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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째가 좋으세요? 둘째가 좋으세요?

남매맘 조회수 : 5,525
작성일 : 2016-05-21 17:54:38
당연히 둘 다 좋죠
좋고 안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더 맞는 자녀가 있냐는 문제인데요
어디서 읽었는데,
내가 첫째면 내 자녀중 첫째를
내가 둘째면 나 자녀중 둘째를 편애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물론 일부러가 아니라 무의식중에요

주변에 봐도
엄마 아빠 둘 다 둘째인 집은 확실히 둘째에게 관대하고 첫째에게 엄하더라거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른 양육태도를 보이는 거 일 수도 있구요

저희 부부는 둘 다 첫째 인데
아직 애들이 어려서 (5살 3살)잘 모르겠지만
누구라도 편애받고 있다 그렇지 않다라는 느낌 들지않게 조심해야겠어요 부모도 사람이니까요
IP : 187.61.xxx.11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이면 열
    '16.5.21 5:58 PM (39.121.xxx.22)

    엄마들은 둘째가 이뻐죽던데요
    보통 동생들은 큰애의 시행착오를보고
    사랑받는법을 배워서
    애교도 잘떨고 엄마말도 잘 듣죠
    게다가 큰애는 아빠
    그아래는 엄마를 닮으니
    여기도 대놓고 첫째한테 미안한데도
    둘째이뻐죽겠단글 자주 올라오잖아요

  • 2. ㅇㅇㅇ
    '16.5.21 5:58 PM (175.223.xxx.80)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런거 타인의 눈에는 보이는데 본인들은 모르는듯
    그래서 자식은 내리사랑이라는 변명같은 말이
    나왔는지 몰겠지만요

  • 3. ...
    '16.5.21 6:00 PM (86.183.xxx.1)

    누가 더 좋다라기 보다는..
    첫째는 둘째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니 기대치가 높아지게 되서 엄해지고, 반대로 둘째는 첫째에 비해 어리게 느껴지니 관대해지는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둘째가 지금 첫째 나이가 되고나면 그 어린아이를 내가 너무 큰 애 취급했구나 라고 후회할 꺼라는 거 알면서도 마음대로 안되네요.

  • 4.
    '16.5.21 6:02 PM (210.221.xxx.239)

    큰 애가 제 남자버전이라 공감도 많이 되고 이해하기도 쉬운데.
    작은 애는 전형적인 여자애라 좀 힘들어요.
    누가 더 이쁜지는 모르겠네요.. 둘 다 이뻐요.
    그랬었는데 지금은 다 커서 둘 다 미워요...ㅎㅎㅎ

  • 5. 원글
    '16.5.21 6:02 PM (187.61.xxx.119)

    맞아요 제3자 입장에서 보면 편애하는게 보여요 ㅠㅠ
    보통 둘째가 편애받는 경우가 많은 가봐요
    전 울부모님이 동생보다 절 이뻐하신다고 믿고 자랐는데 ㅋㅋㅋㅋ이노무 착각 ㅋㅋ

  • 6. ^^
    '16.5.21 6:08 PM (39.7.xxx.223)

    못마땅한 자식이 있거든 나에게 빚 받으러 온 줄 알고 아낌없이 물질이던 마음이던 주세요.
    빚을 갚고 왔어야 하는데 안갚고 왔으니 이생까지 자식으로 와서 애 먹이는 거에요

  • 7.
    '16.5.21 6:08 PM (115.136.xxx.93)

    제 주변도 둘 다 이쁘지만 대체로 둘째한테 맘이 기울더라구요

    제 친구들 봐도 거진 둘째가 더 애교가 있어서 귀엽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원글님부모님은 원글님을 착각?하게 만드신거보면
    진짜 더 이뻐하시거나 편애 안 하시는 좋은 분이었네요

    대부분 어린 애한테 더 신경써주는 것도 애들은 편애라고 느끼거든요

  • 8. 닮아서 그런건 아님
    '16.5.21 6:17 PM (162.243.xxx.160) - 삭제된댓글

    엄마는 외가 얼굴과 성격 머리까지 그대로 받은 첫째보다 완전 친탁한 둘째를 편애한거 보면
    본인 닮은 거와 별 상관없는 듯 그냥 자기 마음이죠.
    그래서 편애가 나빠요 당하는 쪽은 자기 선택도 아닌데 부모가 준걸로 차별 당하니까요

  • 9. 한심
    '16.5.21 6:23 PM (219.240.xxx.39)

    애키우는 사람이 이런걸 묻다니...ㅉㅉ

  • 10. ...
    '16.5.21 6:32 PM (61.252.xxx.9)

    20대후반 연년생 딸 둘...똑같아요.
    어릴땐 작은딸이 애틋했는데 다 크니
    똑같은데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아요.^^

  • 11. 애들 어렸을때는
    '16.5.21 6:37 PM (211.245.xxx.178)

    아무래도 작은 아이가 어리니까 작은애를 더 이뻐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애들 커서는 아무래도 내 말 잘 듣는 큰 녀석이 좋더라구요.(말 잘듣다면 뭐라고들 하실라. 제 속 안 썩이는 첫째요.)
    그럼에도 엄마니까 좀 덜 야무진 아이가 눈에 밟혀서 덜 야무진 아이한테 신경을 더 쓰게 됩니다.
    전 둘째였어요.
    그런데 애들 크고나니,,, 솔직히 둘다 싫어요.

