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한아이가 걱정입니다

이래도 걱정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16-05-23 20:58:57
초등 저학년 남아인데요
애기때부터 순했어요
말과 행동에서 배려가 넘치고 공부든 생활습관이든 한번 일러주면 알아서 척척 큰소리 한번 없이 키웠어요
학교나 학원에서도 친구와 싸우는 법 없고 선생님 말씀 잘 듣는 모범생
집에서는 말 잘 듣고 싹싹한 아들
얼마전까지만해도 걱정이 없었죠
(아이가 내성적인건 신경쓰였으나 그건 기질이 그런거라 여기고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요즘 들어 아이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 성향이 강한 친구가 부당하게 소리치며 화를 내는데 본인은 묵묵부답한채 있고 주변친구들이 나서줬다더라구요
저희 아이에게 관심있는 여자친구가 관심끌려고 가방을 잡아당기며 걸어가도 묵묵부답ㅠ
이건 착한게 아니라 바보같아서ㅠ 이러다 애들한테 무시당하고 더 크면 괴롭힘 당하는 아이 될까봐 걱정이네요
앞으로는 그런일 있으면 단호한 목소리로 하지마 안돼 싫어 이렇게 말하라고 일라주긴 했는데.. 할것 같지 않아요ㅠ
이 아이가 자라면서 받을 마음속 상처나 스트레스가 더 걱정이네요.
심리상담 같은걸 받으면 좀 달라질까요
어떻게 용기(?)를 줘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168.126.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23 9:04 PM (121.129.xxx.216)

    태권도나 마음이 가는 운동 하나 보내서 자신감을 키워 주세요
    그리고 인간 관계 할때 거절하는 방법을 기르치세요
    저희도 손녀가 너무 착해서 걱정이예요

  • 2. 3456
    '16.5.23 9:22 PM (116.33.xxx.68)

    아이가 별로스트레스없으면 상관없어요
    순한아이엄마는 항상 남에게 치일까봐 걱정하더라구요
    저도 그랬어요 그래도원글님 아들은 자기할일은똑부러지게 하네요 남들이 함부로 못할것같은데요
    저희아이는 그런아이를 아예피해다니더라구요

  • 3. ㅇㅇㅇ
    '16.5.23 9:33 PM (114.200.xxx.216)

    아이가 별로스트레스없으면 상관없어요2222 저도 이 댓글을 달고 싶었는데..조심스러웠는데..ㄹ아이 본인이 스트레스 아니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하지만 크게 맞고 들어온다거나 하는건 당연히 학교랑 상담해야죠...그런거 아니고 아이의 행동을 일거수일투족 다 지켜보면서 아이 본인은 상관 없는데.엄마가 그걸로 너무 스트레스 주지마세요..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넌 왜 그렇게 안하니? 이런말하지마세요..그런걸로도 위축되는거예요..그 시간에 차라리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걸 집중적으로 육성해서 아이가 잘하는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세요..

  • 4. ㅇㅇㅇ
    '16.5.23 9:34 PM (114.200.xxx.216)

    하지만 옳고 그른건 당연히 가르쳐야 하고요..ㄱ윗분 말씀처럼 순한아이들은 자기랑 안맞는 애들은 그냥 피해다녀요.....다가오면 슬쩍 자리 피하고..

  • 5. 원글
    '16.5.23 10:13 PM (168.126.xxx.172)

    아.. 맞아요
    강한 성향의 친구들이랑은 말도 안섞고 쓰윽 피하거나 모른체 하더라구요 저는 이게 너무 소심해 보여서ㅠ
    맞고 들어 온 적은 아직 없어요 아예 싸우질 않아서 아니 못해서...
    워낙 밖에서는 말수도 적고(집에서는 수다쟁이) 친한친구도 한두명하고만 꽁냥거리고 노는 수준이라.. 그러다 그 친구 여행가거나 결석하면 쉬는시간에 책만 읽다 오는것 같아요.
    그래도 댓글주신 분들 말씀에 조금은 걱정을 덜었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631 2016년 5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5/26 524
560630 고1 학교로 헌혈차가 온다는데.. 6 이재명시장님.. 2016/05/26 1,847
560629 아기엄마면 무조건 호구로 보네요 18 ㅎㅎ 2016/05/26 6,706
560628 대운에 가정불화로 이혼? 8 인생 2016/05/26 4,897
560627 [혐오글주의ㅠㅠ] 고양이가 옷에 똥을 쌌어요...옷에 벤 냄새 .. 6 ........ 2016/05/26 2,271
560626 급합니다. 명일역, 암사역쪽 잘하는 치과 부탁드려요. 1 치과 2016/05/26 921
560625 추가 원전 반대 서명 (그린피스) 후쿠시마의 .. 2016/05/26 382
560624 못생긴 남친 계속 잘생겼다 칭찬했더니 29 .. 2016/05/26 23,368
560623 차분하다는 뜻은 어떤 의미인가요?? 2 행복한나13.. 2016/05/26 3,052
560622 치과에 의사대신 간호사가 먼저 진단하는거요 18 고민 2016/05/26 4,993
560621 산지 일년된 가구 가전들 다 불편해요 ㅜ 17 2016/05/26 5,692
560620 제주도 갑니다. 뭐하고 올까요? 32 .. 2016/05/26 4,867
560619 새벽에 강아지데리고 산책나왔어요.. 8 다시금 2016/05/26 2,336
560618 갑자기 자고일어나니 귓볼 아래부터 턱이 붓고 통증이... 4 2016/05/26 6,559
560617 집 ,인터넷비 얼마내세요? 16 2016/05/26 3,891
560616 제가 너무 웃기고 유치하네요 14 들키고싶지않.. 2016/05/26 3,625
560615 거짓말!! -- 상시 청문회법이 통과되면 국회가 마비될까? 5 청문회법 2016/05/26 726
560614 요즘 다들 살기가 어떠세요? 16 질문 2016/05/26 5,609
560613 엄마의 관심을 간섭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나이는 몇 살쯤인가요.. 2 자식 2016/05/26 1,358
560612 연애고민 8 38 vs .. 2016/05/26 1,664
560611 집에 틀어박혀 인터넷 쇼핑만하네요 8 40대 뭘하.. 2016/05/26 3,403
560610 내 인생 최고로 감명깊게 본 영화는 무엇인가요? 65 영화 2016/05/26 7,263
560609 오토 운전 주행시, 오른발은 어디에 두세요? 22 ㅇㅇㅇ 2016/05/26 4,665
560608 아빠, 딸을 지켜주세요..라는 동영상 보셨나요? 4 사소한 것들.. 2016/05/26 1,389
560607 반기문은 왜 유엔총장을 10년씩이나 하나요? 17 반우려 2016/05/26 6,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