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식농사 잘 지었다고 부러움받는 지인분과 식사했어요
저보다 한참 윗 연배시라서 큰 아이는 서울대, 둘째는 고대, 막내는 아이비리그 대학 올해 들어갔어요
지인 남편분은 교수시고 지인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세요
그런데 큰 아이는 이번에 대학원 졸업하고 유학 간다고 하고 둘째는 내년에 졸업하면 대학원 간다 하고 막내는 이번에 입학했으니 (막내는 유학중 미국에서 출생) 뒷바라지 할 일이 한참 남았다고 하시더군요 우스개로 한 녀석이라도 얼른 취직하고 결혼해서 독립하면 좋겠다고요 남들은 다 부러워한다 말씀드리니 물려받은 재산 없이 애 셋 앞으로도 몇 년을 더 뒷바라지 해야할지 모르니 남들 보기처럼 마냥 좋은게 아니다 하시더라고요
요즘 스카이 가기가 예전보다 훨씬 어렵다고 하던데 거길 가도 끝이 아니니 부모 노릇은 언제까지일까요...제 아이는 아직 한참 어리지만 저 아이 독립 때까지 지원해주려면 얼마나 버텨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부부 둘 다 스카이 나와서 친정 쪽 지원받아 시작했으나 앞으로는 그 정도 수준 지원으로 어림없을텐데..한숨 나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립을 미루는 자식들
여름 조회수 : 1,843
작성일 : 2016-05-23 20:16:49
IP : 221.140.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6.5.23 8:23 PM (121.148.xxx.24)요즘 취업시장은 예전처럼 브랜드나 영어로 해결되지 않아요. 상사나 자동차, 기름 등 지금 또는 한때 잘나가던 분야는 고사하고 대기업 국내 영업에도 스카이, 아이비도 허덕거립니다. 스펙이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강한 자, 취업에 성공한 자가 스펙(대략 정량적) 이 좋은 시장 구조죠. 저 집의 경우는 아직은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2. 취업해도
'16.5.23 8:38 PM (223.62.xxx.77)집값이며 자동차 아이들 학원비 등등 들어갈 돈 무지 많아요 그러니 할아버지 경제력이란 말이 나왔겠지요 ㅠ ㅠ 우리 시아버지 예전에 내가 도움 못되어 미안타했는데 그말이 뭔말인지 이제야 알겠네요
3. 대학원부턴 자비로
'16.5.24 2:50 AM (74.101.xxx.62) - 삭제된댓글다 감당할수 있는데 부모가 애들에게 지원해줄수 있다는... 경제력 자랑같기도 해요.
사실 대학교 졸업 이후엔 부모한테 손 안벌려도 될만큼 열심히 사는 자식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60587 | 은근 섭섭하네요. 13 | ... | 2016/05/25 | 5,254 |
560586 | 미레나 교체할때, 아픈가요? 15 | 미레나 | 2016/05/25 | 7,331 |
560585 | 분당 성남에 그릇 2 | 그릇 | 2016/05/25 | 1,622 |
560584 | 전세계약서 작성시 바뀐 집 주인과 해야 되는건가요? 2 | 주인이 바뀐.. | 2016/05/25 | 677 |
560583 | 어제 또오해영 엄마랑 흙오해영 울때.. 14 | ... | 2016/05/25 | 3,932 |
560582 | 청소짱으로 유리창 닦으면 물때 얼룩이 보이는데 3 | 청소짱 | 2016/05/25 | 1,391 |
560581 | "남편이 가장 좋아한 나라..한국어린이 위해 당연히 기.. 4 | 샬랄라 | 2016/05/25 | 1,504 |
560580 | 배가 고플때 속쓰린 느낌의 복통? 5 | ,. | 2016/05/25 | 3,394 |
560579 | 꼭 보세요. 4 | 지혜 | 2016/05/25 | 748 |
560578 | 중고등 유학시에 챙겨가면 좋은책 있나요? 4 | 유학준비 | 2016/05/25 | 736 |
560577 | 컴퓨터 능력자님들, 도와주세요. 3 | zj | 2016/05/25 | 528 |
560576 | 슈에무라 아이펜슬 색깔 문의요 3 | 오토젤라이너.. | 2016/05/25 | 1,282 |
560575 | 식도염 때문에 양배추 드셔보신분 6 | .. | 2016/05/25 | 2,135 |
560574 |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외국에서 통한 이유가 뭘까요..?? 11 | 궁금 | 2016/05/25 | 4,353 |
560573 | 전 시모께서 결혼 전에 반대했으면 4 | ㅇㅇ | 2016/05/25 | 2,742 |
560572 | 조영남 대작 사건은 검찰의 기획? 13 | 정운호물타기.. | 2016/05/25 | 2,851 |
560571 | 노무현은 친노의 신(神)이 되었다 19 | 선명야당 | 2016/05/25 | 1,576 |
560570 | 독서실 총무 3 | 이런 알바 .. | 2016/05/25 | 1,290 |
560569 | 코스트코 할인품목 어떻게 알 수 있나요? 4 | ... | 2016/05/25 | 1,171 |
560568 | 직접 김 재어서 구워먹으니 너무 맛있어요. 3 | 김김 | 2016/05/25 | 1,349 |
560567 | 오랜만에 발견한 맛난 라면 4 | 내 나이 4.. | 2016/05/25 | 2,361 |
560566 |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6 | 인생득템 | 2016/05/25 | 2,361 |
560565 | ppt 잘하시는분 계세요 2 | 컴맹 | 2016/05/25 | 953 |
560564 | 엘지디스플레이 연봉 11 | 나는고딩맘 | 2016/05/25 | 16,417 |
560563 | 친정 엄마와 강화도 여행지..추천부탁요~ 2 | 강화도 | 2016/05/25 | 1,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