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간이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주문하고 있는데 -
정확히는 '아메~' 까지 말한 찰나에
웬 아줌마가 옆에 서더니 '아메리카노!' 하고 외치면서 돈까지 터억 얹어놓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여기 먼저 온 사람이 서 있잖아요 ' 하니
'아, 먼저 하세요.돈 먼저 줄려고 한거에요' 하는 겁니다.
마치 지가 나한테 양보라도 하는듯한 어조로 말이죠
아우 정말, 속에서는
눈이 없니, 사람 서있는거 안 보여. 앞사람이 주문 끝내기도 전에 주문하는거는 무슨 경우야
그래놓고 한 소리 하면 뻔뻔스럽게 자기가 너그럽게 양보라도 하는 듯한 제스처를 하고
오만말이 다 올라오지만 그깟 천원짜리 아메리카노 사면서 티격태격하는 웃기는 인간 되기 싫어서
입다물고 말았지만
그런 사람 너무 싫어요. 보기싫어서 옆으로 고개 돌리고 있었는데
이 아줌마는 아예 몸을 제 쪽으로 돌리고 줄곳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기까지 하는군요
싫다못해 혐오스럽기까지 한 건 좀 심한가요?
여러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대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