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여자지만.... 여학생들 어려워요

bb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6-05-23 18:12:45

몇일전 수련회를 갔다왔습니다.

수련회가는 즐거운 버스안 모습을 선생님께서 찍어서 밴드에 올리셨더라구요.


그런데 한 여자 아이가 혼자 앉아있더라구요.

내 자식은 아니지만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ㅠㅠ


저 아이 괜찮을까?

도대체 선생님은 생각이라는게 있으신걸까?


수련회에서 돌아온 아이를 붙잡고 물어봤더니 자기반 왕따라네요.

제가 참 못됐다고... 했더니

아이는 자기도 어떻게 할수없었다고..ㅠㅠ


선생님이 '방'배정도  알아서 하라고 했다더군요.

그 아인 잘 방이 없어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라하고

저쪽에선 다른데로 가라하고.. 했다네요.


저희 아이도 왕따의 상처가 큰 아이네요

 전 제 아이가 그 아이를 챙겨주길 바랬지만

제 아이는 자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ㅠㅠ


한 번 왕따시키면 뭘해도 트집잡는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되면 학년이 끝날때까지 참 어려운것 같더라구요.


왕따 당해본 딸아이 키운 엄마라면 .. 누구나 공감하실 거예요.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지만 그 경험이 인생을 망칠수도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같아요.


외국 사립학교는 입학시 '왕따시키는 학생은 퇴학을 당하더라도 이의제기를 할 수 없다'는 각서를 쓰고 들어가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경우 퇴학을 시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각서제도가 생기면 어떻까요?  그리고 실제로 왕따 사건이 발생하면 본보기로 퇴학을 시키는거죠.


그럼 서로 조금은 조심하지 않을까요?

IP : 180.230.xxx.19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5.23 6:22 PM (175.209.xxx.57)

    외국 학교에서도 왕따가 있어요. 그게 조직적?이지 않을 뿐이지 웬지 아무도 말 걸지 않고 친하게 지내지 않는....

  • 2.
    '16.5.23 6:34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님 글엔 공감 가니까 태클은 아니고요
    외국에도 왕따 많아요 ㅠㅠ 특히 여학생 무리에서는...

    왕따 경험자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여왕벌을 주축으로 돌아가면서 왕따시켰다는거... 그래서 365일 왕따는 아니었고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돌아가면서 맡았다는거? 물론 알아서 기지 않았으면 365일 왕따가 되었을수도 있었겠죠.

  • 3. ..........
    '16.5.23 6:46 PM (125.187.xxx.233) - 삭제된댓글

    아무도 말걸지않고 친하게 지내지않는것도 왕따인가요? 본인성격이 내성적이라서 못어울리는거 아니구요?

  • 4. 외국
    '16.5.23 6:47 PM (1.224.xxx.99)

    그 애가 우리애 였다는...ㅜㅜ
    여자뿐만 아니고 남자애들은 폭력까지 들어가요...........작년동안 담임샘이라고도 불르고 싶지도 않은 인간에게 돈 안가져바쳤다는 이류로 샘이 우리애 초반부터 트집잡은거 그냥 넘겼더만...끝까지 그러더군요.
    애들에게 맞은것 분명 알았을터인데 그냥...두고. 몇개월을 줘터지게 한 그년.
    그 뒷이야기들 많습니다. 학교위원회 열고 징계해도 초등은 그저 솜방망이. 오히려 돈 가져다바친 가해자들은 공부 시험 잘맞았다고 칭찬하더라더군요. 그애들과 같은 자리 두지말라니깐 우리애를 맨 끝에 앉혀두고.
    그년자식들도 똑같이 당해봐라 벼르고있어요.

