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 싫어하는 분 계세요
워러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6-05-22 11:27:03
전생에 물에 빠져 죽었나 싶을 정도로
물을 싫어했어요 ㅎ
어렸을 땐 물 한모금 안 마시고
국 종류 진짜 싫어했구요
커서도 국 찌개는 거의 안 먹고
비비거나 무치거나 그런 종류들 좋아했어요
할머니가 국을 잘 안 드시고
맨날 비벼드시다가 93세 장수하시고 돌아가셔서
나도 장수하려나 생각한 적도 있고요
마흔 넘고는 내가 물을 너무 안 먹는거 같아서
의식적으로 먹으려 노력해요
직업상 목을 많이 써야 하니
항상 생수병을 들고 다니긴 하는데
물을 넘길 때마다
코랑 숨이 막힐 거 같은 느낌이에요
심지어는 어렸을 적
샤워나 목욕도 너무 싫어했어요
다행히 땀이 거의 안 나는 체질이라 그나마 잘 버텼던 듯
지금은 매일 두세번도 잘 씻는데요 ㅎㅎ 할수없이
그래도 샤워기 틀면 항상 공포감이 밀려와요
숨막혀 죽을 거 같고
이상하죠?
운동신경이 발달해서 온갖 스포츠를 잘했는데
물속에만 들어가면 잼병이라
유일하게 수영을 못해요
물속에 머리를 넣는다는 거 어휴 상상도 못하겠어요
이건 귓병이랑 관련 있는 거 같구요
한쪽 귀가 잘 안들려요 ㅠ 그래서 물속에서 헤매는지도
암튼 물 마시는게 넘 싫어요
나이드니 목이 좀 막혀서 식사때 물한컵씩 먹지만
마흔까지는 정말 한 모금도 안 마시고 살았던 거 같아요
콜라 맥주 술 청량음료 이런거 빼구요 ^^
IP : 160.13.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5.22 11:28 AM (223.62.xxx.63)마흔까지 변비는 없으셨는지
2. 네
'16.5.22 11:33 AM (160.13.xxx.206)장이 스트레이트냐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쾌변했어요 ㅋ
생각해보니 이상하네요 물을 거의 안 먹었는데 변비가 뭔지도 모르고 살았으니
아이러니하게도 물을 그나마 마시게 된 마흔 이후부터
변비가 심해졌어요. ㅠ 아마 운동부족이겠죠3. ㅊ
'16.5.22 11:33 AM (60.29.xxx.27)몸에서 안받는거에요 그런체질 있어요
4. 지나가다
'16.5.22 12:03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한마디로 돌여변이시네요.
5. 큽..
'16.5.22 2:50 PM (58.125.xxx.211)저, 글쓰신 분 하고는 게임(?)도 안되지만,
마흔 넘은 지금도 가끔 물 마실 때, 숨 막혀 죽을 듯한 느낌을 받아요.
컵으로 마실 때요.
선풍기 앞에서 마시면 더욱 그럴 때도 있고요.
수영, 물놀이 등은 들어가면 심장이 콱 막히는 느낌에 20대 중반부터는 안해요. ㅠ.ㅠ6. ㅇㅇ
'16.5.23 1:07 AM (118.218.xxx.8)전 실제로 어려서 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걸 건져주셔서 살아난 적이 있는데 물에서 노는 거 싫어라 하고 물도 심하게 안 먹어요. 여적 물이 안 받나..만 생각했는데 어려서 놀랜 것 때문에 그러나?? 물에서 노는 거, 마시는 거도 싫지만 제일 싫은 건 한증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60964 | 휴대폰으로 증거를 잡고싶네요~ 10 | 휴대폰 | 2016/05/26 | 2,245 |
560963 | 고2딸아이 이럴 땐 어떡해야 할지 조언 11 | 고민 | 2016/05/26 | 3,082 |
560962 | 복수, . 7 | 행복날개 | 2016/05/26 | 2,242 |
560961 | 유럽여행 7 | ᆢ | 2016/05/26 | 1,971 |
560960 | 편두통으로 일주일째 13 | 편두통 | 2016/05/26 | 3,919 |
560959 | 노처녀)이상한 남자한테 시집가라는 엄마 분노하게되요 6 | 아.. | 2016/05/26 | 4,716 |
560958 | 오프숄더 실제로 많이 입나요? 9 | 오오오 | 2016/05/26 | 3,053 |
560957 | 가스건조기 있잖아요 9 | 살까요 말까.. | 2016/05/26 | 2,085 |
560956 | 고등학교 | 해주세요 | 2016/05/26 | 982 |
560955 | 초등학생 썬크림 뭐 발라주시나요? ㅜㅜ 9 | ... | 2016/05/26 | 3,239 |
560954 | 서울에서 부산까지 혼자 운전해서 가보신 분 19 | ... | 2016/05/26 | 8,194 |
560953 | 거실창에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 2 | ... | 2016/05/26 | 1,311 |
560952 | 떡집에서 가루내온 찹쌀 가루 뭐할까요? 10 | 에구 | 2016/05/26 | 1,739 |
560951 | 이사왔는데 바닥을 닦아도 닦아도 너무 드러워요 13 | ㅇㅇ | 2016/05/26 | 4,358 |
560950 | 제주 - 7월중순에 '성산일출봉'이 필수 코스일까요? 5 | 여행 | 2016/05/26 | 1,209 |
560949 | 4인 가족생활비 어떤가요? 6 | 4인 가족 | 2016/05/26 | 2,941 |
560948 | 서준이 나무냄새 맡는 부분이요 14 | .. | 2016/05/26 | 6,631 |
560947 | 강아지 여아 중성화수술 시켜주는게 좋은거죠?? 6 | .. | 2016/05/26 | 1,725 |
560946 | 대선 예상 글 - 반기문 36%, 문재인 40%, 안철수 24%.. 6 | 반기문 | 2016/05/26 | 1,707 |
560945 | 고양이 집사로 적응하기 너무 힘들어요 21 | 씨즘 | 2016/05/26 | 3,947 |
560944 | 반친구에게 개무시 당하는 우리딸 어쩜 좋을까요?? 1 | 여고생 | 2016/05/26 | 1,554 |
560943 | 언니들 혹시 나물반찬 잘하는 곳 있을까여??(고구마줄기 먹고싶네.. 3 | 미리 | 2016/05/26 | 1,103 |
560942 | 세무사 조정료는 뭔가요? 10 | ㅅㅅ | 2016/05/26 | 6,781 |
560941 | 모녀갈등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1 | mbc다큐스.. | 2016/05/26 | 1,452 |
560940 | 오겡끼데스까의 대답은? 5 | 궁금 | 2016/05/26 | 6,5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