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서 카페 (바리스타) 일하시는 분 계세요?
이민자로서, 더구나 나이도 적잖은 여자인데 바리스타 코스 밟는다고 써 줄까요. 내가 내 카페 내는 것 아닌 이상..
아시안들이 그래서 아무래도 카페보다는 아시안 식당을 오픈하나 싶기도 하구요.
저는 식당이나 카페 오픈하려는 계획보다는 푼돈이라도 벌면서 언어도 늘리려구요.
일단 카푸치노, 라떼를 좋아해서 배워두면 혹시나 직업으로 연결 안되더라도 밑질 건 없겠다 이런 계산도 있구요.
수강료가 하루 8시간에 45만원돈이던데, 라떼 아트 과연 마스터할 수 있는 걸까 (물론 할 줄 아는 것과 실선에 투입할 수 있는 건 천지 차이란 건 잘 알죠.) 맹탕보다는 뭐라도 배웠다 이게 낫지 않을까 해서요.
1. ............
'16.5.22 8:15 PM (211.108.xxx.216)현지인들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백인이나 흑인이 한식조리사 자격증 따서 일하는 거랑 비슷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신기하긴 하겠지만 그런 사람이 일하거나 운영하는 한식집이 다른 한식집보다 맛있을 거라고 기대하거나 단골 되지는 않을 듯. 그냥 취미로만 배우는 게 만족스럽지 않으실까 싶어요.
2. ...
'16.5.22 8:28 PM (82.56.xxx.15)제가 다니는 수업 같은반에 프랑스 애들이 많은데 밀라노에 커피가게 중국인들이 대부분 인수해서 운영한다는 얘기 나오니까 파리는 더 심하다고 하도라구요. 바르셀로나에서도 저녁먹고 커피한잔 할까해서 갔더니 중국인이 운영하는 커피집이더라구요.
3. 그런
'16.5.22 8:54 PM (178.190.xxx.213)카페는 고객 끌려고 외모를 많이 봐요.
사교적이고 성격 좋고 이쁘거나 훈훈해야 손님이 몰리죠.
그러니 동양인은 힘들어요.4. 파리에 따바가 많긴한데
'16.5.22 9:02 PM (112.160.xxx.226)커피전문점은 중국인들이 바리스타로 있는 곳 못본듯요. 그냥저냥 동네마다 있는 타바도 팔고 차도 팔고 술도팔고 하는 곳엔 화교들 아주 많구요. 특히 스시전문점...
5. 독일
'16.5.22 10:16 PM (178.2.xxx.191)한국인이 하는 카페가 한 군데 있긴 하네요. 유럽이 의외로 이탈리아 빼고 커피 바리스타들이 굉장히 드물어요. 영국은 그나마 훌륭한 바리스타들이 많던데 독일은 그냥 처참한 수준이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인들 요새 손재주 좋은 바리스타들 참 많은데 유럽가서 카페 차리면 잘 되겠다는 생각 많이 해요. 원글님이 정말 실력이 있는 바리스타라면 그걸로 어필해서 알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손님한테 직접 주문받는 게 아니고 머신 앞에서 주문 들어온 메뉴 뽑아주는 역할이면 언어도 문제 안될테니까요.
6. Pavè
'16.5.22 11:50 PM (5.90.xxx.1)베를린의 유명한 보난자 카페...
거기 주인이 한국 교포입니다.
직원들 모두 잘 생긴 독일남자들...
저 이탈리아 사는데 여긴 바리스타의 기술만으로는 안 뽑아요.
제일 중요한 것이 손님과의 대화능력거든요.7. 유럽 서비스업
'16.5.23 12:18 AM (37.58.xxx.237)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독일..북유랍..
외모와 손님과의 소통 능력 엄청 봅니다.
레스토링 카페 서빙하는 친구들 꽤 매력적이예요.
인정하기 싫지만 저부터도 매력적인 바리스타가 섹시힌 뒷모습으로 뽑아주는 카페에 한번 더 들를듯.;;;8. 유럽 서비스업
'16.5.23 12:44 AM (37.58.xxx.237)위에 쓴 경우는 중소도시 이상 그럴듯한 카페 기준이구요
작은 동네서 평범한 아줌마들이 테이블 두세개 놓고 하는
조그만 카페들도 꽤 있는데 얼터너티브 스타일이 좀 되는편인듯 해요.
아시아여자라도 끌릴만한 개성이나 그 카페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면 바리스타로서 취업 가능하겠지만
힘들지 않고 직업도 바리스타라니 어디 말하기도 괜찮고 언어도 배우고..하는 생각에서라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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