  • 12.
    '16.5.21 6:37 PM (223.33.xxx.227) - 삭제된댓글

    둘째 낳은지 한달밖에 안됐지만 아직은 첫째가 더 예뻐요.

    제가 처음부터 애한테 마음 뺏기는 타입이 아니라서 3년이나 정든 첫째가 더 예쁜건 어쩜 당연할수도... (첫째도 초반에는 그냥 얘가 내가 낳은 애인가? 싶더라고요.)

  • 13. ....
    '16.5.21 6:42 PM (112.171.xxx.47) - 삭제된댓글

    이런글들 보면 볼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전 첫째고
    부모님 두분은 거의 막내에요
    동생들에게 아직도 밀려요 ㅎㅎ

  • 14. ..
    '16.5.21 6:43 PM (223.62.xxx.21)

    아~~~ 쫌!!!

  • 15. ..
    '16.5.21 6:44 PM (1.237.xxx.180)

    저랑 신랑은 둘다 첫째고 양가 부모님들은 전부 둘째 혹은.셋째인데 첫째에 의지하긴 하시지만 첫째라서 겪는 감정 같은건 잘 모르시더라구요. 첫째니까 ~해야지 라는 의무나 책임감은 당연히 생각하심..아무래도 옛날분들이시니..

  • 16.
    '16.5.21 7:02 PM (223.62.xxx.50)

    차별하는 부모 많아요 그러지 마세요 ㅡㅡ

  • 17. 맞아요
    '16.5.21 7:16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본인이 첫째가 아닐 때, 첫째 자식에게 과도하게 책임 부여하는 경우 많이 봅니다.
    막내로 태어나 죽을 때까지 막내 마인드 가진 부모는 자기 첫째 자식은 속속들이 이해 못하는 것 같아요.

  • 18. 차별이 아니라
    '16.5.21 7:18 PM (124.49.xxx.61)

    둘째가 아직은 어려서 귀엽긴하지만 큰애가 더 든든하고 공부도 잘하고...자랑스러워요..

  • 19. 저도 남매
    '16.5.21 8:16 PM (180.67.xxx.35)

    첫째 아들,둘째 딸...저희 부부 모두 장남장녀...남편은 둘째를 더 예뻐하는 것 같은데 저는 첫째인 아들이 더 애착이 가요. 저를 닮았고 제가 어려운 시기에 버티게 해주었고 ...어릴 때부터 한번도 성가시게 한 적 없고 장남 장손으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미안하고...그래요... 첫째로 인해 행복한 상황에서 둘째를 낳아서 그런지 둘째는 그저 예쁘기만 하지 애틋하지는 않아요. 4살인 둘째는 자기 자리를 잡기 위해 본능적으로 애쓰는 모습이 보이네요. 첫째보다 훨씬 영특하고 애교스럽고 관심을 끌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첫째는 8살인데 제 속 마음은 모르고 동생 예뻐한다고 입이 대빨 나와요 ㅋ 첫째 둘째를 떠나서 남매이기 때문에 속마음이 어떻든 그에 적당한 애정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어쩌면 애정을 갈구하면서 자기발전의 토대도 마련해 나가는 것 아닐까요? 아뭏든 저는 아들은 아들이라, 딸은 딸이라 사랑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편애하는 모습을 보여 아이들에게 상처 입히는 엄마는 아니어야 할텐데.. 노력해야겠어요.

  • 20. ㅇㅇ
    '16.5.21 9:05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꼭 원글님한테 하는말은 아니구요
    이런거보면 하나만 낳아 잘 기르는 부모가 제일 현명한듯. 애들 외로울까봐 형제 만들어준대놓고 편애해서 애들 서로 느끼고 사이 멀어지게 한 장본인들이 부모임

  • 21. 성향의 차이가 엄청나죠
    '16.5.21 11:43 PM (74.101.xxx.6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첫째인데, 남편과 큰 아이는 저랑 작은 애가 뒤따라 다니면서 챙겨주지 않으면 안 되는 나사가 한 열개는 빠진 사람들이고요. 제가 둘째고, 저희 둘째가 손이 하나도 안 가는 완벽에 가까운 아이예요.
    친정엄마 말씀이 제가 손이 안 가고 쉽게 혼자 커준 아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안 챙겨줘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하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전 자라면서 차별받았다고 느꼈고요.

