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립을 미루는 자식들

여름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6-05-23 20:16:49
오늘 자식농사 잘 지었다고 부러움받는 지인분과 식사했어요
저보다 한참 윗 연배시라서 큰 아이는 서울대, 둘째는 고대, 막내는 아이비리그 대학 올해 들어갔어요
지인 남편분은 교수시고 지인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세요
그런데 큰 아이는 이번에 대학원 졸업하고 유학 간다고 하고 둘째는 내년에 졸업하면 대학원 간다 하고 막내는 이번에 입학했으니 (막내는 유학중 미국에서 출생) 뒷바라지 할 일이 한참 남았다고 하시더군요 우스개로 한 녀석이라도 얼른 취직하고 결혼해서 독립하면 좋겠다고요 남들은 다 부러워한다 말씀드리니 물려받은 재산 없이 애 셋 앞으로도 몇 년을 더 뒷바라지 해야할지 모르니 남들 보기처럼 마냥 좋은게 아니다 하시더라고요

요즘 스카이 가기가 예전보다 훨씬 어렵다고 하던데 거길 가도 끝이 아니니 부모 노릇은 언제까지일까요...제 아이는 아직 한참 어리지만 저 아이 독립 때까지 지원해주려면 얼마나 버텨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부부 둘 다 스카이 나와서 친정 쪽 지원받아 시작했으나 앞으로는 그 정도 수준 지원으로 어림없을텐데..한숨 나와요
IP : 221.140.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5.23 8:23 PM (121.148.xxx.24)

    요즘 취업시장은 예전처럼 브랜드나 영어로 해결되지 않아요. 상사나 자동차, 기름 등 지금 또는 한때 잘나가던 분야는 고사하고 대기업 국내 영업에도 스카이, 아이비도 허덕거립니다. 스펙이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강한 자, 취업에 성공한 자가 스펙(대략 정량적) 이 좋은 시장 구조죠. 저 집의 경우는 아직은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 2. 취업해도
    '16.5.23 8:38 PM (223.62.xxx.77)

    집값이며 자동차 아이들 학원비 등등 들어갈 돈 무지 많아요 그러니 할아버지 경제력이란 말이 나왔겠지요 ㅠ ㅠ 우리 시아버지 예전에 내가 도움 못되어 미안타했는데 그말이 뭔말인지 이제야 알겠네요

  • 3. 대학원부턴 자비로
    '16.5.24 2:50 AM (74.101.xxx.62) - 삭제된댓글

    다 감당할수 있는데 부모가 애들에게 지원해줄수 있다는... 경제력 자랑같기도 해요.
    사실 대학교 졸업 이후엔 부모한테 손 안벌려도 될만큼 열심히 사는 자식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230 볶음밥 간은 뭘로하나요? 17 ^^* 2016/08/03 5,779
582229 서울 지금 얼마나 덥나요?코엑스를 오늘 갈지 내일 갈지 4 ... 2016/08/03 1,248
582228 나이드니 빵먹음 힘이 안나요 밥먹어야 힘나요;; 23 밥이힘 2016/08/03 3,347
582227 심은하 딸들 사진 69 닮았나요 2016/08/03 59,320
582226 벌레 많은 쌀 일반쓰레기봉투에 버려도 되나요? 4 쌀벌레 2016/08/03 4,782
582225 대쿠션 사려는데요. 동글이 2016/08/03 405
582224 식도염으로 고생하시는분들 체중은 어떠신가요? 3 다들 2016/08/03 1,491
582223 자발적 예방주사 미접종. 어떻게 보세요? 9 ........ 2016/08/03 1,440
582222 미국시민권자 부동산 취득 신고? hip 2016/08/03 1,005
582221 과민성방광염으로 약 드셔보신분들 얼마드시고 마무리하셨나요? 5 ㅇㅇ 2016/08/03 1,962
582220 cnbc부동산 방송 믿을만 한가요? 호재 2016/08/03 469
582219 딸이 합격했다는데 cm업무가 뭘까요? 9 취업 2016/08/03 6,262
582218 목이 안돌아갑니다.안양,평촌지역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5 괴로워요 2016/08/03 1,174
582217 턱에만 여드름이 나요. 7 .. 2016/08/03 2,192
582216 나이든 분들이 센스 없게 행동하는 이유 27 아이고두야 2016/08/03 8,745
582215 왜 기미가 끼는지? 9 옥의 티 2016/08/03 3,854
582214 꼼뜨와데꼬또니에 입으시는 분들 사이즈 조언 부탁드려요. 7 도우 2016/08/03 1,266
582213 이해불가인 남편 15 결혼 16년.. 2016/08/03 5,079
582212 [영상] 김무성의 중도 찍고 청와대? 外 4 세우실 2016/08/03 570
582211 컴퓨터를 도와주세요. 1 기계치 2016/08/03 400
582210 제발..탈모약좀 추천해주세요... 7 탈모약 2016/08/03 2,557
582209 소나타 vs sm6 vs 말리부 중 뭐가 나을까요? 15 소낙비 2016/08/03 3,927
582208 말을 조금만 오래하면 목이 아픈 사람. 좋아질 방법이 없을까요... . 2016/08/03 626
582207 첨보는 아주머님께 출산했나요?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7 .... 2016/08/03 2,166
582206 질투심, 열등감을 대놓고 드러내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 22 ........ 2016/08/03 8,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