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 스트레스때문에 이사 가고 싶은데... 저좀 말려 주세요

이사갈까요 조회수 : 1,799
작성일 : 2016-05-23 13:36:59
여기는 분당이랍니다
제 집은 20년 넘은 아파트에요. 20평대 소형 단지구요.
제가 이 집을 샀던 게 2011년인데 5년만에 1억 5천이 올랐을 정도로
역세권에 입지도 좋은 아파트죠
근처에 딱 이렇게 정남향으로 앉은 소형 단지가 없어서
더 인기가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오래 살으려고 집 뼈대만 남기고 다 리모델링 했어요
배관까지도 리모델링하고
마침 아파트 전체 배관도 그 즈음에 교체한지라 녹물 걱정도 없죠
샷시도 제일 좋은 거, 자재도 최고급으로요

다 좋아요. 정말 다 좋은데...
주차가 너무 힘듭니다
일단 세대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적구요(1가구당 0.8대)
주차장 구조도 이상하고 주민들 주차 매너도 별로여요

저는 차 없이 다니기가 좀 힘들고...
수입차라서 이중주차를 할 수도 없어요
일 끝나는 시간도 늦은지라 아파트에 오면 늘 자리가 없죠
드물게 주차로 낯 붉힐 일이라도 생기면 정말 힘이 빠집니다

주차 때문에 너무 이사 가고 싶어요
그런데 이 동네에 삶의 터전이 있고 남편 직장도 여기라서
분당을 벗어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간다면 용인 수지나 상현동, 성복 쪽 새 아파트를 보고 있는데
전세 주고 전세 가기엔 비용이 안 맞기도 하고
그 동네들도 주차난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새 아파트인데도...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 공간이라는데도 가 보니 이중주차에 코너주차..


어떤 방법이 가장 현명할까요
가까운 지하철역 환승주차장이 걸어서 15분 거린데요
가끔 밤에 늦게왔다가 담날 아침에 일찍 안나갈거 같으면
환승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오거든요
진짜 그럴때 화나고 눈물납니다
저 어떡하죠 ㅠㅠ
IP : 110.70.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23 1:52 PM (175.126.xxx.29)

    일단 이사는 비추
    맘에 맞는집 찾기 어려워요.

    님집에 차가 두대인가요?
    만약 한대라면 주차할 공간은 있나요?
    그렇다면 두사람중 한사람만 차를 가지고 있으면 될거같고..

    외제차라? 부담스러워서 이중주차가 곤란한거에요?
    그럼 편한 소형차로 하나 장만하면 될거같고

    15분거리?
    일부러 돈내고 운동도하러 센터에도 가는 세상인데요.
    길이 위험하지만 않다면 나쁘지 않은데요?
    전 출근길에 1시간 반 가량 걷습니다.
    따로 돈내고 다니는건 사치 같아서...

    님이 만약 주차문제로 이사를 한다면
    새로운 집 때문에 자살하고 싶다고 글 올라올듯합니다.

    있는 상태에서 개선해보세요

  • 2. 음님
    '16.5.23 1:58 PM (218.233.xxx.69)

    집에 차는 1대랍니다. 그 1대조차 밤늦은 시간에 세울 데가 없네요

    수입차는 중립후 시동꺼짐이 안되는지라 이중주차 불가하고요

    말씀하신대로 그냥도 운동하는데 밤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환승주차장 가서 대고 와야겠습니다

    말씀 감사해요 ㅠ

  • 3.
    '16.5.23 2:01 PM (175.126.xxx.29)

    책에보니
    혈액을 거꾸로 올려주는데?(순환)
    가장 좋은 게 걷기 라고 하네요.

  • 4. ....
    '16.5.23 2:12 PM (121.167.xxx.114)

    저는 주차 때문이라도 입지와 학군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이 있어서 아무 때고 넣고 빼고 할 수 있을 정도되야죠. 아이들 키우면 점점 더 그렇게 돼요. 나갔다가 돌아오면서 주차 걱정한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지금 아파트 팔고 입지 않좋은 새 아파트 사서 가면 가격이 덜 올라고 그 차액만큼 내가 쓰고 살았다고 칠래요. 사람나고 돈나는 건데 스트레스 받으며 미래에 저당잡혀 살고 싶지 않아요.

  • 5. holly
    '16.5.23 5:44 PM (203.228.xxx.3)

    저는 이사갈집 보는 첫번째 조건이 주차예요~ 당연히 스트레스 받죠!

  • 6. 농담
    '16.5.23 7:11 P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아니고 중고 경차로 바꾸심 스트레스 줄어요
    저도 수입차바꾸고 주차 스트레스가 ㅡ.ㅡ
    경차일땐 누가 박아도 그래... 그래...
    좁은데 있음 일부러 거기에 주차하고 그랬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143 인수인계 받기 힘드네요. 4 회사입사시 2016/10/22 1,099
609142 정유라던 유연이던 애 낳은거로는 47 근데 2016/10/22 20,223
609141 토요일인데 인테리어 공사중인 집 어찌 해야하나요? 2 이런이런 2016/10/22 1,243
609140 아이 있으신 분들.. 정말 애들을 전혀 때리지 않으세요? 38 회초리 2016/10/22 6,821
609139 아무리 생각해도 ㅈㅇㄹ는 ㄹㅎ딸 같지않나요 38 ㅇㅇ 2016/10/22 12,822
609138 근데 최태민과 은**이 닮았나요? 5 ... 2016/10/22 4,278
609137 세제혁명 써보신분들 어때요? 7 청소하자 2016/10/22 2,440
609136 중국작가 위화도 하진도 전 아니네요 3 으아 2016/10/22 910
609135 자전거 어찌하면 좋을까요? 9 아줌마 2016/10/22 1,204
609134 1박2일 전성기가 무도보다 훨씬 쩌는듯.. 9 엘살라도 2016/10/22 3,018
609133 지방이식하러 왔어요. 9 팔자 2016/10/22 2,377
609132 예단 생략하자는 얘기를 신부측에서 먼저 했을 경우에 66 ..... 2016/10/22 14,041
609131 무장아찌..어디서 사면 될까요? 5 ㅡㅡㅡ 2016/10/22 859
609130 목동아파트 단지 1층 살기 어떨까요? 15 궁금합니다 2016/10/22 4,229
609129 7억 정도로 서울에서 집을 구하고 싶습니다. 26 ^^ 2016/10/22 4,175
609128 할로윈의상? 다이소에 팔까요?? 5 2016/10/22 928
609127 35살 9급 공무원인데요... 36 ㅇㅇ 2016/10/22 16,251
609126 서울에 한의원 잘 아시는 분 13 hello 2016/10/22 1,984
609125 교사가 부럽다는 의사가 있는데 23 ㅇㅇ 2016/10/22 5,137
609124 쫌! 제발! 애던 ..개던..강요,권유좀하지마요!! 18 짜증유발 2016/10/22 4,209
609123 파파이스 햄버거 맛이 어떤가요? 1 파파이스 2016/10/22 493
609122 친권.. 부모가 같은 나라에 사는 경우/ 다른 나라에 사는 경우.. 친권 2016/10/22 340
609121 아기옷을 많이 물려받았는데 답례 뭐가 좋을까요? 19 ㅇㅇ 2016/10/22 2,317
609120 몇년동안 정치에도 관심끊고 연예인 스캔들도 전혀 관심없었는데 4 ... 2016/10/22 637
609119 티파니 하트 목걸이요 6 well 2016/10/22 2,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