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피해로 정신적 고통이 넘 크네요 ㅠㅠ

매우우울 조회수 : 4,848
작성일 : 2016-05-23 13:28:40
얼마전 믿고 지내는 지인한테 1억 가까이 되는돈을 피해 봤어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그런 꼬임에 내가 왜 넘어 갔는지...
지금생각하면 수법도 허술하고 ...했는데 그자체를 왜 믿고 달라는대로 다 줬는지 제 자신이 넘 미워 지네요 ㅠㅠ
돈도 돈이 지만 일이 터지고 돈가져간 인간이 어찌나 뻔뻔한지...
그런 인간을 왜 믿고 줬는지 넘 억울하고 괘씸해서 미칠거 같네요.
이건 누가봐도 첨부터 사기 인데... 내가 그 허술한 수법에 넘어갔는지... 제 자신이 용서가 안돼요.ㅠㅠㅠ
돈 빌려주고 못 받고 한술더떠 고소하면 가만 안둔다고 ㅠㅠ
적반하장입니다.
정신과 의뢰를 한다는데... 그렇게 됨 형량이 감량 되나요?
밤에 잠도 안오고 분하고 억울하고 홧병 생길거 같아 여기에 적네요 ㅠㅠ
저좀 위로해 주세요~~
IP : 39.118.xxx.18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억이면
    '16.5.23 1:31 PM (175.126.xxx.29)

    님 부자인가 보네요.

    실제로 주변에 60먹은 아줌마
    돈 빌려주고....진짜 감옥 몇달 살다온 아줌마 있어요(사기였나? 하여간
    실제로 그런일이 있더라구요..)

    사기꾼들은 눈앞에 있어도 잡아넣을수도 없대요.

  • 2. ㅇㅇ
    '16.5.23 1:35 PM (223.33.xxx.2)

    건강까지 안잃게 조심하시구요ㅠㅠ
    극복하긴 어렵겠지만 인생 큰공부했다고 생각하시고 잘 이겨내시길

    진짜 못된 사기꾼들 많아요ㅠㅠ

  • 3. ㅠㅠㅠ
    '16.5.23 1:36 PM (39.118.xxx.182)

    부자긴요 ㅠㅠㅠ 다 대출에 빗만 일억 생긴거지요 ㅠㅠ 넘 화가 나서 미칠거 같아요. 그동안 저런안간하고 속 트고 지낸게 넘 힘들어요 ㅠㅠ.

  • 4. ...
    '16.5.23 1:37 PM (59.11.xxx.174)

    남일 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사기 소재야 다르겠지만 저도 1억 가까이 사기를 당했습니다.
    저는 느낌이 이상할때 부터 녹취를 했습니다.
    지금 검찰에 고소장 접수했고 경찰에서 조사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고소 확정비율(?)이 30프로밖에 안된다고 할 정도로 사기가 판을 칩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고소인들에게 충분한 압박이 가니 고소 추천합니다.
    일단 원글님 차분히 사건을 일자별로 정리하세요.녹취,입금 자료 등등 준비하시구요
    고소장 작성전에 이렇게 정리를 해야 본인이 쓰든,변호사에게 의뢰하든 할수가 있어요

    원글님 우리 힘내요.
    저는 녹취 정리하는데 마음이 또 무너져서 너무 힘들었어요.제가 너무 바보 같아서요

  • 5. 증말
    '16.5.23 1:37 PM (39.118.xxx.182)

    인간이 어떻게 나의돈 뺏기 위해 가면 쓰고 그동안 지냈는지 돈도 돈이지만 그게 젤 억울하네요 ㅠㅠ

  • 6. 1억이면
    '16.5.23 1:40 PM (175.126.xxx.29)

    사람이.....나이들어서
    이정도면
    인간도 왠만하면 알겠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왠만하면 알겠다 싶을때

    뒤통수 맞더라구요.
    그게 한 40대에 한번 그러는거 같고....나중에 또한번 그런일이 오겠죠...

