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연습 중에 부부싸움이 났는데요
이럴땐 어떻게 하라고 순서대로 알려주는게 아니라.. 핸들 왼쪽으로..오른쪽으로 꺽어..구리고 후진하고.. 솔직히 지시하는대로 했지만 이해 안 됬고 정신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주차 후 내리면서 당신은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한마디했는데 아주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앞으로 자기한테 운전 가르쳐 달라고 하지 말라며 화를 내고 가 버리더군요..
제가 글케 잘못 이야기 한건가요? 저렇게 화를 내길래.. 저도 놀랐습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남편이 이상한건지 모르겠네요..
1. ㅇㅇ
'16.5.21 10:04 PM (121.168.xxx.41)운전이 아니래도 저렇게 얘기하면 기분 나쁘죠..^^
2. ..
'16.5.21 10:05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운전교습이 부부싸움과 이혼의 지름길인걸
둘 다 모르고 감행하셨으니 둘 다 잘못했어요.3. ....
'16.5.21 10:06 PM (59.15.xxx.86)에고~원글님
부부간에 운전 연수는 이혼의 지름길이라고...ㅠㅠ
그냥 돈 주고 연수하세요.
그러다가 파탄나거나 파탄 직전까지 가는 부부 여럿 봤어요...4. 그냥
'16.5.21 10:06 PM (119.201.xxx.52) - 삭제된댓글돈 주고 강습 받으세요.
5. ㅇㅇ
'16.5.21 10:07 PM (218.158.xxx.173) - 삭제된댓글돈주고 남한테 연수받으세요 남편이 운전강사도 아니고 주차는 자기가해서 감으로 체득하는거라서요 설명하기 힘들수도있어요
6. 원글이
'16.5.21 10:08 PM (223.62.xxx.87)강습은 따로 받고 있는데 시간상 주말만 받고 있어서 남편 태우고 단거리 연습했거든요.. 제 말이 기분 나쁘긴 하겠지만..사실이었어요..엄청 정신없이 이거해라 저거해라..그리고 기분나빴다고 해도 너무나 크게 화를 내서...지금 자기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네요
7. ㅠ.ㅠ
'16.5.21 10:09 PM (222.98.xxx.28)작은 장난감차를 보면서
연습하세요
차는 앞바퀴만 움직여요
핸들 돌리는방향으로요
후진할땐 반대로 돌아가겠죠
그걸 깨달으면 저절로 핸들 돌리면서
주차할수있어요
남편이 운전을 잘 가르쳐줄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건 평소 행동을 보면
알수있습니다8. celina
'16.5.21 10:09 PM (122.46.xxx.26)하늘이 내린 금기 가운데 하나가
부부간 운전교습이에요.
아무리 사이 좋은 잉꼬 부부라도
운전교습 한 번이면
웬수됩니다.9. ㅎㅎ
'16.5.21 10:16 PM (218.153.xxx.11) - 삭제된댓글그래서 부부사이에는 운전 가르쳐주는게 아니라는 말도 있잖아요.
솔직히 남편이 그렇게 가르쳐주면 안 되는 거죠.
저도 남편에게 배웠는데 공식처럼 가르쳐 주더라구요.
후진 주차, 전면 주차, 평행 주차 다 다르게 기준이 있더라구요.
저도 주차를 배운대로 잘 하기는 하지만 남에게 가르치라면 못 가르칠 것 같아요.
잘 가르치는 주변 사람 찾아서 다시 배우세요.
저희 친정 어머니도 뒤늦게 운전 배워서 소형차 동네만 몰고 다니셨는데
전면 주차만 하시다가 후면 주차도 하고 싶다고 하셔서 남편에게 가르쳐 드리라고 부탁했어요.
남편이 한 번 설명하니까 바로 알아 듣고 하시더라구요. 차가 작아서 더 쉬운 것도 있겠죠.
근데 원글님이 말씀을 좀 남편을 비난하는 조로 하시긴 했어요.
당신이 잘 못 가르친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당신이 그렇게 설명하니 내가 이해를 못하겠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낫죠.
내가 심하게 말했다 하시고 앞으로 주차는 남편에게 안 배우는 걸로....10. 본인이 터득할 일
'16.5.21 10:16 PM (110.70.xxx.119)특히 주차는.
인터넷에 주차원리 음청 많음.11. ㅡㅡ
'16.5.21 10:23 PM (116.37.xxx.99)생명이 달린거라..착한 남편도 싸가지 인간으로 바뀌더군요
12. 윈디
'16.5.21 10:28 PM (223.33.xxx.51) - 삭제된댓글일단 직업이 아니라 체계적인 설명이 어려워요. 남편분도 채계적으로 배운 게 아니고 감으로 운전하실거에요..
그리고 운전초보들이 차를 부드럽게 모는게 아니고 급브레이크를 밟다보니 본인은 몰라도 동승한 사람은 기분이 점점 나빠져요.. 말이 곱게 안나갑니다...13. 윈디
'16.5.21 10:30 PM (223.33.xxx.51)일단 전문강사가 아니라서 체계적인 설명이 어려워요. 남편분도 체계적으로 배운 게 아니고 감으로 운전하실거에요..
그리고 운전초보들이 차를 부드럽게 모는게 아니고 급브레이크를 밟다보니 본인은 몰라도 동승한 사람은 기분이 점점 나빠져요.. 말이 곱게 안나갑니다...14. ..
'16.5.21 10:31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전 남편한테 잘 배운편인데도 간혹 서로 답답하고 언성도 높아졌어요
그래도 저희 남편은 제가 이해가도록 최대한 설명을 많이 해주고 기운도 북돋아줘서 큰 언쟁없이 배웠던거 같은데
보통은 서로 스트레스가 많죠
주차는 제가 해보니 감각없을수록 여러번 연습하면서 익숙해지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주차장 한적할때 주차연습을 혼자해보세요
핸들을 내맘대로 돌리면서 바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감이오면 그다음부터는 쉽게 되어요15. ..
