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큐프라임 공부의 배신 보면서 저는 속이 다 시원했어요

공부의 배신 조회수 : 3,758
작성일 : 2016-05-24 15:08:03

어릴적 알게 모르게 마음속으로만 느껴왔던것들.

아빠 직업 비슷한 애들끼리 무리지어 다니고. 아닌애들 은근히 무시하고

집안환경 변변치 못해서 문제집 많이 못풀고  4b연필로 흔적 안남기게 풀다 지우고 지워서 또풀고

 재네 아빠가 판사래. 엄마집이 장난아니게 부자래.그래서 결혼한거래.  이악물고 그친구를 따라가려고 노력해봤자

애초 출발점이 너와나.


이런거 완전 까발려주어서 굳이 보기 싫어서 안보고 싶었던 현실 문제들이

방송의 빛을 보면서 저는 속이 다 시원했어요

방송사에서 해결해줄 문제가 아니니.

이제 속시원하게 벌여진 상황에서 해결하려면 우리가 발벗고 나서야지요 뭐

어디 우리사회의 보고싶은 문제를 해짚는 방송보면서 언제는 우리가 마음 편했나요?


IP : 122.203.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마음의 짐 벗으려구요
    '16.5.24 3:13 PM (211.245.xxx.178)

    어쨌든 지금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살잖아요 우리...
    딸아이 서울로 대학 안보내고 집근처 지거국 보냈거든요.
    학비니 주거비니 용돈이니.....감당하기 어렵겠더라구요.
    아이도 가끔 엄마한테 서운하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그 성대 여학생 보니, 그냥 자기위안이지만, 내 선택에 후회 안하려구요...ㅡ,.ㅡ.....
    제 성격상 적당히 노력해서 그 속에서 만족하고 살자는 주위라서 아이 생각을 안해주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노력으로 안되는게 있다고 인정하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자..합니다..패배주위려나요...에휴...

  • 2. 저도 마음의 짐 벗으려구요
    '16.5.24 3:18 PM (211.245.xxx.178)

    패배주위랜다....패배주의... 에구구..

  • 3.
    '16.5.24 3:27 PM (183.98.xxx.33)

    82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는 이야기들이 다만 방송을 탔을 뿐이죠.
    제가 강북 그저그런 고등학교에서 대학을 괜찮은 곳을 갔어요
    갔더니,
    일단 종로! 주루룩 손들고 대성! 주르륵
    그리고 서울 상문 단대 경기 진선 서문 세화 애들이 수두룩 빽빽
    자기들끼리 이미 다 알고 몰려다니고
    저는 전체 학교에서 5명인가가 동문이었는데
    걔들은 과 동문회를 해도 2-30명이 모일 정도
    하... 걔들 사이에 도는 족보는 진짜 왕야마 족보
    아 그리고 전북학숙 전남학숙 등 학숙에서 도는 족보 완전 좋구요..

    그때도 난 본고사 치고 왔다, 난 학교가 공부를 잘 해서 내신이 나쁘니 특차로 수능 점수로 들어왔다 은근 갈렸었어요.
    그땐 특차가 먼저였고 특차로 들어온 애들 점수가 더 높아서 나름 자부심 넘치는 애들 있었고
    정시의 경우 내신 수능 본고사라 내신 좋은 애들이 1.7점 3.4점 (그당시 등급간 점수차 1.7점) 차이로 쉽게 들어왔다는 평들도 오가고,

    근데 결국 중산층 동네 애들은 과외아르바이트도 많이 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라 성적도 전반적으로 좀 더 좋았고, 공부하던 가닥 있던 애들이라 잘 하더라구요. 남아서 공부하고 유학도 가고 잘 된 애들은 그런 강남권 출신 아이들이 더 많았어요. 오래 공부할 수 있는 경제적힘도 컸고

    전 저의 20년전 경험에서 한발자국도 나아가질 않았구나
    현실 확인 정도였어요.
    다른 분들은 아닌가요
    제가 20대에 너무 예민했나...? 그런 계급차에만 관심이 있었던 걸까...?

  • 4. 학력고사 세대인데요
    '16.5.24 3:31 PM (1.225.xxx.91) - 삭제된댓글

    제가 대학 다닌던 시절엔 수시가 없었으니
    전형가지고 무시하고 그런건 없었는데
    서울애들VS 지방애들
    서울 애들 중에서도 강남애들 VS 강북애들
    이런 식으로 끼리끼리 다녔어요.

    우리딸이 대학신입생인데
    지금도 서울(경기포함)애들 VS 지방애들
    이렇게 따로 뭉쳐 다닌다네요.

  • 5. 수시 너무 많음
    '16.5.24 3:34 PM (1.225.xxx.91) - 삭제된댓글

    전 그거 보면서
    지균이나 사배자 아이들 무시당하는 걸 보고
    단원고 특별전형으로 간 아이들이 학교생활이 쉽지 않겠구나...그 생각이 딱 들더군요.

  • 6. 공부의배신
    '16.5.24 3:38 PM (223.62.xxx.232)

    다시보기 어디서 하나요?
    공홈에서 2편부터 유로던데..

  • 7. 하얏트리
    '16.5.24 3:53 PM (203.244.xxx.34)

    인터넷에 거기 프로 출연한 고대생이었나?

