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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봉하열차 타고 봉하마을 가시는 분 계신가요

시월애 조회수 : 804
작성일 : 2016-05-22 10:51:00
전 딸아이랑 둘이 예약했는데
딸이 이제 초1 8살이거든요
딸은 엄마랑 둘이 첨으로 기차여행 가는거라 설레여하는데
저는 너무 걱정이네요
일단 기차 탑승시간이 너무 이르고
봉하가서도 아이가 잘 있을지
또 저녁에는 늦게 도착하니 다음날 학교가는것도 걱정이고
남편이 해외출장 중이라 둘이 다녀오자는 마음으로
또 오랫만에 가는 봉하라 저도 들뜬 마음으로 예매해는데
막상 내일 가려니 넘 걱정입니다ㅠ
저 잘 다녀올 수 있겠죠
그리고 어린아이들도 많이 오는지
추모식은 처음이라 분위기를 모르겠네요
혹시 여기서도 내일 봉하가시는 분 많이 계시면
왠지 마음이 든든할 것 같네요
IP : 124.49.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6.5.22 11:03 AM (59.8.xxx.99)

    봉하 열차 모든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가시는거니
    편안한 길 되실꺼에요 .
    내일은 많은분들이 가실텐데
    얼음 생수 이런건 그곳에서도 1000원씩 다 팔아요
    무겁게 몇개 이렇게는 가져가지 마시고
    어린아이들도 많이 옵니다

    화장실이 조금 적어서
    가능하면 도착전 미리 다녀오시고
    화장실 휴지도 챙겨가셔요
    워낙 많은분들이 가시는 터라
    부족할수 있어요
    주차장이 만차이면 조금 멀리서 내릴수 있으니
    꼭 편한 신발 신으시구요
    일회용 모자 등은 나눠줍니다 .

    헌화하시고 싶으시면
    그곳에 국화도 길 좌우로 천원씩 판매합니다 .

    잘 다녀오시구요 .
    아이에게 혹여 엄마와 헤어지게 되면
    만날곳도 알려주셔요
    워낙 동네는 적어서 염려는 마시구요

  • 2. ㅎㅎ
    '16.5.22 12:16 PM (112.173.xxx.85)

    저도 갑니다^^
    노통 좋아하시는 분들 다 심성 좋으신 분들만 모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어제 부산 추모제 공연 다녀왔는데 제가 돗자리가 없으니 잔디밭이라 그냥 앉았는데
    주변에서 자기 돗자리에 같이 앉으라고 자리 넓게 펼쳐 주시고 다들 질서있게 공연도 재미나게 관람 했구요.
    동네 추모제야 그 동네 사람들이 주로 공연 보러 온다는 맘이 크지만 노통 싫어하는 분들은
    그래도 그꼴 보기 싫다고 안오는 사람은 안오죠. 안그래도 마치고 택시를 탔는데 제가 사람사는 세상이라고 적힌 노란풍선을 들고 있으니 노통 좋아하나보다 못생긴 김제동도 왔더냐.. 그래서 문재인은 왔더라 이러니
    나는 그런 빨갱이 싫어한다.. 이러면서 은근히 사람 속 디집던데 이런 사람은 아무리 옆이라도 절대 안와요.
    제가 보기엔 그 택시기사는 원래 그 직업이 아니고 조폭하다 택시하는 느낌.
    완전 덩치는 산만하고 머리는 깍뚝기에 오랫동안 그 바닥에 있었는가 보통 사람들 하고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그런데 봉하마을까지 오시는 분들은 그야말로 열혈 노펜님들이 대부분이니 다들 한마음 한뜻이니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왕이면 소지품 가방을 배낭으로 하시거나 어깨에 매는걸로 해서 아이 손 꼭 잡고 다니시고 아이 옷이나 모자나 이왕이면
    노랑색 제외한 눈에 잘 띄는 색깔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노랑은 그날 온통 노랑물결이라..^^

  • 3. 시월애
    '16.5.22 1:05 PM (124.49.xxx.199)

    두분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우리 딸아이 출산을 앞두고 노대통령님 돌아가셔서 만삭의 몸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아이 생일이 다가오면 그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딸아이도 언젠가는 엄마의 마음을 알 때가 오겠조ㅡ
    조언해 주신거 참고해서 잘 다녀오겠습니다^^

  • 4. 늘그리워하며...
    '16.5.22 1:25 PM (175.223.xxx.42)

    반갑습니다~^^ 저도 낼 신랑이랑 청량리에서 탑승합니다.버스와달리 편하게 다녀올수있습니다.윗분들말씀처럼 하심됩니다.노통님 돌아가셨을때 탈진하다시피 통곡을 하였습니다.신랑도 애들도 한동안 침울했었지요.
    봉하는 노통님 살아계실때 휴가내서 온가족가서 노통님 말씀듣고 사진촬영도 했었지요.
    그때가 참으로 그립고 평화롭고 좋았었는데....
    애기랑 좋은여행되실거에요.
    우리모두 잘 다녀옵시다.^^

  • 5. 시월애
    '16.5.22 4:48 PM (124.49.xxx.199)

    반가워요~저는 수원역에서 타는데 저보다 훨씬 일찍 타시겠어요^^
    저는 살아계실 때 못간게 너무 아쉬워요
    애기 6살때 같이 갔었는데 아직 기억하네요
    노랑 바람개비 받은 곳은곳이라고
    내일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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