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정말 드물더군요...

.. 조회수 : 10,644
작성일 : 2016-05-23 16:35:46


마음이 따뜻한 것, 그 또한 일부분 타고 나는 것이겠죠.
능력, 지위, 배경 다 떠나서 맘 따뜻한 사람 정말 드물더군요...
저역시나 맘 따뜻한 인간은 못되지만요... 

그냥 옆에 있어도 따뜻하다 느낄 수 있는 사람..
내가 그런 사람이 못되어 안타깝고 
그런 사람과 같이 있지 못해 안타깝고...

마음 따뜻한 사람 큰 복이고 덕이네요..
노력하면 변할 수 있을까요? 
IP : 211.36.xxx.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이...
    '16.5.23 4:43 PM (119.203.xxx.70)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한명 알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 여자를 호구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리고 그 따뜻한 사람이 하나 잘 해주면 받은 사람도 하나 잘 해줘야 하는데

    두개 세개 요구하더라고요.

    그러다 몇년 뒤 다시 같은 반 학부모가 되어서 만났는데 변했더라고요.

    그날 조금 가슴이 아팠어요.

  • 2. bg
    '16.5.23 4:46 PM (218.152.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 사회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멸종시키는 분위기죠.
    온정을 쉽게 베풀었다가는 오히려 이용만 당하고 심하면 도리어 화를 당하기도 하니까요.

    작년에 차 사고가 났는데 상대차주분이 어렵게 차에서 뭘 팔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분이였는데
    뒤에 제 차를 못보셨는지 좁은 길에서 후진하시다 제 차를 받아서 앞범퍼랑 본네트가 찌그러졌어요
    그분 과실 100%라 제 차 수리비를 다 물어줘야 하는 상황인데
    안타까워서 최대한 그쪽 부담을 줄여드리려고 차 수리도 상대방 보험사가 정해준 카센타로 보내고
    카센타에도 제가 전화해서 사장님께 너무 수리비 많이 나오지 않게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수리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어요
    수리는 며칠만에 끝났고
    저는 렌트카보다 교통비 받는게 상대방 부담 덜 하대서 교통비 20만원인가 받고 마무리 됐어요

    그니까 그 카센타 사장님은 옳다구나 호구잡았다 했나봐요
    차 수리를 마치고 탁송하기로 한날 전화를 해서 오다 사고가 나서 백미러가 망가졌다는거에요
    제 차가 좀 오래되서 부품 구하는데 2주정도 걸린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죠
    그런데 보험처리 하고 자기가 중간에 교통비를 먹었나봐요
    차 수리 마쳤다고 2주만에 차 보내줬는데 사실 백미러 바뀐거 모르겠고
    저한테 선심쓰는척 교통비 드린다고 10만원 보냈더라구요

    3-4일 수리하는데 교통비 20만원 나왔고 최근 사고나서 비슷한 기간 차 맡기니까 교통비 70만원 나오더군요

    온정을 베푸니까 (호구같아서라고 느꼈는지) 이용해서 허위로 보험청구하고
    보험사에서 교통비로 나온돈 중간에 자기가 먹은거 같더라구요


    그 일 겪고 참 양아치들 많구나 .. 온정 베부는것도 양아치들이 먹잇감이구나 느꼈더랍니다.

    애꿎은 저는 차만 2주 못썼지 뭐예요

  • 3. bg
    '16.5.23 4:48 PM (218.152.xxx.111)

    우리 사회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멸종시키는 분위기죠.
    온정을 쉽게 베풀었다가는 오히려 이용만 당하고 심하면 도리어 화를 당하기도 하니까요.

    작년에 차 사고가 났는데 상대차주분이 어렵게 차에서 뭘 팔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분이였는데
    뒤에 제 차를 못보셨는지 좁은 길에서 후진하시다 제 차를 받아서 앞범퍼랑 본네트가 찌그러졌어요
    그분 과실 100%라 제 차 수리비를 다 물어줘야 하는 상황인데
    안타까워서 최대한 그쪽 부담을 줄여드리려고 차 수리도 상대방 보험사가 정해준 카센타로 보내고
    카센타에도 제가 전화해서 사장님께 너무 수리비 많이 나오지 않게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수리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어요
    수리는 며칠만에 끝났고
    저는 렌트카보다 교통비 받는게 상대방 부담 덜 하대서 교통비 20만원인가 받고 마무리 됐어요