  • 7. 맞아요
    '16.5.23 1:40 PM (39.118.xxx.182)

    제가 바보 같아서 견딜수가 없어요 ㅠㅠ
    고소해봤자 자긴 한푼도 돌려줄수 없다고 배째라하고 이제와서 왜 돈을 줬냐고 ... 넘 어이없다니깐요 ㅠㅠ

  • 8. ..
    '16.5.23 1:43 PM (112.170.xxx.80)

    힘드시겠지만 고소할 수 있으면 해야하지 않을까요?
    억울한 마음을 풀 길이 없잖아요.
    사기수법이 남의 돈 뺏기 위해 정말 가면을 쓰고 잘한다더군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9. ...
    '16.5.23 1:44 PM (59.11.xxx.174)

    저는 고소를 결정할때 우리는 더이상 잃을게 없다라고 판단했어요.
    돈은 이미 잃었고,그 관련자들(동네 아줌마,게다가 아이들은 같은 반)의 관계도 이미 끝났다고 봤어요.

    그리고 사기꾼들은 현 상황을 피하기 위한 말만 해요.듣는 당시에는 몰라요.

    여튼 저는 고소 추천합니다.

  • 10. .....
    '16.5.23 1:44 PM (124.78.xxx.212)

    사기꾼이 제일 죄질이 나쁜 범죄자죠.
    사람의 영혼까지 철저히 파괴 하니까요.
    원글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멍청해서 당한거 아니고요.
    사기꾼은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걸려들어요.
    1억이면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지만 목숨과는 바꿀 수 없어요.
    전화위복이 돼서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 11. ..
    '16.5.23 1:49 PM (58.140.xxx.186)

    혹시 숨겨놓은 재산 없나 잘 알아보시구요. 이런건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 방법인데.
    떼인 돈 받아주는 사람들 있어요. 물론 조폭들이구요. 착수금 있고 (받아주면 ) 사례비도 있어요.
    꼭 받아야겠다. 단 얼마라도 건져야겠다 하시면 ... 쓰셔요..

  • 12. 아마
    '16.5.23 2:03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받을 길도 거의 없고
    윗님 말대로 했다간 저 놈들 때문에 더 힘드실 겁니다
    당한건 나인데 어떠한 처벌도 불가능할 거구요
    하소연해봤자
    혈압 올리는 소리들만 듣게 될거구요
    안타깝게도 시간만이 답이구요
    자책을 하면서 나를 죽이는 시간을 줄이세요
    사람마음을 이용한 사기꾼이 죽일 놈인 겁니다
    건강 상하지않게 조심하시구요
    전화위복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13. ..
    '16.5.23 2:05 P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

    고소 해보시긴한거예요? 고소라도해서 콩밥먹여야지..
    무섭다고 그러시면 속만 더 타들어가죠..그러니 애초에 누울자리 보고 그런것같은데..ㅜㅜ 강하가 나가셔야죠 ..

  • 14. 점순이점다섯
    '16.5.23 2:09 PM (175.223.xxx.196)

    원하시는 답변이
    아니라 죄송하지만
    고모가 아빠 사업장(직업소개소)에서 5억 횡령했는데
    증거불충분으로 끝났어요
    현금장사라서 ... 참... 억울하더군요

  • 15. ..
    '16.5.23 4:33 PM (175.223.xxx.142)

    사기꾼들 일반인이 못 당하죠.
    전문가들에 의하면
    나는 사기를 절대로 안 당한다, 하는 분들이 제일 위험하다고 해요.
    어쩌다 당할 수도 있지, 라는 마인드라야
    충격을 받아도 잘 이겨내고 유사한 일에 또 피해볼 가능성이 적다고 하네요.
    사기는 범죄라는 특수한 마인드에서 오는 거니까
    평범한 사람이 다 알아보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 없어요.

    계속 같은 일을 당하면 문제가 되지만
    어쩌다 당한 일이면 미련을 놓아버려야죠 뭐.

