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한아이가 걱정입니다

이래도 걱정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6-05-23 20:58:57
초등 저학년 남아인데요
애기때부터 순했어요
말과 행동에서 배려가 넘치고 공부든 생활습관이든 한번 일러주면 알아서 척척 큰소리 한번 없이 키웠어요
학교나 학원에서도 친구와 싸우는 법 없고 선생님 말씀 잘 듣는 모범생
집에서는 말 잘 듣고 싹싹한 아들
얼마전까지만해도 걱정이 없었죠
(아이가 내성적인건 신경쓰였으나 그건 기질이 그런거라 여기고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요즘 들어 아이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 성향이 강한 친구가 부당하게 소리치며 화를 내는데 본인은 묵묵부답한채 있고 주변친구들이 나서줬다더라구요
저희 아이에게 관심있는 여자친구가 관심끌려고 가방을 잡아당기며 걸어가도 묵묵부답ㅠ
이건 착한게 아니라 바보같아서ㅠ 이러다 애들한테 무시당하고 더 크면 괴롭힘 당하는 아이 될까봐 걱정이네요
앞으로는 그런일 있으면 단호한 목소리로 하지마 안돼 싫어 이렇게 말하라고 일라주긴 했는데.. 할것 같지 않아요ㅠ
이 아이가 자라면서 받을 마음속 상처나 스트레스가 더 걱정이네요.
심리상담 같은걸 받으면 좀 달라질까요
어떻게 용기(?)를 줘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168.126.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23 9:04 PM (121.129.xxx.216)

    태권도나 마음이 가는 운동 하나 보내서 자신감을 키워 주세요
    그리고 인간 관계 할때 거절하는 방법을 기르치세요
    저희도 손녀가 너무 착해서 걱정이예요

  • 2. 3456
    '16.5.23 9:22 PM (116.33.xxx.68)

    아이가 별로스트레스없으면 상관없어요
    순한아이엄마는 항상 남에게 치일까봐 걱정하더라구요
    저도 그랬어요 그래도원글님 아들은 자기할일은똑부러지게 하네요 남들이 함부로 못할것같은데요
    저희아이는 그런아이를 아예피해다니더라구요

  • 3. ㅇㅇㅇ
    '16.5.23 9:33 PM (114.200.xxx.216)

    아이가 별로스트레스없으면 상관없어요2222 저도 이 댓글을 달고 싶었는데..조심스러웠는데..ㄹ아이 본인이 스트레스 아니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하지만 크게 맞고 들어온다거나 하는건 당연히 학교랑 상담해야죠...그런거 아니고 아이의 행동을 일거수일투족 다 지켜보면서 아이 본인은 상관 없는데.엄마가 그걸로 너무 스트레스 주지마세요..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넌 왜 그렇게 안하니? 이런말하지마세요..그런걸로도 위축되는거예요..그 시간에 차라리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걸 집중적으로 육성해서 아이가 잘하는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세요..

  • 4. ㅇㅇㅇ
    '16.5.23 9:34 PM (114.200.xxx.216)

    하지만 옳고 그른건 당연히 가르쳐야 하고요..ㄱ윗분 말씀처럼 순한아이들은 자기랑 안맞는 애들은 그냥 피해다녀요.....다가오면 슬쩍 자리 피하고..

  • 5. 원글
    '16.5.23 10:13 PM (168.126.xxx.172)

    아.. 맞아요
    강한 성향의 친구들이랑은 말도 안섞고 쓰윽 피하거나 모른체 하더라구요 저는 이게 너무 소심해 보여서ㅠ
    맞고 들어 온 적은 아직 없어요 아예 싸우질 않아서 아니 못해서...
    워낙 밖에서는 말수도 적고(집에서는 수다쟁이) 친한친구도 한두명하고만 꽁냥거리고 노는 수준이라.. 그러다 그 친구 여행가거나 결석하면 쉬는시간에 책만 읽다 오는것 같아요.
    그래도 댓글주신 분들 말씀에 조금은 걱정을 덜었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843 40을 목전에 두고 깨달은 예전의 나의 오만함 75 깨달음 2016/09/30 21,209
601842 라오스 배낭여행 가야할 지...의견부탁드려요~ 10 배낭여행 2016/09/30 1,856
601841 9월 29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2 개돼지도 .. 2016/09/30 412
601840 임플란트 할때 의사 힘(물리적인 힘)이랑 관련있나요? 여의사한테.. 5 ... 2016/09/30 2,222
601839 일 욕심 많은 남자들은 연애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7 일 중독 2016/09/30 1,952
601838 [국감] 원전 위치 기술기준 '40년 전' 미국 규정 3 후쿠시마의 .. 2016/09/30 453
601837 두 개의 대학에 학적을 둘 수 있나요? 1 ... 2016/09/30 858
601836 고2 이과 과탐 선택과목 조언부탁드려요 3 고2맘 2016/09/30 1,761
601835 남친과 헤어져야겠죠? 의견을 구합니다. 28 가을저녁 2016/09/30 8,232
601834 감사합니다 2 월세 반전세.. 2016/09/30 474
601833 2016년 9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9/30 549
601832 이사왔는데 방에 불 키면 나는 소리가 거슬리는데요 5 // 2016/09/30 2,243
601831 염색은 잘 하는데 파마, 컷은 못하는 미용실 4 ㅇㅇ 2016/09/30 1,618
601830 좋은 얘기만 해도 짧은 인생에 1 .. 2016/09/30 1,035
601829 독서의 단점도 있을까요? 28 독서 2016/09/30 9,035
601828 지금 밖에 어두울까요? 3 새벽에 2016/09/30 729
601827 美, 심상치 않은 '北 숨통 죄기'..'군사 대응론' 솔솔 이런데 사드.. 2016/09/30 480
601826 ㄱ아파트 관리비 얼마정도 내나요? 12 샤방샤방 2016/09/30 3,231
601825 인생 덧없고 허무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3 인생 2016/09/30 1,777
601824 이래도 되나요? 6 ㅇㅇ 2016/09/30 1,715
601823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보면 외곬수들이 많은가요? 2 외곬수 2016/09/30 1,497
601822 꿈해몽 관련해서 궁금해요~ 1 ㅎㅎ 2016/09/30 359
601821 지는 능력있어서 잘먹고 잘사니 .. 2016/09/30 710
601820 꼭 매일 자야하나요ㅠㅠ 5 흑흑 2016/09/30 3,041
601819 아프다고 징징대면서 병원 안가는거 6 ... 2016/09/30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