    그니까 그 카센타 사장님은 옳다구나 호구잡았다 했나봐요
    차 수리를 마치고 탁송하기로 한날 전화를 해서 오다 사고가 나서 백미러가 망가졌다는거에요
    제 차가 좀 오래되서 부품 구하는데 2주정도 걸린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죠

    그런데 그 카센타 사장 보험처리 하고 자기가 중간에 교통비를 먹었나봐요
    차 수리 마쳤다고 2주만에 차 보내줬는데 사실 백미러 바뀐거 모르겠고,
    저한테 선심쓰는척 교통비 드린다고 10만원을 보냈더라구요

    3-4일 수리하는데 교통비 20만원 나왔고 최근 사고나서 비슷한 기간 차 맡기니까 교통비 70만원 나오더군요

    온정을 베푸니까 (호구같아서라고 느꼈는지) 이용해서 허위로 보험청구하고
    보험사에서 교통비로 나온돈 중간에 자기가 먹은거 같더라구요


    그 일 겪고 참 양아치들 많구나 .. 온정 베부는것도 양아치들이 먹잇감이구나 느꼈더랍니다.

    애꿎은 저는 차만 2주 못썼지 뭐예요

  • 4. 계산만 안해도
    '16.5.23 5:10 PM (121.187.xxx.84)

    정말임 사람이 사람을 만나 계산만 안해도 따뜻하죠 계산이라고 해봤자 대단한 것도 아니고 몇천원이 아까워 벌벌거리고 덜 손해봐야 한다는 강박증 같은 걸 보면? 함께 있어 따뜻하려던 마음 날아감요

    얼마 안하는 걸로 상대방 간을 보고 이리저리 잔머리 굴리는거 본인은 보이지 않을거라 생각하나봐요?

    특히나 형편되는 사람이 형편 덜 되는 상대방 불러놓고 실시간으로 간보는 꼴 보는 것도 이게 할짓이 아니구나 싶어요

    솔까 따뜻한 사람을 만나기 원하면 자신부터 따뜻한 사람이어야 해요 그게 진리요

  • 5. ....
    '16.5.23 5:13 PM (121.125.xxx.71)

    사람에게 따뜻하게 정베풀다가 점점 상처 받고 마음을 닫는중입니다.
    베풀면 더 더 호구 취급하며 말도 아랫것에게 혹은 동생에게 말하듯 하더군요.
    냉정하게 대해야 대접을 하는건가????
    참 씁쓸하죠.
    왜 배려를 하면 같이 상대방을 대우를 해줘야하거늘 오히려 자기 아래에 두려하고 사람을 우습게 보는지
    이런 사람들은 됨됨이가 안된 사람 또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남을 이용하려는 기회만 엿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6. ㅇㅇ
    '16.5.23 5:40 PM (118.131.xxx.183)

    저도 성격이 해맑고 천진난만하다보니 사람들한테 순수한 마음으로 잘하려했는데
    요즘은 그게 세상물정모르고 제꺼 못챙기는 행동이라고 비웃음거리가 되고, 호구로 가는 루트가 되더라고요.
    잘해주면 올라앉으려하고 바보스럽게 보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만연한거 같아요.
    오히려 쌀쌀맞고 냉정하게 대할수록 대접하려 하고요. 제가 비뚤어지거나 저만의 경험인지는
    몰라도 말이죠.

  • 7. ..
    '16.5.23 7:24 PM (175.223.xxx.142)

    근데 내가 준 사람에게는 못 받는지 몰라도
    베풀면 베풀 수록
    총합 나한테 들어오는 것들이 훨 많아지는 건 느껴요.
    저는 종교가 있어서
    되갚아주는 분이 하나님인가 보다, 하고 사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그게 인맥 관리와는 상관도 없어요.
    랜덤으로 필요한 것들이 들어오고
    인색해지면 수입이 줄어드네요, 신기하게.

