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너무 힘드네요...

...... 조회수 : 3,866
작성일 : 2016-05-23 01:09:35

애도 한명 밖에 없고, 업무 로드가 과하지도 않은데...

그냥 출근-퇴근하고 애보는 거, 주말에 청소하는거 너무 힘드네요...

 

남편이 평일엔 등원 시켜주고, 주말에 요리 정도는 하지만...

그래도 그 나머지는 내몫이라 너무 힘들어요... 도우미도 간간히 주 1회정도 쓰기도 했지만...

과연 그 값어치를 하나 싶어서 안쓴지 1년 다되어가구요.

 

 도우미를 자주 부르자니 그정도 돈은 없어요.

 요즘 한달에 평균 350정도 저축하는데, 아직 전세살고, 미래를 보장하려면 한달에 돈 20도 아깝네요.

 

 이번 주말엔 토욜은 남편이 일이 있어 집을 비우고,

 저도 일요일에 일이있어 나갔다 왔는데 몸도 녹초이고

 돌아보니 집은 엉망이고, 애랑 잘 놀아주지도 못한 것 같고... 기분이 별로네요...

 

 몸이 너무 힘들어요... 30대 후반되니 더 그러고요...

 아까는 너무 피곤해서 애 목욕을 못시키고, 하지만 목욕 시켜줘야하니까 누워서 30분을 핸드폰을 봤어요.

 핸드폰 안보면 바로 곯아떨어지거든요...ㅎㅎㅎ

 

  주말이 너무 허무하게 지나간거같아... 컴퓨터 킨김에 82들어와서 푸념하고 갑니다...

 그냥 하루 더 쉬고 싶어요...

  배아프다, 머리아프다 주말내내 어디 아프다며 제가 자다 일어나거나, 제가 외출했다 들어오기만하면 드루눕는 남편에게 짜증이 납니다. 정말 아픈걸 수도 있는데, 제 마음이 너그럽게 이해해주는게 안되네요......

 

IP : 39.117.xxx.1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5.23 1:25 AM (112.173.xxx.85)

    맞벌이 힘든거 맞고 내가 힘드니 남편 행동도 짜증나고 애한테도 신경질 내기 쉽고..
    그래서 맞벌이는 온 식구가 다 고생이에요.
    저는 가끔 내가 버는 돈이 과연 우리 식구가 이렇게 몸고생 맘고생 할 만큼의 가치가 있나..
    그런 회의도 들더라구요.

  • 2. dymom
    '16.5.23 1:52 AM (110.70.xxx.231)

    그래도 저축하는.비용이 많은편이신것 같은데요...
    힘내세요... 취미나 운동하면 힘든게.덜할거에요...

  • 3. .....
    '16.5.23 2:02 AM (39.117.xxx.135)

    맞아요. 맞벌이는 온식구 다 고생인데... 서로 싸우고 더 원하기만해서... 가끔씩 뒤돌아 본답니다.
    취미활동도 아주 가끔 하는데, 이 조차도 저에겐 피곤함이 되네요.
    그냥 2박 3일만 아무하고도 접촉 안하고 혼자 있고 싶어요...

  • 4. 지금이 나의 전성시대
    '16.5.23 2:05 AM (121.148.xxx.18)

    미래는 최대한 준비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 준비하는겁니다. 즐거움(특히 가족과 함께하는)에 더 많은 투자를 하시고요. 오늘이 있기에 내일이 있는겁니다.

  • 5. ......
    '16.5.23 2:23 AM (39.117.xxx.135)

    미래는 최대한 준비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 준비하는겁니다. - 정말 좋은 말이네요.^^

  • 6. ㅇㅇ
    '16.5.23 2:40 AM (24.16.xxx.99)

    전 아이가 다 컸어요. 지금 고2.
    지금도 예쁘고 곧 성인이 될 생각을 하면 막 아쉽기도 하지만, 가끔 어릴때 생각이 나면 눈물이 나도록 그 시간이 그리워요.
    힘드시겠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예쁜 시기이니 더 많이 사랑하시고 기운 내세요.