    그래서 작은 애한테 늘 미안해요.
    첫째가 손이 많이 가니까 저희 둘째 생각엔 엄마가 첫째만 챙기는 것처럼 보일거거든요. 근데 남들 눈엔 제가 작은 애한텐 잔소리를 안 하고 큰 애한테만 한다고 차별한다고 하네요. 저는 제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이 다 큰 애에게 집중되는것땜에 작은애한테 미안한데.
    제가 가진 시간적인, 경제적인 자원의 대부분을 큰 아이가 다 차지하는 편이거든요.

    학교일도 큰 애는 엄마가 모든 행사에, 모임에 다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안 오면 큰 일이 나는데,
    작은 아이는 자기가 중요하게 여기는 모임 몇개만 딱 지정해서 저와 남편에게, 이것들은 중요한 모임이지만 다른 모임은 엄마아빠가 와 봐야 별로 얻을것도 없고, 나도 딱히 챙기는 모임 아니니까 신경 끄시라. 라고 하거든요.
    생일에도..
    큰 아이는 자기 생일 몇달 전부터 온 식구들에게 자기에게 이러이러한 선물을 사주라고, 리스트 만들어서 돌리는데, 작은 아이는 굳이 생일에 갖고 싶은거 없으니까 다들 알아서 하든지... 식이예요.
    큰 아이는 학교에서도 이 아이를 정말 좋아해서 칭찬이 마르지 않는 선생들이 있는가 하면, 또 이 아이를 너무 싫어해서 깍을 수 있는 점수는 다 깍으려고 기를 쓰고, 이 아이에 대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생이 있어요. 극에서 극이거든요.

    작은 아이는, 아이를 좋아하는 선생도, 싫어하는 선생도 없이... 그냥 자기 할 일을 잘 하는 모범적인 학생이다. 로 땡이예요.
    성적도 큰 아이는 잘 하는건 100 알파 점수, 못하는 건 간신히 70점 넘겨요.
    작은 아이는 골고루 다 90점 이상... 다 수예요. 그런데 100점 넘는 수는 없어요. 그냥 95점 정도에서 모든 과목...
    저희 큰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 생일, 스승의 날 등에 자잘한 선물을 꼭 준비해서 하고 싶어하고, 저에게도 선물 사다 달라고 졸라요. 작은 아이는 그렇게 챙겨주고 싶은 선생님이 없다고 안 챙겨요.
    큰 아이는 친구들 선물도 겁나게 사대고... 애들도 잘 불러대고... 작은 아이는 아주 가끔씩 그런 부탁을 제게 할 뿐이예요. ㅠ.ㅠ

    전 정말 저희 작은 애가 조금 더 요구를 하고, 큰 애가 좀 덜 했으면 싶을때가 많아요.
    아이들 성향에 맞춰서 반응하는 육아를 하는 편이고, 애들 둘 다 자신들은 행복하고, 부모가 자신들을 편애하지 않고 사랑해 준다고 느낀다고 말하지만... 저나 남편이나... 작은 애한테 미안한 맘이 있어요.

  • 22. 저는
    '16.5.22 2:19 AM (175.223.xxx.195)

    첫째가 32개월 둘째가 10개월인데
    마음이 더 가고 애잔한 건 첫째네요.
    둘째는 걱정없이 웃게 되는데 첫째를 보면 마음이 쓰여요.
    첫째는 정상적으로 잘 크고 있는데 자잘한 걱정들이 있어서요.
    더 사랑하는 것 같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게 첫째
    덜 신경쓰지만 그만큼 마음 편한 둘째

  • 23. ...
    '16.5.22 3:35 AM (125.178.xxx.147)

    저는 결혼을 안해서 자식은 없고^^ 저희 부모님 보면 아버지는 (장남,맏이는 아닌데..위로 누나3, 아래로도 동생 3 옛날이다보니 맏이같이 크신듯) 엄마는 장녀이신데... 3형제이고, 아버지는 저희 작은오빠 그러니까 둘째를 가장 좋아했어요. 출생순서보다는 그냥 오빠 성향 때문인것 같아요. 어릴때 똑똑한 스타일, 그리고 외모적으로 엄마를 닮았거든요. 그리고 엄마는... 잘모르겠어요. 저희한테 비교적 동등하게 하시는 편이라...분명한건 막내는 아녜요. 전 막내인데, 그래서 별로 막내특수는 없었다는 ㅜㅡ 그리고 일찍 어머니, 그러니까 외할머니를 여위셨는데 그래서인지 딸에 대한 사랑이랄까.. 모녀간의 남다른 관계? 같은걸 잘 모르시느는 느낌을 종종 받아요.. 저희 엄마는 사실 저희 3형제보다 저희 아버지를 가장 좋아하시는것 같더라고요 ㅜㅡ

  • 24. 원글
    '16.5.22 7:46 PM (187.61.xxx.119)

    제가 부모입장이 되어보니
    자식은 다 예쁘고
    편애라기보다 맘이 더 쓰이는 자녀가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용
    답글 달아주신 분들 덕에 저도 생각 많이 하게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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