  • 16. 휴;;;
    '16.5.23 4:58 PM (180.69.xxx.126)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도 야무지단소리 듣는편이데...눈뜨고 있어도 코 베간다고 왜 그런미친짓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준다준다 하면서 이핑계 저핑계대고, 계속 거짓말에 지금까지 1년이나 지났네요.
    근데 막가파가 아니라 ...그래도 미안해하는 반응땜에 지금까지 기다렸거든요.
    돈도 돈이지만 배신당한것땜에 죽을거같아서.... 자살까지 생각했었습니다.
    고소하려고해도 할수없는 이유가 있어서 그것때문에 더 괴롭네요.
    내가 기다리다 기다리다....눈돌아가 고소하게 된다면...바로 경찰서보단 변호사 사무실쪽으로 알아보려구요.
    재산조사,채권추심쪽으로 하는 변호사 있더라구요.
    빌려준돈 날리는한이 있더라도...감방에라도 쳐넣고싶거든요.

  • 17. 원글님
    '16.5.23 6:18 PM (39.113.xxx.87)

    힘내세요
    할수있는 방도는 다 찾아서 응징해야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752 맞춤법틀렸다고 일해라절해라 하지마시구요! 16 괜히 2016/05/26 3,407
560751 유독 어깨빵이나 밀침 많이 당하는 사람은 왜 그런 건가요?? 16 ㅇㅇ 2016/05/26 3,857
560750 일상생활에 필요한곳 모아봤어요!^^ 1 예성맘 2016/05/26 927
560749 화장실청소했는데도 냄새가 나요 ㅠㅠ 10 도와주세요 2016/05/26 3,642
560748 1년째 가려움.. 이제는 대학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22 가려움 2016/05/26 7,318
560747 대치동가에서 아이들 학원보내셨던 분만 보세요,,,비난은 말아주세.. 28 2016/05/25 8,009
560746 오이지 소금물 농도 어떻게 조절하나요 5 자니 2016/05/25 3,845
560745 김경준 가짜편지 무죄. 1 bbk 2016/05/25 747
560744 박영선 의원이 이럴 때도 있었네요 7 사이다 2016/05/25 1,856
560743 요새 이 가방 들면 이상해요?? 11 2016/05/25 7,815
560742 경쟁하듯이 피곤한 쇼핑호스트 멘트 3 ... 2016/05/25 2,658
560741 지금 김혜자 도시락 스팸칠리 싹싹 묵었여요 10 아구 2016/05/25 3,862
560740 결혼식 관련 갈등 조언 부탁요. 3 kju 2016/05/25 1,225
560739 [질문] 커텐에 핀 곰팡이를 제거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3 곰팽이 2016/05/25 1,147
560738 약간 커버력도 있으면서 자연스레 화사한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2.. 10 지성 2016/05/25 4,909
560737 남편의성공과 함께 점점 커져가는 외로움 어찌할 까요. 36 .. 2016/05/25 20,814
560736 주택청얍종합저축 고수님들 간단한 질문좀요 ㅜㅜ 3 qqqaa 2016/05/25 1,222
560735 헬스로 몸매 가꾸신 분들, 운동법 좀 공유해주세요 7 모태 뱃살 2016/05/25 3,589
560734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 나온 권재희라는 배우 민주열사의 딸이었.. 15 아마 2016/05/25 4,085
560733 운빨로맨스 왜케 재미가 없나요? 91 매실 2016/05/25 17,637
560732 경향신문 기산데요 5 오늘 2016/05/25 1,264
560731 깍두기가 너무 짜게 됐어요 6 ,, 2016/05/25 1,193
560730 혼자사는 사람인데 요리를 못해요..간단히 먹을만한 9 ... 2016/05/25 1,851
560729 어느브랜드 쓰세요? 스텐밀폐용기.. 2016/05/25 543
560728 성인이 진통제로 부루펜 먹어도 될까요? 4 ㅜㅜ 2016/05/25 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