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의배신을 보면 꽃들에게 희망을..이 떠오르네요

공부의배신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6-05-22 17:11:19

아이도 사림일진데 모든것을 다 포기하고 손이 망가질만큼 공부하는 아이들... 그래도 방송에 나오는 아이들은 대학가기까지 성공한거지만 사실 제가 아는 사람들만해도 공부는 공부대로 코피쏟으며 했지만 원하는 대학은 못간 아이들이 더 많답니다.

심화반의 모습도 보이는데 그 심화반이 뭐라고 거기 가려고 새끼과외까지하면서 갔고 전교 몇위로 고등학교가도 한두문제 차이로 등급이 하락하고  뭐 여기까지는 다 아는현실이구요.

그단계까지 가려면 심화반 석식및 간식등 소소한 경비는 물론이고 그 성적유지를 위한 과외비는 또 따로 들어요.  이래저래 아이하나 중딩만 되어도 혼자힘으로 해내는 몇 안되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부모 허리가 그때부터 휘더라구요.

그랬으면 다 잘되면 좋은데 그 잘되는 기준인 대학조차도 원활하지않고,  


정작 좋은대학 나와도 취준생으로 몇년째 고생하는 아이들. 아니  결국 좋은 직장을 위한 알바만 쭉쭉~~ 하다가 최대한 눈높이 낮춰서 아주 생각하지도 못한 직장 다니기 시작한것이 마흔이 다되어서인 친지도 있어요. 


초등 필독도서인 ' 꽃들에게 희망을~ ' 을 보면 저마다 기둥을 향해 오르는 애벌레들.. 맨 꼭대기의 애벌레가 말하죠.  저 밑의 친구들이 우리를 부러워하며 따라오니까 조용히 하라고... 기둥꼭대기에서는 결국 더이상 오를곳이 없어 바닥으로 쿵~   그리고 친구들이 가는 기둥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번데기가되고 나비가 되어 훨훨 나는 주인공의 이야기.


이미 다 아는 내용이고 반복적으로 제목을 바꿔가며 책에서, 교양프로에서, 드라마에서까지 다뤄왔던 내용들이지만 혹시나 모를 그 나비가 나오지는 않을까? 기대하며 3부까지 다 보긴 봤어요.


결론은 답을 못찾으니 그냥 남들하는대로 또 따라가는것이 현실이네요.

다만 음악을 좋아하고 요리를 좋아하고, 운동을 좋아하고 나름의 취미를 쫓는 아이의 시간을 방해하지는 않고 싶네요.

티비에 나온 아이 스스로 괴물이라 했듯  괴물의 몫을 담당한 아이들은 그리하는거고,  모두가 괴물이 되면 더 힘쎈괴물만이 살아남는 무한경쟁시대인만큼  조금 내려놓고 가려합니다.





IP : 118.32.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2 5:20 PM (121.168.xxx.41)

    그 프로그램 의도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차라리 sbs 헬조선이 더 간결하면서 주제의식 분명했어요

  • 2. 기대안해서
    '16.5.22 5:38 PM (118.32.xxx.208)

    별로 실망은 안했어요.

    반값등록금 현실이 되고,
    그전에 대학안나와도 고용안정에 최저임금 올려 일반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야하고,
    집값안정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세대가 사라지기만해도..

    지금 현실은 역동적으로 일했던 산업화 시대를 막연하게 그리는 어른들을 이해하게 만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997 담화문후 그네는 왜 기자들 앞으로? 11 richwo.. 2016/11/04 3,704
613996 순siri 얼굴 또 바뀌었어요... 40 얼굴 2016/11/04 12,672
613995 대국민담화라고 쓰고 유치원생 반성문이라 읽는다 1 유치 2016/11/04 462
613994 이시국에 죄송요~ 님들같음 둘중 어떤 소아과갈꺼같으세요? 4 소아과 2016/11/04 331
613993 닥은 순실이 일가를 가족으로 생각해요 그걸 아셔야.. 2016/11/04 351
613992 지지율 5%는 정치적 사망선고라고 봐야죠 11 ㅇㅇ 2016/11/04 1,760
613991 "예산이 부족한게 아닙니다.도둑놈이 많은 것입니다&qu.. 5 공중부양 2016/11/04 681
613990 알바들 보고있나 2 샬랄라 2016/11/04 350
613989 검찰, 태블릿피씨 주인은 최순실 14 ... 2016/11/04 2,948
613988 박근혜가 하려던 말 2 생각 2016/11/04 1,072
613987 오늘 담화 예상했던것중 빠진거 2 ㅇㅇ 2016/11/04 1,286
613986 새누리당입장에서도 하야해야 맞지 않을까요? 3 .. 2016/11/04 480
613985 ㄹ혜의 패착은 본인 주제파악 실패 2 **** 2016/11/04 484
613984 저 내일 서울갑니다. 12 담화문 2016/11/04 1,562
613983 부산에 대만 달러 환전 가능한곳?? 4 하야하라 2016/11/04 1,077
613982 이제 정신 좀 차리시고 자기만 생각하세요 18 어휴 2016/11/04 2,496
613981 형제지간에 시부모님 9 선샤인 2016/11/04 2,359
613980 새누리 ˝朴대통령 사과, 진정성 느껴져˝ 12 세우실 2016/11/04 1,845
613979 세월호 직후 박ㄹ혜 대통령옷색깔의 의미는' 영생'???헉 1 옷색깔 2016/11/04 1,938
613978 대역장난질.전에도 있었어요!!! 취재진들속인.. 2016/11/04 596
613977 (펌)사보에 실린 JTBC 최순실 태블릿PC 특종 뒷얘기 3 // 2016/11/04 2,204
613976 그런데 특검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 2016/11/04 185
613975 ㄹ혜 올해 가기 전에 저 자리에서 내려 와야죠 1 ㅇㅇ 2016/11/04 268
613974 담화문 읽었는데요 지지율은 올라갈 듯 하네요 17 ........ 2016/11/04 5,218
613973 타이핑 하던 기자 중 한 명이라도 6 기자정신 2016/11/04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