  • 5. 왕따
    '16.5.23 6:53 PM (182.224.xxx.183) - 삭제된댓글

    왕따 당한 여자애 두명 아는데요.. 한명은 이뻐서 왕따당했어요.. 애들이 삥 둘러서 니가 미스코리아라도 된줄 아냐? 이쁘면 다냐? 선생님이 너만 이뻐한다고 생각하냐? 뭐 이런식으로 괴롭혔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한명은 얘도 이쁜데 얘는 이뻐서는 아니고 좀 성격이 강한앤데 입학식날 그학교 여자 일진들한테 찍혀서 처음부터 그애들이 툭툭 치고다니니까 왜치냐고 같이 싸운거죠 (쌍방폭행) 그 이후로 그 이쁜 아이랑 같이 놀던 친구들도 일진 무서워서 같이 못놀고.. 둘다 자퇴하고 둘다 지금은 대학다니고 있어요

  • 6. ..
    '16.5.23 6:55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선생님 잘만나는 것도 복이예요.
    우리애도 왕따였는데 아예 방배정을 선생님이 정해주니까 그나마 나았어요.
    그리고 남자애들은 한애 집중적으로 몰아넣고 때려요
    우리애가 문자로 선생니께 알렸는데 그선생님이 왕따 꼴을 봇보는 선생님이라
    반 뒤집어 엎어서 다음부터는 안건드렸다네요.

  • 7. ..
    '16.5.23 6:58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선생님 잘만나는 것도 복이예요.
    우리애도 왕따였는데 아예 방배정을 선생님이 정해주니까 그나마 나았어요.
    그리고 남자애들은 한애 집중적으로 몰아넣고 때려요
    우리애가 문자로 알렸는데 그선생님이 왕따 꼴을 봇보는 분이라
    반 뒤집어 엎어서 다음부터는 안건드렸다네요.

  • 8.
    '16.5.23 7:01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외국이랑 다른 부분은 외국은 예쁘면 거의 예외없이 인기있어요. 여왕벌도 거의 항상 예쁜애...

    근데 한국은 예뻐서 왕따 당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 9. 왕따
    '16.5.23 7:02 PM (182.224.xxx.183) - 삭제된댓글

    그 자퇴한 이쁜애들 대학교는 즐겁게 다니는것 같더라구요 다른애들처럼

  • 10. 방배정
    '16.5.23 7:04 PM (223.62.xxx.77)

    제대로 못하는 선생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제발 이런것도 선생되기전에 교육좀 받고 오면 좋겠어요 한참 왕따 예민한 시기에 니들끼리 알아서 방을 짜라하고 16명인데 5명씩 조 짜라하고 대놓고 왕따조장하는 선생들이 제일 문제에요

  • 11. 선생들이 젤 문제
    '16.5.23 7:10 PM (74.101.xxx.62)

    인성 나쁘고 공부만 잘한 애들이 선생이 되면 왕따가 생길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선생들이 만들어요. 선생들도 다 알아요.

  • 12. 이상한 선생님
    '16.5.23 7:52 PM (112.72.xxx.97)

    저 중학교 다닐때도 무지 이쁜애를 선생님이 상습적으로 때리고, 구박하셨어요.
    담임도 아닌 일개 가사선생님인데,
    왜그렇게 그 아이를 괴롭혔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공부야 못했어도, 걔만 못하는것도 아니었는데,
    유독 그 아이만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아이들도 덩달아 그 이쁜 아이를 왕따시키고..
    지금은 퇴직하고 돌아가셨으려나 모르겠어요.

  • 13. ㅓㅓ
    '16.5.23 9:11 PM (58.148.xxx.18)

    담임선생님이 조금만 신경 써 주면 해결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재량권을 행사 못하거나 안하는 선생님들 계시니 정말 문제입니다.

    교육청 차원에서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더라고 신경 써 줬으면 합니다.

  • 14. ㅇㅇ
    '16.5.23 9:52 PM (14.45.xxx.216)

    저희 아이와 상황이 똑같네요
    왕따당한 경험있고 고등 올라오니 왕따당하는 아이가 있어서 우리애가 적극적으로 챙겼어요 수련회에서도 같은무리에 끼워 주고요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선생님들 모두가 저희애를 이뻐하시네요 . 어찌나 칭찬을 하시는지 다른 학모들한테 무안할 지경이였어요 생기부에도 해당내용을 적어주셨구요

  • 15. ???
    '16.5.23 9:54 PM (59.0.xxx.244)

    밴드에 올리면 ,그애 부모도 보고 ,다른 사람도 보고
    그애가 왕따인줄 아는것 아닌가요?
    담임이 참 잔인하고 ,조심성없네요.
    방배정도 알아서 하라고 하니
    다른애들도 다른방으로 서로 미루고...

