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저 많은 나이도 아닌데, 솔직히 김수현 작가 대본이
대사도 길고 요즘 애들이 쓰는 문체도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어쩜 저렇게 대사가 완벽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물론 출연자들 연기도 한몫 하지만 상황의 전개라던지 등장인물들의
연결고리도 자연스럽고 김수현 작가만 구사할 수 있는 느낌이 있어요.
올해 73세 되신것 같은데도 집필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김수현 작가가 재벌집 며느리였다가 이혼하셨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래서 재벌집 사모님에 대한 내용이 은근히 많은건지..
제가 본 드라마 나열하자면.
《사랑과 야망》1987년 1월 10일 ~ 1987년 12월 27일
《배반의 장미》1990년 1월 6일 ~ 1990년 8월 26일
《사랑이 뭐길래》1991년 11월 30일 ~ 1992년 5월 31일
《작별》1994년 6월 13일 ~ 1994년 12월 27일
《목욕탕집 남자들》1995년 11월 18일 ~ 1996년 9월 1일
《청춘의 덫》1999년 1월 27일 ~ 1999년 4월 15일
《불꽃》 2000년 2월 2일 ~ 2000년 5월 18일
《완전한 사랑》2003년 10월 3일 ~ 2003년 12월 21일
《부모님전상서》2004년 10월 16일 ~ 2005년 6월 5일
《내 남자의 여자》2007년 4월 2일 ~ 2007년 6월 19일
《엄마가 뿔났다》2008년 2월 2일 ~ 2008년 9월 28일
《인생은 아름다워》 2010년 3월 20일 ~ 2010년 11월 7일
《천일의 약속》 2011년 10월 17일 ~ 2011년 12월 20일
《무자식 상팔자》 2012년 10월 27일 ~ 2013년 3월 17일
《세번 결혼하는 여자》2013년 11월 9일 ~ 2014년 3월 30일
《그래, 그런거야》 2016년 2월 13일 ~
이거 말고도 많지만...
저 중에서 청춘의 덫, 불꽃, 완전한 사랑 은 정말...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고
엄청 재밋게 본 드라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