'16.5.21 10:34 PM (115.137.xxx.76)유투브에 미남의운전교실 추천해요
16. 이해
'16.5.21 10:38 PM (221.164.xxx.212)정말 생명이 달린거라 생전 저한테 화 한 번 안내던 남편이
제가 안일하게 얘기하니까 정색을 하고 화내서 순간 저도 어이가 없으면서도 안그러던 남편이 그러니깐 순간 아무말도 못하고 멍 하니 있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평소에는 온갖 짜증 다 받아주던 남편인데 운전만큼 은 아니라 저도 놀랬어요.17. ..
'16.5.21 10:46 PM (112.152.xxx.96)죽기싫어서 ..화내는거예요..돈내고 강사한테 해결보셔요
18. @@
'16.5.21 11:22 PM (180.92.xxx.57)7년전 남편한테 배웠는데 조언 한마디 안하고 입 다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때가 유일하게 부부싸움 안 했네요....--:;
평소엔 엄청 싸우는 부부...19. ᆢ
'16.5.21 11:26 PM (223.62.xxx.58)저도 운전연습 남편이해준다고했는데
안해야겠네요20. 마무리
'16.5.21 11:43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거의 다른사람에게
배우고 조금씩,많은기대말고
나 혼자 터득한다.조언조금만받자??
이렇게 했어요21. ㅇㅇ
'16.5.21 11:46 PM (221.165.xxx.68)보조석에 탄 남편이 더 불안하지요. 남편은 연수전문강사가 아니라 보조석에서 제어할수 있는 풋브레이크도 없이 타고 가르치는데 훨씬 불안하죠. 눈치껏 먼저 기분 풀어주세요. 기껏 동승해서 봐줬는데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열받죠.
22. 참
'16.5.22 12:18 AM (184.152.xxx.124)나혼자 산다에 이국주가 김영철한테 김밥 싸는 방법 가르쳐 주면서
남편이 부인한테 운전 가르치는 것 처럼 아!씨이 ~~~~쫌 그거 아니고 그거 아니라니까!!!!!!
똑 바로 해!!!!!!라고
막 소리 지르면서 꼭 남자가 여자한테 운전 가르키는 것 처럼 윽박 지르면서 김밥 싸는
방법 가르치는데.....엄청 웃었어요. 어쩜 저렇게 똑같은지.....
그러면서 이국주가 남편이 부인한테 운전 이런식으로 가르치죠!헀던 말 생각나네요.
뭐든 좀 잘하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직 미숙한 사람에게 가르칠때 어떤 자세로
해야 하는지.........개그맨이라 그런지 웃기면서 깨우치게 하는 재능이 있더라구요.
배꼽 잡고 웃으면서 보다가 남자들도 똑 같이 당해 봐야 같은 심정 이해 할거 같더라구요.23. ㅇㅇ
'16.5.22 5:46 AM (223.33.xxx.160)남편이 운전 중 화안내고 지시만했다면
극강의 인내심으로 참은걸텐데
거기다대고 수고했다도 아니고 끝나자마자 제대로 못가르친다고 타박을??
기껏 차린 상차림앞에 투정하는 사람이랑 뭐가 다르죠?
어른들 뇌안거치고 하고싶은거 다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거랑 뭐가 다른지ㅡㅡ24. ......
'16.5.22 7:34 AM (59.4.xxx.164)울집양반도 성질내더라구요.그리고 체계적으로 설명을 못하고 감으로만 말하니 듣은 나도 화아고 본인고 죽지않고싶어 화냅니다.저혼자 주차 동영상 계속보며 주차장가서 연습했어요.그게 더 빨라요
25. .....
'16.5.22 8:13 AM (223.62.xxx.79)저희 남편도 사람이 착한 편인데
운전연습하다 정말 난리날 뻔 했어요..
그게 운전의 원리가 있는데
남자들은 약간 원리를 말로 설명하게끔 아는 게 아니라
동물적 감각? (감)으로 캐치하는 게 많더라고요..
그러니 그게 자기 입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거예요..
원래도 언어 능력이 여자들보다 떨어지니 뭐..
설명이.. 핸들 우로 돌려 좌로 돌려 그거 아니야 브레이크! 이렇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제대로 잘 설명가능한 전문가 찾는 게 제일 중요해요..
제대로 된 설명 듣고,
스스로 많이 하다 보면
본인도 감? 이 옵니다....26. 중간에
'16.5.22 8:16 AM (1.225.xxx.91)이국주 너무 웃겨요 ㅋㅋ
27. 원래
'16.5.22 10:19 AM (222.111.xxx.199) - 삭제된댓글사소한 거라도 남 가르치는 건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해요.
전문 강사가 아닌 남편에게 그런 걸 요구하시면 안되죠.
싸움 납니다.
강습은 강사에게...28. 주희맘
'16.5.22 3:37 PM (123.254.xxx.9)자신이 잘하는것과 타인을 지도하는것 !!
별개의 의미 입니다
이런 평범한 진리를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즉 ...자신이 서울대 법대 수석졸업자라고 자신의 자식들 잘 가르키는것 아니며
자신이 운전잘한다고 아내 잘가르치는것 절대 아니라는것과 동일한 이치 입니다
해서 ... 운전강사들 지도수준도 하늘과 땅차이만큼 의 수준차이 존재한답니다
이곳에 가셔서 무료로 방송되고있는 팟케스트 청취후 그대로 운전해보시기 권해봅니다
파일링크 : http://www.podbbang.com/ch/6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