    진짜 못됐네요.
    저같으면 교장한테라도 얘기해서
    담임들이 왕따당하는 학생들 배려해달라고
    얘기할것같애요

  • 16. 전 진짜
    '16.5.23 10:00 PM (1.232.xxx.217)

    우리나라 교육현장에 문제 많은거 같아요
    저 어릴때도 자율짝궁 자율조편성 수련회 방편성 다 있었는데, 저런건 조심해야하는거 같아요. 홀수그룹 애들이거나 사교성 부족한 애들에게 자율편성은 공포에요. 다섯명 그룹에서 돌아가면서 한명씩 혼자 앉는 애들이 있을 거 같으세요?

  • 17. 왕따는 무조건 어른들 문제
    '16.5.23 10:05 PM (107.77.xxx.126)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 계속 같은 수학선생반이 되었는데 큰애 다닐때 수학문제에 있었던 오류가 너무 많아서 제가 가볍게 지적했다가 찍혀서 그 선생이 저희 두 아이에게 작정하고 왕따조장했던 전력이... 그 전학년까지 늘 백점 맞던 시험지가 육십점으로 내려가고 멘탈갑 큰 애는 잘 넘겼는데... 작은애는 힘들어해서
    결국 전학시켰어요.
    선생들이 젤 문제예요.

  • 18. ㅁㅁ
    '16.5.24 12:14 AM (58.148.xxx.192)

    담임선생님들이 거의 방관하죠
    우리 애 반에도 여왕벌이 은따를 주도한다는데..
    딱히 나서서 지도하지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502 춘천 한우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춘천 2016/09/23 967
599501 저도 영화 좀 찾아주세요~ 2 해리 2016/09/23 538
599500 북한이 서울 잿도미로 만들어버린다는디 어떡해요? 21 ㅇㅇㅇ 2016/09/23 3,563
599499 키 작은 분들 코디 어떻게 하세요? 2 키작녀 2016/09/23 1,117
599498 저렴한 재봉틀로 아기옷만들수있나요? 12 .. 2016/09/23 1,880
599497 손태영, 려원같은 긴 얼굴 어떻게 생각하세요? 21 ㅎㅎ 2016/09/23 8,972
599496 갱년기증상이 몇년도 가나요? 4 아.. 2016/09/23 2,761
599495 지하철 안 성추행범 대처, 빠르대요...... 4 지하철 2016/09/23 3,219
599494 눈썹 정리는 어디서 받을수 있나요 8 눈썹 2016/09/23 3,105
599493 푸드프로세서와 믹서기 차이가 뭔가요 3 지름신강림 2016/09/23 11,390
599492 강제 폐업 퇴직금 받을수 있나요? 2 2016/09/23 955
599491 비행기에서 문자 보내던 전남친 16 오늘 2016/09/23 5,817
599490 오늘 청주에서 2시간동안 운전석 옆 바닥에 앉아서 왔어요..ㅠㅠ.. 7 고속버스 2016/09/23 3,434
599489 시댁 용돈 문제 10 타지마마 2016/09/23 3,746
599488 저는 밥이하기 싫고 남편은 자꾸 집밥만 찾고 40 하소연 2016/09/23 8,648
599487 아파트 분양후 전매 문의드려요, 1 샤방샤방 2016/09/23 1,356
599486 나는 자연인이다 나오는사람들은 괴짜가많네요 20 너무재밌어요.. 2016/09/23 14,653
599485 집팔려고 내놓으신분들 4 여쭤요 2016/09/23 2,860
599484 소네트.멜라루카,메소드,세이프 중 최고 갑은? 4 주방세제 2016/09/23 1,627
599483 그토록 기다리던 가을이 되었는데 왜 이리 허한가요? 2 2016/09/23 818
599482 정부가 숨긴것들 이번에도 그냥넘어가나요? 2 ㅇㅇ 2016/09/23 515
599481 시나노 스위트 사과 말고 더 새콤한 시나노 사과는 없나요? 10 .. 2016/09/23 3,153
599480 역경을 헤쳐가며 살아가는 내용의 영화있을까요?아니면 보고나면.. 7 Ooo 2016/09/23 959
599479 전기 457 와트 썼는데.... 39 전기세 2016/09/23 5,181
599478 노회찬 의원 트위터 7 2016/09/23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