    인터뷰 편집되었다고 해명 글 올린거 있습니다. 찾아보길...

  • 8. ㅎㅎ
    '16.5.24 4:00 PM (125.61.xxx.2)

    거기 나온 속물적인 애들

    상당수가 조기유학이나 혹은 대학을 미국으로 가서 졸업한 애들이 많죠

    강남서초 출신 조기유학파나 대학을 미국에서 나온 애들 그런 속물애들 많아요

    그아이들이 지금 30대-40대초반

  • 9. 원래
    '16.5.24 4:23 PM (1.225.xxx.91) - 삭제된댓글

    언론 인터뷰는 함부로 하면 안 돼요.
    기자들은 자기가 먼저 결론을 정해놓고
    인터뷰 여럿 중에 자기 입맛에 맞게 자르고 붙여서
    자기가 원하는 기사를 쓰거든요.

  • 10. 주인집 딸
    '16.5.24 7:43 PM (115.23.xxx.104)

    우리는 반지하에 셋딥 살고 친구는 주인집 딸 셋 중 막내딸이었어요
    그 집에서 처음으로 컴퓨터를 구경했고
    그집 애들 따라서 처음 스케이트 타는데 따라가 보고
    그 집에서 준 호텔 부페권으로 처음 부페 가봤어요
    그 집 애들이 보는 보물섬 잡지를 빌려서 보고....
    그 집에서 처음으로 돈까스를 처음 먹어 보았고
    그 집에서 처음으로 미국 장난감을 보고 만져 보기도 했어요
    친구 부모님이 인심도 좋으셨고 저를 좋아하셔서 잘 데리고 다니셨어요
    등등 어린 저였지만 저 집과 우리 집은 왜 다를까
    우리 부모님은 왜 저렇게 못해 주실까...
    비교하고 원망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은 그 정도 사신 것도 뼈를 깎는 노력 덕이셨는데 어릴땐 잘 몰랐어요 ㅠㅠ
    그 아이들 중학교때 유학갔어요 애들이 공부를 별로 못해서 한국에선 미래가 안보인다 그래서 유학 보낸다고 하셨네요
    부모님은 기러기 부부하다가 지금은 다 이민가시고 그 집 아이들은 다 성공했네요 미국에서 유명한 화가이자 교수? 가 되고 한 명은 의사가 되고 한명은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한다고 해요
    지금도 솔직히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734 혹시 코코맡침대에 대해 아는분 계세요? 4 침대 2016/06/10 1,495
565733 맞벌이집 가사노동 남녀차별 당연히 생각하는 후진적인 사회분위기 .. 20 ... 2016/06/10 2,760
565732 소개팅을 했는데 둘 중 누구를 만나시겠어요? 6 궁금 2016/06/10 2,465
565731 매사에 한번에 되는 일이 없어요.. 평생 5 .. 2016/06/10 1,736
565730 이번 신안사건들 글 읽다가 든 생각인데요 10 다시금 2016/06/10 2,691
565729 집밥 잘해 드시고 아이들 밥 잘 챙겨주시는분들께 질문요 31 ㅇㅇ 2016/06/10 8,565
565728 파파이스 랑 김광진톡쇼 ㅡ 팟빵에 올라왔어요 2 팟빵 2016/06/10 924
565727 음악대장 노래 무한 반복으로 듣고있어요. 4 아. . 2016/06/10 1,219
565726 양념류에 들어가는 설탕은 어느정도 양이예요? 빵 초콜릿과 비교해.. 1 ... 2016/06/10 619
565725 오늘은 디어 마이프렌드 어땠나요? 7 디마프 2016/06/10 3,812
565724 불쌍한 여자 2 슬픔 2016/06/10 1,221
565723 멍게비빔밥의 핵심은 3 아르미 2016/06/10 1,874
565722 임신성 당뇨검사 수치가 190이상인데 4 원글이 2016/06/10 3,974
565721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진짜 불편하네요 38 행ㄴ 2016/06/10 15,499
565720 자식키우는 비결 8 ㅇㅇ 2016/06/10 2,944
565719 경비아저씨 때문에 엄청 열받았지만...참아야겠죠... 1 1004 2016/06/10 1,231
565718 모임이나 장기자랑행사때 노래 또는 춤추라고 하면 다 하세요? 4 ........ 2016/06/10 1,287
565717 아시아나 A380 이층 이코노미 어때요? 17 아시아 2016/06/10 7,493
565716 삼십대 후반 여자예요 에릭남 아빠 같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4 ㅡㅡ 2016/06/10 2,964
565715 신랑과 싸웠어요ㅜㅜ 26 sdf 2016/06/10 7,026
565714 그 수많은 사람들이 다 다르게 생겼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 2 ㅁㅁ 2016/06/10 1,065
565713 Y이야기 몸에달라붙는민망한복장이라며 ㅋㅋ 11 2016/06/10 7,658
565712 사주볼때 중년이 언제부턴가요? 5 sun 2016/06/10 7,670
565711 인턴면접복장 1 면접 2016/06/10 1,017
565710 노래 잘하는 사람들 어떤가요? 2 .. 2016/06/10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