  • 8. 저예요
    '16.5.23 9:20 PM (119.192.xxx.231)

    보증서는문제 큰돈 꿔주기 빼고는
    내가 밥사도 좋고 내가 나눠줘도 좋고 응팔 아줌마 처럼
    살아가고팠던 사람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얌체들에게는 그저 호구 일 뿐입니다
    밥은 제가 사는게 당연해서 더치하면 삐져있고
    물어볼것은 제게 물어보고
    성질낼것도 제게 내더군요

    즉 저는 밥사고 정보퍼주고 우습고 무시해도 되는 .
    존재가 되어 있더군요
    변하고 있어요 그래서
    몇년후 싸늘하고 선 딱딱 긋고 하는 시크녀가 되어있길 바래봅니다
    인간관계
    정이 기반이 될 수 없어요

  • 9. ㄴㄷ
    '16.5.23 10:52 PM (61.109.xxx.29) - 삭제된댓글

    항상 웃으며 사람들 대해왔는데 이제 회사에서 웃지 않기 무표정하기 연습하고 있어요 가족이나 친구 앞에서조차 그렇게 될까봐 그게 좀 안타깝죠

  • 10.
    '16.5.23 11:17 PM (125.182.xxx.27) - 삭제된댓글

    저요 제입으로이런말하기참그런데 착하다라는말많이들어요 그냥전 약자에좋은사람을 도와줄려고하는데요 좀도시적으로생겨사람들이함부로는못하는것같아요

  • 11.
    '16.5.23 11:21 PM (125.182.xxx.27)

    저요 제입으로이런말하기참그런데 착하다라는말많이들어요 그냥전 약자에좋은사람을 도와줄려고하는데요 좀도시적으로생겨사람들이함부로는못하는것같아요
    근데 주위평판살피고 그게 호구로전락한다고생각하면 하수구요 결국 조금크게스스로를발즨시키고싶다면 주위시선을뛰어넘어 스스로가옳다고생각하는걸해야해요 전제주위 성공하는사람들보면 다 인간에게 많이베풀고 그걸또돌려받고 기브엔테이크예요 결국
    기버를멈추면 테이크도멈추고결국고립되고외로워져요

  • 12. ...
    '16.5.24 11:00 AM (1.229.xxx.62)

    저도 지인이 애데리고 대중교통이용하는거 안타까워 몇번태워줬더니 다음엔 자기볼일보러가자고 끌고다니더군요
    뭐 고를때 성의껏 같이가줬더니 쇼핑갈때마다 끌고가고
    고마운것도 모르고
    차갑게대하니 좀 눈치보더군요
    젠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294 담배 두 개비 때문에…고교생 칼부림 3명 다쳐 세상이무섭네.. 2016/05/24 797
560293 사는게 재밌고 늘 즐거우신가요? 5 ... 2016/05/24 1,821
560292 대기업 계약직인데 평사원들 무섭네요 9 ㄷㄴㄷㄴ 2016/05/24 5,182
560291 신랑 될 사람이 심리치료 받으러 가자네요.. 15 심리치료 2016/05/24 4,201
560290 하루 신은 운동화 5 어휴 2016/05/24 1,043
560289 아이가 열이 닷새째... 5 걱정 2016/05/24 1,005
560288 말이 자꾸 기생집에가서 말을죽였다는ᆢ 17 모모 2016/05/24 4,059
560287 ebs 다큐프라임 보셨나요? 너무충격받았어요... 25 SJ 2016/05/24 24,850
560286 초등아이 손뜯는 버릇 2 차니맘 2016/05/24 1,835
560285 친정엄마와 해외여행문의.. 1 모던 2016/05/24 929
560284 부산 노랑 콘서트 3 5월이면 2016/05/24 626
560283 마이너스 통장 만드는거요 3 라떼 2016/05/24 1,213
560282 순금 몸에 지니고 다니면 돈복 들어온다는 말.. 믿으세요? 17 ,,, 2016/05/24 10,364
560281 질렸어요 남편 7 이젠 2016/05/24 3,154
560280 비오는 날 중고딩은 뭐신나요? 튼튼맘 2016/05/24 426
560279 70세 중고차 추천 부탁드려요 11 이쁜딸 2016/05/24 1,474
560278 여름 휴가 어디로 가실거에요? 해외여행은 예약잡기 너무 늦었나.. 1 컨닝 2016/05/24 809
560277 베체트병 의심? 6 2016/05/24 2,354
560276 메리츠화재 암보험 진단비 받아본 분 계세요~ 6 . 2016/05/24 1,984
560275 플라스틱 아기의자 1 재활용 2016/05/24 447
560274 지금 투자상품 els 들어가는거 어때요? 16 ㅇㅇ 2016/05/24 2,236
560273 자기 꾀에 넘어가는 남자들 13 밍크 2016/05/24 3,053
560272 비행기에 접시 핸드캐리 되나요? 1 ff 2016/05/24 1,089
560271 에어써큘레이터 어떤가요? 3 ........ 2016/05/24 11,866
560270 댓글 감사합니다. 14 먼지가 되어.. 2016/05/24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