  • 7. .....
    '16.5.23 2:47 AM (39.117.xxx.135)

    ㅇㅇ님 말씀 들으니... 어서 82접고 아들얼굴 한번보고 누워야겠네요.
    5살이되니... 자기 주장도 더 강해지고... 그 귀여움이 익숙해지려는 찰나라 그런지 요즘 좀 소홀하기도 하거든요. 저도 먼미래에 지금 이 순간을 소홀히 한걸 후회할 걸 알면서도...ㅠㅠ

  • 8. ..
    '16.5.23 3:36 AM (112.150.xxx.64)

    전 추가로 등하원도 제가 주말 평일 식사준비도하는데
    일도 스트레스많고요ㅜㅜ죽을거같음
    남편군착한거임

  • 9. 현명하게
    '16.5.23 9:02 AM (182.226.xxx.90)

    저축액을 100에서 80 으로 줄이는게 아니라
    350에서 330으로 줄이는거에요
    한달에 20더 써서 (도우미) 다 같이 편하게 웃고 지내는거랑 그거 아껴서 맨날 싸우고 애앞에서 힘든 모습만 보이는거랑 과연 어느쪽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일까요?

  • 10. ..
    '16.5.23 11:33 AM (168.248.xxx.1)

    20만원정도는 그냥 쓰세요.
    아무리 도우미 하는일 없는 것 같아도 적어도 화장실 청소는 해주시잖아요.
    저도 주 1회 쓰는데 빨래 한 번이라도 해주고 구석구석 제가 못닦는 먼지만 닦아줘도 도움이 많이 돼요.
    우리 부부 화장실 청소 해본 지는 일년도 넘은 것 같네요.
    조금 쓰시고 좀 편하게 사세요.

  • 11. 부럽네요
    '16.5.23 2:10 PM (49.174.xxx.229)

    350이나 저축을 하신다니..부럽네요..
    그냥 사람 쓰세요..인생 뭐있나요...
    저축만 하다가 갑자기 인생 어케될지도 모르는데..쓰기도 하고..놀기도하고 그래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353 부산게스트하우스 2 123 2016/05/24 843
560352 지금 두부시금치 무침하면 4 고소 2016/05/24 913
560351 잠 쫒는 법 6 알려주세요 2016/05/24 778
560350 시럽페이 이벤트 이번주는 다우니 퍼퓸이네요~ 이브이마마 2016/05/24 582
560349 오해영에서 에릭하고 예지원 친남매인가요? 12 ... 2016/05/24 6,716
560348 신랑들 스스로 건강관리 얼마나 하시나요? 7 oo 2016/05/24 1,167
560347 바리스타 자격증관련 궁금해서요 4 궁금 2016/05/24 1,762
560346 40대아줌마 4개월 재밋게 일하고 6 콩000 2016/05/24 3,148
560345 생리대 살 돈이 없어 휴지를 사용한다는 저소득층 청소년 65 아이구 2016/05/24 19,191
560344 레몬테라스 카페매니저요? 6 .. 2016/05/24 3,563
560343 반기문은 대선에 출마 할수 없군요 27 유엔결의안 2016/05/24 7,350
560342 전현희 토론 여유롭네요- 이것이 정치다에서 전현희 2016/05/24 659
560341 마카다미아 너무 맛있어요...살찌겠죠? 8 ㅠㅠ 2016/05/24 2,803
560340 스테인레스 텀블러는 보온보냉.... 4 보통 2016/05/24 1,258
560339 공부의 배신 1부에 나온 여학생 말이에요... 8 .... 2016/05/24 5,914
560338 잠실에 와인이나 술한잔 할만한곳 추천해주세요. 1 서울촌사람 2016/05/24 576
560337 중1 논술수업 필요한가요? 6 논술 2016/05/24 1,587
560336 집을 점유하겠다면서 중도금은 10프로만 내겠대요. 22 보통 2016/05/24 3,156
560335 버릴 옷이 많은데 13 베이지 2016/05/24 4,304
560334 일본소설을 읽었는데 기분이 나쁘네요 24 짜증 2016/05/24 5,790
560333 강인 음주사고 15 ㅉㅉ 2016/05/24 6,198
560332 소화잘되는 생선요리 5 반찬 2016/05/24 2,287
560331 내 엄마가 재혼해서... 52 솔직히 2016/05/24 11,984
560330 곰취나물, 나물취가 많은데 뭐 만들면 좋은가요 5 ㅇㅇ 2016/05/24 1,185
560329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하신 분 계시나요? 2 주인이 지불.. 2016/05/24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