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딸아이가 가끔 툭 하고 던지는 한마디에 전 깜짝깜짝 놀라요..

고민중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6-05-23 17:28:32

우선은 평범한 가정입니다.

남편과 저.. 사이 좋은 부부이구요.

10살 딸 9살 아들 연년생 키두고 두아이도 아주 사이 좋구요.

저는 워킹맘이구요. 그리고 절대 유별난 부모 아닙니다.

혹시나 집안 환경으로 인하여 아이의 심리상태가 이상하다 말씀하실까 싶어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이는 병원 자체를 너무 무서워해요...  그래서 이 아이는 아프다는 얘기도 잘 안해요....

9살때 시력이 급 안좋아진거 같아서 안과를 가자고 하니 벌써부터 겁먹는 아이...

그때 아이의 말...


" 태어나지 않았으면 이런일을 안겪어도 될텐데... "


3학년 올라가면서 매일학습을 스스로 하기로 저와 약속했어요.. 그리고 무조건 자유시간이기로...

물어보면 다 했다고 하고 놀았는데 아니었던거죠

어제는 매일학습을(그때그때 진도 맞춰 문제집 풀기와 수학연산) 2주정도를 거의 안하고 방치해놨길래 ..

야단을 치고 최대한 현재 진도까지 풀으라고 했지요..

그때 아이의 말...


" 공부하는거 스트레스 받는다..

중고생 언니오빠들이 왜 자살하는지를 알겠다..."


본인이 원하는 피아노, 태권도, 영어 학원 다니고 학습지나 공부학원은 전혀 안합니다.


가끔 이런 툭툭 던지는 한마디가 절 깜짝 놀래켜요.

요 또래 아이들 보통 이런거 아니죠???

IP : 183.101.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3 5:40 PM (221.165.xxx.58)

    저는 초등6학년 키우는데요
    지금 아이들은 저희때랑 틀리게 언어적으로 정말 깜짝놀랄말을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미디어의 노출 인터넷의 노출때문인것 같아요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친구들이 그런말을 할거예요
    언제 한번 다정하게 딸과 함께 대화를 해보세요
    저도 될수 있으면 딸과 심각한 분위기가 아닌 친구과같이 대화하며
    요즘 문제가 무엇인지 얘기를 많이 합니다.

  • 2. ㅇㅇ
    '16.5.23 5:47 PM (66.249.xxx.224)

    관심있게 관찰은 하시되 아이말에 너무 휘둘리는 티는 내지마세요. 아이들은 가끔 어른들이 자기말에 허둥지둥하는걸 보기위해서 심한 표현을 하기도 한답니다.

    윗분처럼 찬찬히 텀을 두며 대화하는 방법 좋네요

  • 3. 학교의
    '16.5.23 5:50 PM (211.36.xxx.9)

    담임쌤이나
    학원쌤에게도 물어보세요
    아이가 이상해도 그런 사람들은
    쉬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학원쌤은 돈 때문에 쉬쉬해요
    원장이 그렇게 시키죠 애가 이상해도..

  • 4. 비슷
    '16.5.23 7:06 PM (110.70.xxx.206)

    저도 비슷한 일 많이 겪는 엄마인데.... 작년에 비슷한 일이 많았어요. 작년에 10살... 근데 아이가 아주 어릴때부터 좀 비관적인 세계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조금은 타고난 것 같다고나 할까. 제 첨은 4살인지 5살인가에 자긴 다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더군요. 이때 정말 깜놀했죠. 매사 좀 부정적인편이구요. 작년에 죽는 이야길 자주 해서 네가 태어난 것은 네가 열심히 태어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줬어요. 1등정자니까..... 최근엔 덜하네요.

  • 5. ...
    '16.5.23 7:45 PM (210.106.xxx.191)

    힘들다는 의미로 그냥 주변에서 학원에서 오빠나 언니들이 하는 말을 듣고 뜻 없이 따라하는 거예요~
    우리 애들도 그런 말을 해서 저는 유머로 받아서 재미있게 대화하면서 넘겼어요~ 그런말은 엄마 아빠에게서 사랑받는 아이들은 하는 말이 아니다고 설명을 해 주었어요~ 우리 애들말로는 학원에서 형들이 하는 말이나 라디오(학원 버스에서 틀어준대요) 등등에서 들은 말을 따라 해 본거라고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551 온수매트 도저히 못고르겠어요.추천좀부탁드려요 8 ^^ 2016/10/31 2,628
612550 최순실 법률대리인 이경재 변호사가 우병우와 연결고리가 있네요. 2 ㅍㅍㅍ 2016/10/31 1,827
612549 형제랑 굳이 안보고 살겠다는데 6 ㅇㅇ 2016/10/31 2,602
612548 단독] 독일 검찰 "자금 세탁 수사에 한국인 3명 포함.. 10 박근혜게이트.. 2016/10/31 2,649
612547 독일검찰.자금세탁수사에 한국인 3명 포함 글서귀국? 2016/10/31 297
612546 안성가온고 기숙사 시험 문의 마r씨 2016/10/31 1,727
612545 미워요. 3 ㅡㅡ 2016/10/31 647
612544 집 구입할때 몇 개정도 보고 나서 결정하셨어요? 5 sss 2016/10/31 1,463
612543 채널a 전여옥 말말말.. 2 ... 2016/10/31 1,816
612542 이번주에 발리 가는데, 우기라는데 옷 어떻게 갖고 가야 할까요?.. 1 .. 2016/10/31 826
612541 뉴스보다 심장이 터져 죽을수도 있겠어요 5 ... 2016/10/31 1,656
612540 국민들 앞에 최원장이 뭡니까? 3 ... 2016/10/31 1,813
612539 오늘 날씨 왜이렇게 추워요? 7 여기가천국 2016/10/31 2,459
612538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3 프라다 날벼.. 2016/10/31 1,312
612537 [단독]이화여대, 유치원 허물고 정유라 학과용 빌딩 건설 추진 .. 2016/10/31 1,794
612536 소머리곰탕먹고 급체. 고무같은게 뭘까요? 4 토리 2016/10/31 1,464
612535 강남 청담 도곡일대에 최순실 같은 아줌마 많지 않나요 3 줌마 2016/10/31 3,444
612534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이 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9 눈물이 나네.. 2016/10/31 1,676
612533 천연발효종빵이 뭐길래 ... 우리밀이 뭐가 좋다고 ... 4 woorim.. 2016/10/31 2,422
612532 순득사진은 없나요?정윤회는 재혼?순실이는 초혼?맞나요? 4 ㅅㅈㅇ 2016/10/31 2,559
612531 내일 두꺼운 겨울코트 입고 출근하는건 좀 그럴까ㅡ 5 ㅜㅜ 2016/10/31 3,075
612530 박근혜 정부, 미국 교과서에 위안부 합의 실어달라 요청 3 ㅎㅎ 2016/10/31 687
612529 웃기는 보험회사 1 장원우 2016/10/31 510
612528 겨울이불 Only 면, 솜으로 쓰시는 분들 있나요? 15 이불 2016/10/31 2,545
612527 홈쇼핑 음식중 괜찮은것 있나요 17 ... 2016/10/31 5,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