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 싫어하는 분 계세요
워러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16-05-22 11:27:03
전생에 물에 빠져 죽었나 싶을 정도로
물을 싫어했어요 ㅎ
어렸을 땐 물 한모금 안 마시고
국 종류 진짜 싫어했구요
커서도 국 찌개는 거의 안 먹고
비비거나 무치거나 그런 종류들 좋아했어요
할머니가 국을 잘 안 드시고
맨날 비벼드시다가 93세 장수하시고 돌아가셔서
나도 장수하려나 생각한 적도 있고요
마흔 넘고는 내가 물을 너무 안 먹는거 같아서
의식적으로 먹으려 노력해요
직업상 목을 많이 써야 하니
항상 생수병을 들고 다니긴 하는데
물을 넘길 때마다
코랑 숨이 막힐 거 같은 느낌이에요
심지어는 어렸을 적
샤워나 목욕도 너무 싫어했어요
다행히 땀이 거의 안 나는 체질이라 그나마 잘 버텼던 듯
지금은 매일 두세번도 잘 씻는데요 ㅎㅎ 할수없이
그래도 샤워기 틀면 항상 공포감이 밀려와요
숨막혀 죽을 거 같고
이상하죠?
운동신경이 발달해서 온갖 스포츠를 잘했는데
물속에만 들어가면 잼병이라
유일하게 수영을 못해요
물속에 머리를 넣는다는 거 어휴 상상도 못하겠어요
이건 귓병이랑 관련 있는 거 같구요
한쪽 귀가 잘 안들려요 ㅠ 그래서 물속에서 헤매는지도
암튼 물 마시는게 넘 싫어요
나이드니 목이 좀 막혀서 식사때 물한컵씩 먹지만
마흔까지는 정말 한 모금도 안 마시고 살았던 거 같아요
콜라 맥주 술 청량음료 이런거 빼구요 ^^
IP : 160.13.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5.22 11:28 AM (223.62.xxx.63)마흔까지 변비는 없으셨는지
2. 네
'16.5.22 11:33 AM (160.13.xxx.206)장이 스트레이트냐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쾌변했어요 ㅋ
생각해보니 이상하네요 물을 거의 안 먹었는데 변비가 뭔지도 모르고 살았으니
아이러니하게도 물을 그나마 마시게 된 마흔 이후부터
변비가 심해졌어요. ㅠ 아마 운동부족이겠죠3. ㅊ
'16.5.22 11:33 AM (60.29.xxx.27)몸에서 안받는거에요 그런체질 있어요
4. 지나가다
'16.5.22 12:03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한마디로 돌여변이시네요.
5. 큽..
'16.5.22 2:50 PM (58.125.xxx.211)저, 글쓰신 분 하고는 게임(?)도 안되지만,
마흔 넘은 지금도 가끔 물 마실 때, 숨 막혀 죽을 듯한 느낌을 받아요.
컵으로 마실 때요.
선풍기 앞에서 마시면 더욱 그럴 때도 있고요.
수영, 물놀이 등은 들어가면 심장이 콱 막히는 느낌에 20대 중반부터는 안해요. ㅠ.ㅠ6. ㅇㅇ
'16.5.23 1:07 AM (118.218.xxx.8)전 실제로 어려서 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걸 건져주셔서 살아난 적이 있는데 물에서 노는 거 싫어라 하고 물도 심하게 안 먹어요. 여적 물이 안 받나..만 생각했는데 어려서 놀랜 것 때문에 그러나?? 물에서 노는 거, 마시는 거도 싫지만 제일 싫은 건 한증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8505 | 11시와 12시 사이에 2.2 와 3.5 또 발생.. 주민 대.. 2 | 경주지진 | 2016/09/21 | 1,312 |
598504 | 혼술에서 황우슬혜 삐질때 9 | 콩 | 2016/09/21 | 3,085 |
598503 | 개미가 생겼다가 없어졌다 다시 생겨서... 3 | 어휴 | 2016/09/21 | 1,675 |
598502 | 어느게 최선일지 조언부탁드려요 1 | 단절 | 2016/09/21 | 337 |
598501 | 비비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6 | 화장품 | 2016/09/21 | 2,625 |
598500 | 40대가 되어도 부모의 이혼이 아무렇지도 않은건 아니네요. 3 | ..... | 2016/09/21 | 2,018 |
598499 | 부산 경남분들 지진나면 밖으로 대피가 최우선인가요? 4 | 저는 | 2016/09/21 | 2,185 |
598498 | 남편의 건강 걱정 9 | 건강 | 2016/09/21 | 1,724 |
598497 | 아이를 통해 사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을 알았네요^^ 9 | oo | 2016/09/21 | 1,674 |
598496 | 아파트에서 런닝머신 쓰시는 분 있나요? 6 | oo | 2016/09/21 | 2,803 |
598495 | 학원진도 관련 이런요청은 해도 될까요 18 | 학원 | 2016/09/21 | 1,642 |
598494 | 어떤게 맞는걸까요 7 | 여기는 광주.. | 2016/09/21 | 721 |
598493 | 어떻게 여자 혼자 육회 2근을 먹을 수 있죠...??? 19 | 흐엉 | 2016/09/21 | 5,193 |
598492 | 3.5 지진이네요. 기상청 발표 | 지진 | 2016/09/21 | 969 |
598491 | 3.5여진이네요 ㅠㅠ 5 | ... | 2016/09/21 | 3,395 |
598490 | 김해인데요.지금 지진 맞나요? 3 | 홀가분 | 2016/09/21 | 1,947 |
598489 | 또 지진 | 대구 | 2016/09/21 | 345 |
598488 | 이석증 경험 있으신 분들 4 | 이석증 | 2016/09/21 | 1,766 |
598487 | 지진또 1 | 금방 | 2016/09/21 | 499 |
598486 | 남편명의 대출금 갚으러갈때 구비할 서류 아시는분? 2 | ... | 2016/09/21 | 542 |
598485 | 친구들 계속 만나야 할지 말지 고민이에요 17 | 바보 | 2016/09/21 | 3,633 |
598484 | 헤지스 반려동물 의류균일전 5 | 반려견키우시.. | 2016/09/21 | 1,303 |
598483 | 지금 나오는 팝송제목 10 | 방글방글 | 2016/09/21 | 670 |
598482 | 휴대폰 만들다가 사망하는 나라.. 1 | 곤 | 2016/09/21 | 967 |
598481 | 인천공항에서 잠실가는 칼리무진버스기사가 입으로 똥을 싸네요 5 | , | 2016/09/21 | 2,3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