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자기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들 하는 건 알겠는데요

happy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16-05-21 18:06:08
우체국에 알뜰폰 요금제 좀 보러 갔다가 황당한 걸 목격했네요.
한 50대쯤 된 아주머니가 고집을 피우고 알뜰폰 여직원은 계속 같은 말 되풀이...
와 나 같으면 행패 부린다고 청경이라도 부르겠다 싶은데 계속 같은 말로 설명 해주더라고요.

상황을 보니 본인 명의가 아닌 폰을 쓰다가 본인 명의로 바뀌었다고
그 아주머니 딸이 다 알아서 해놨으니 엄마는 그냥 가면 다 알아서 해줄거다 그랬대요.
그런데 직원 입장에서는 그 명의 이전 같은 게 안되어 있대요.
외국인(?) 신분이라는데 아주머니는 한국 아줌마던데 딸이 외국인?
뭐 암튼 그래서 안되는 거라고 멀리 있던 나도 알아 듣겠는 얘기를
그 아주머니왈...우리 딸이 다~~~아 해놨다고 했으니 해달라.
그래서 여직원이 그럼 따님이랑 통화할 수 있게 해달라 하니까
바빠서 지금 딸 연결이 안된대요 아줌마가...ㅎㅎ
그럼 집에 갔다가 딸이랑 다시 얘기하고 오던가 뭔 액션을 취해야지 그냥 죽치고 앉아 고집

그렇게 내가 본것만도 20분 정도 돼요.
그러니 먼저 와서 기다리던 그 아줌마 뒷분들은 더 오래 기다린거죠.
전부들 한숨 푹푹 쉬며 아줌마 쳐다보는데도 아줌마는 모르쇠
계속 로보트처럼 우리 딸이 다~~~아 해놨다는데 왜 그러냐
아니 자기 딸이 실수하거나 잘못 알 수도 있는거지
귀먹은 노인분도 아니고 겨우 50대 아주머니가 그리 고집을 피울 일인지...
화 안내고 곤란한 표정으로 계속 설명하는 여직원 불쌍할 정도...

자기 자식이 무슨 실수라도 하고 잘못 알면 안되는건지
전문적으로 일하는 직원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계속 앵무새처럼 우리 딸이 다~~~아
아이고...번호표 들고 있다 그냥 버리고 나왔네요.
다른 분들은 인내심도 좋은지 그거 보면서도 다 기다리던데
일단 그 아줌마 단무지 식 행태 보는 게 숨막혀서 나왔네요.




IP : 211.196.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
    '16.5.21 6:11 PM (183.104.xxx.144)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 하는 게 아니고?벽창호예요
    자식이 끼지 않은 문제에서도 똑같이 말귀 못 알아 먹고
    본인 얘기만 하는 거죠

  • 2. 모쏠테나게
    '16.5.21 6:12 PM (219.240.xxx.39)

    싸잡아서 제목 잡지마세요.
    어디서 이상한 아줌마 한명 보고와선 싸잡아서 매도를 하세요?
    그리고 내자식을 내가 낳았으니 이쁜거지
    최고라고는 생각않죠

  • 3. ,,,
    '16.5.21 6:21 PM (58.237.xxx.9)

    진짜 윗분 말씀대로 이상한 아줌마한명 보고 와서 싸잡아 전체 50대 매도할건 아니라고 봐요... 50대도 아직 젊다면 젊은분들이 그분은 도대체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요... 솔직히 요즘 50대 분들 배울만큼 배우신분들이랑 그렇게까지 벽창호인분들도 잘 없지 않나요.. 전 이런분들은 본적이 딱히 없어서...ㅠㅠ 근데 전체를 다 싸잡을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4. ....
    '16.5.21 7:06 PM (211.247.xxx.106)

    외국인 신분이라고 하니.. 그 분 교포가 아닐지. 행정절차나 이런 게 잘 안되어 있는 나라 출신이면, 이런 복잡한 서류나 절차 잘 모르고 들어도 이해를 잘 못해서 막무가내였던게 아닐까 싶어요. 딸은 실제로 연락할 방법이 없던지, 도와준 사람이 딸이 아닐 수도 있고.. 몰라서 이런저런 일을 당하다보니 믿지 못하고 자격지심이 심해진 분일 듯..

  • 5. 아니
    '16.5.22 2:11 AM (175.223.xxx.195)

    원글이 뭘 다 싸잡았다는건지
    같은 글 읽은 거 맞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346 양도세 계산해주실분 계실까요? 4 계산 2016/06/20 1,152
568345 오락가락 안철수, 거듭된 입장 변경으로 비난 자초 4 안빠컴온 2016/06/20 1,137
568344 하나은행 인터넷 뱅킹이 안되네요.. ..` 2016/06/20 891
568343 베란다 내부에 실외기 놓으신 분 14 ... 2016/06/20 8,371
568342 인스타 13 6erty 2016/06/20 3,114
568341 두팔 깁스하니 화장실이며 식사갖 아예 불가능해요 10 2016/06/20 2,173
568340 고3 기숙학원 보내보신분 5 기숙학원 2016/06/20 1,867
568339 남편은 집에 잡아 앉혔는데요. 12 불쌍한 남편.. 2016/06/20 5,818
568338 부산에서 장례치르는데 서울에서 오시는경우.. 2 부의 2016/06/20 1,048
568337 아파트옆 도로개통 반대 4 ... 2016/06/20 938
568336 사고 직전부터 20분간 블랙박스영상이 없네요. 7 너뭐세요 2016/06/20 2,384
568335 급~~아마존 라이브챗 기능 없어졌나요? 궁금이 2016/06/20 815
568334 아파트 실외베란다(1m2) 잘 사용하나요? 4 나무 2016/06/20 1,487
568333 운빨 재미있는 분 손들어봐요 37 제제 2016/06/20 2,716
568332 경동맥 초음파 정확한가요? 2 모모 2016/06/20 1,433
568331 지인이 자꾸 전화하는데 12 점둘 2016/06/20 3,528
568330 시어머니때문에 생긴 화병 어떻게 풀죠? 32 .... 2016/06/20 7,612
568329 30만원 견적이면 보험처리하는것이 나을까요? 3 자동차 2016/06/20 950
568328 백종원 국물 간보고 그 숟갈을 냄비에 털어넣네요 21 ㄹㄹㄹ 2016/06/20 6,358
568327 미세먼지 어떠신가요? 4 ... 2016/06/20 1,225
568326 동창회의 목적인가.. 봤어요. 7 82 추천 2016/06/20 5,649
568325 남향 사시는 분들은 낮 12시쯤엔 집이 환한가요? 13 ㅇㅇ 2016/06/20 2,904
568324 주말에 1박2일 봐주시면 얼마드리면 될까요? 8 얼마 2016/06/20 1,277
568323 아파트 십억짜리 매수하면 취득세가 얼마나 나오나요 5 55555 2016/06/20 2,776
568322 제습기 사용하시는분~ 7 제습기 2016/06/20 1,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