일 본선 맞상대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안보 구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클린턴은 22일(이하 현지시각)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최근 자신의 발언을 다시 강조하며 트럼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클린턴은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하여 "트럼프가 지난주 한 것들을 보라"면서 "북한의 위험한 독재자를 격찬(Heaping praise)하고 다른 나라(한국과 일본)에 대해 핵무장을 허용하겠다는 얘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것은 도를 넘어선 것(beyond the pale)이자, (미국 안보에) 즉각적인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의 이런 공세는 최근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계속 제기하면서 미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용인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또 최근(17일)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비난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클린턴의 이러한 공세는 트럼프의 북한 문제에 대한 인식의 본질을 도외시한 '비틀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트럼프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통제 불능 국가"라며 김정은 위원장을 '미치광이(maniac)'로 비유한 바 있다. 또 북한 문제는 "중국이 해결하게 해야 한다"며 "김정은이 더 이상 나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 역할(책임)론을 제기했다. 다만 트럼프는 지난 1월 유세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미치광이'라고 부르면서도 "그를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You gotta give him credit)"며 "북한 체제 유지가 믿을 수 없을 정도(incredible)"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당시 "아버지(김정일)가 죽었을 때 나이가 25세나 26세였는데, 그 나이에 그 강력한 장군들을 갑자기 물려받고 장악해서 보스(boss)가 됐으니, 그 나이에 그럴 수 있는 젊은이가 얼마나 되겠냐"며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모부를 치워버렸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숙청해버렸다. 이 자(김정은)는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자랑 게임을 할 수가 없다"며 북한 체제에 대한 인식의 일면을 드러낸 바 있다. 따라서 트럼프의 이러한 대북 발언은 클린턴이 주장하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격찬'이라기보다는 다분히 북한의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가 갑자기 북한 지도자와 대화 용의를 밝히자, 이에 당황한 클린턴 측이 '때리기(attacking)'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그대로 계승해야 하는 클린턴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 제재와 대화 거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클린턴에 비해 트럼프의 현실론이 (본선에서) 더 먹혀들 수 있다"며 "(대선) 본선 기간에 북한 문제가 더욱 이슈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467 골프채까지 사놓고도 안하는 분 계세요? 21 ㅇㅇ 2016/06/10 4,084
    565466 동생이 제부를 위해 차린 밥상보고 58 아아 2016/06/10 24,689
    565465 정청래님 웃기시네요 5 ㅎㅎ 2016/06/10 1,850
    565464 망원시장이 회사근처에요 맨날 뭐 사고있는 제자신이 무서워요 16 내사랑 2016/06/10 5,337
    565463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다 5 외침 2016/06/10 1,811
    565462 마스크팩 부업이란게 있더군요 ㅜㅜ 31 써야하나 버.. 2016/06/10 35,164
    565461 드럼 언밸런스로 헛도는거요... 세탁기 2016/06/10 689
    565460 쌍수말고 늘어진 눈꺼풀 살만 정리할 수도 있나요?? 5 눈꺼풀어쩔T.. 2016/06/10 4,688
    565459 결혼식 하객복장 1 반짝반짝 2016/06/10 1,417
    565458 청춘을 즐기는것. 공부에 올인하는것..어떻게 생각하세요? 15 .. 2016/06/10 3,800
    565457 남자인데요. 질문있네요. 16 남자 2016/06/10 3,944
    565456 예비시댁에서 결혼전에 자고가라고 하는거 이상하지않나요? 39 이게정상인가.. 2016/06/09 8,236
    565455 상대방과 말다툼 도중 위협느꼈을때 1 ㅇㅇ 2016/06/09 1,150
    565454 카톡 프로필에 모든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 25 제목없음 2016/06/09 11,767
    565453 직원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8 축의금 2016/06/09 2,479
    565452 피아노 동호회도 있을까요? ... 2016/06/09 1,119
    565451 운빨 넘 재밌어요^^ 36 오메가3 2016/06/09 5,013
    565450 아이허브 주문시 이런 문구 나올 때. 문의좀 드려요. 4 . 2016/06/09 1,451
    565449 생협에 배 납품하시는 분 너무하네요 4 진짜 2016/06/09 2,687
    565448 맞벌이 하기 싫은데 9 .. 2016/06/09 3,392
    565447 제 피부 어떻하나요?...조언 좀 해 주셔요... 8 ... 2016/06/09 2,730
    565446 이재명 시장이 단식하는 이유를 모르시는 분 6 보세요 2016/06/09 1,681
    565445 30대 후반 이 목걸이 괜찮을까요 4 목걸이 2016/06/09 2,226
    565444 점 빼는 기계 사보신 분? 4 ... 2016/06/09 3,885
    565443 휠체어 무료 대여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7 혹시 2016/06/09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