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식농사 잘 지었다고 부러움받는 지인분과 식사했어요
저보다 한참 윗 연배시라서 큰 아이는 서울대, 둘째는 고대, 막내는 아이비리그 대학 올해 들어갔어요
지인 남편분은 교수시고 지인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세요
그런데 큰 아이는 이번에 대학원 졸업하고 유학 간다고 하고 둘째는 내년에 졸업하면 대학원 간다 하고 막내는 이번에 입학했으니 (막내는 유학중 미국에서 출생) 뒷바라지 할 일이 한참 남았다고 하시더군요 우스개로 한 녀석이라도 얼른 취직하고 결혼해서 독립하면 좋겠다고요 남들은 다 부러워한다 말씀드리니 물려받은 재산 없이 애 셋 앞으로도 몇 년을 더 뒷바라지 해야할지 모르니 남들 보기처럼 마냥 좋은게 아니다 하시더라고요
요즘 스카이 가기가 예전보다 훨씬 어렵다고 하던데 거길 가도 끝이 아니니 부모 노릇은 언제까지일까요...제 아이는 아직 한참 어리지만 저 아이 독립 때까지 지원해주려면 얼마나 버텨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부부 둘 다 스카이 나와서 친정 쪽 지원받아 시작했으나 앞으로는 그 정도 수준 지원으로 어림없을텐데..한숨 나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립을 미루는 자식들
여름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16-05-23 20:16:49
IP : 221.140.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6.5.23 8:23 PM (121.148.xxx.24)요즘 취업시장은 예전처럼 브랜드나 영어로 해결되지 않아요. 상사나 자동차, 기름 등 지금 또는 한때 잘나가던 분야는 고사하고 대기업 국내 영업에도 스카이, 아이비도 허덕거립니다. 스펙이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강한 자, 취업에 성공한 자가 스펙(대략 정량적) 이 좋은 시장 구조죠. 저 집의 경우는 아직은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2. 취업해도
'16.5.23 8:38 PM (223.62.xxx.77)집값이며 자동차 아이들 학원비 등등 들어갈 돈 무지 많아요 그러니 할아버지 경제력이란 말이 나왔겠지요 ㅠ ㅠ 우리 시아버지 예전에 내가 도움 못되어 미안타했는데 그말이 뭔말인지 이제야 알겠네요
3. 대학원부턴 자비로
'16.5.24 2:50 AM (74.101.xxx.62) - 삭제된댓글다 감당할수 있는데 부모가 애들에게 지원해줄수 있다는... 경제력 자랑같기도 해요.
사실 대학교 졸업 이후엔 부모한테 손 안벌려도 될만큼 열심히 사는 자식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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