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세기차 극복' 중국 47세男·93세女 로맨스

...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6-05-21 15:49:26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한 도시에서 47세 남성과 93세 여성 사이의 로맨스가 화제를 낳고 있다.

21일 중국 인터넷매체인 망이신문(網易新聞)에 따르면 광시자치구 허산(合山)시에 사는 멍펑빈(蒙風兵·47) 씨와 탄구이수(담귀숙·여·93) 씨는 46년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 감정을 키우고 있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탄할머니가 2014년 말 양로원을 떠나 현재 생활하는 화샤(華夏)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싹트게 됐다.

이웃집에 사는 멍 씨가 녹내장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것을 본 탄 할머니가 도움을 주게 됐고 밝고 명랑한 할머니 모습에 멍 씨가 호감을 느겼다.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본격적인 연인 사이가 돼 매일 저녁 아파트 정원을 손잡고 산책하거나 함께 TV를 시청하고 여느 커플처럼 스킨십도 한다.

지난 1월 탄 할머니가 감기에 걸려 입원하자 멍 씨는 그녀의 곁을 지켰다. 멍 씨는 할머니에게 약과 밥을 먹이고 목욕물을 받는 등 살뜰히 보살폈다.

탄 할머니는 "멍씨가 연인에게 하듯이 사랑과 친절을 보여서 부끄러움과 고마움을 함께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엔 멍 씨가 사소한 일로 지인과 다투다가 머리를 다치자 탄 할머니는 한 달여 에 걸쳐 정성껏 보살폈다. 이 기간 탄 씨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멍 씨를 돌보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일요일 저녁마다 침실에서 핸드폰 음악을 들으며 유쾌한 웃음과 함께 로맨틱한 대화를 나누곤 한다고 이웃 주민들이 전했다.

아파트 관리원 황리핑(黃麗萍) 씨는 "탄 할머니와 멍 씨 가족들이 두 사람의 감정을 알고 혼인신고까지 하려 했으나 할머니가 부끄럽다며 동의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이 나이 차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http://m.media.daum.net/m/media/world/newsview/20160521132051882
IP : 58.143.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1 3:53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ㅎㅎ

  • 2. 부럽구만요
    '16.5.21 4:28 PM (211.245.xxx.178)

    나이가 어떻든, 감정을 교류할수있는 사람을 만난다는건 큰 축복입니다

  • 3. ㅋㅋ
    '16.5.21 11:22 PM (210.219.xxx.237)

    돈을 원하는 남자 부끄럽다고 사후상속을 피하는 할머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005 강아지 키우는데 밥 사료를 잘 안먹는데요. 2 ㅇㅇ 2016/05/23 957
560004 도와주세요..길냥이 티엔알 제대로 됐는지 봐주세요 14 2016/05/23 947
560003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 대회를 보고... 11 ㅋㅋㅋ 2016/05/23 1,929
560002 중1, 점수좀 봐주세요 15 중1 2016/05/23 2,297
560001 회사든 어디든 경력으로 인정받으려면 1 어디 2016/05/23 910
560000 (여자라서 죽었다) 이걸 수사한다는 한남 경찰에 항의합니다 6 .... 2016/05/23 1,070
559999 대학교 선교단체 회의가 드네요 9 ㅇㅇ 2016/05/23 2,192
559998 저도 여자지만.... 여학생들 어려워요 11 bb 2016/05/23 3,757
559997 집에서 물 끓여드시는분들...어떤거 넣으세요? 17 ㄹㄹ 2016/05/23 3,908
559996 더위대비 벽걸이 에어컨 문의 1 .. 2016/05/23 997
559995 순박한 여자ㅋ 2 ㄱㄱ 2016/05/23 1,763
559994 인도, 우주왕복선 시험기 발사 '성공'..미국의 1/10 비용 샬랄라 2016/05/23 455
559993 집안에 찌든 담배냄새가 도배장판으로 제거되나요? 4 -- 2016/05/23 2,979
559992 원룸 주인세대 살아보신분 어떤가요? 1 사나 2016/05/23 1,474
559991 (스포성 질문) 곡성에서 부사제 있잖아요? 9 영화 2016/05/23 3,887
559990 냉동한 김으로 김밥 쌀 때 그냥 실온에서 바로 그냥 싸도 되나요.. 2 김밥 2016/05/23 1,136
559989 10살 딸아이가 가끔 툭 하고 던지는 한마디에 전 깜짝깜짝 놀라.. 5 고민중 2016/05/23 1,972
559988 (거실벽지)연그레이 vs 아이보리 9 열매사랑 2016/05/23 4,973
559987 회사인데 너무쪽팔려서 죽고싶어요 95 할말이없다 2016/05/23 33,403
559986 에어컨 이전 설치비 얼마나 들까요? 7 ........ 2016/05/23 2,640
559985 팔투쿡이라고 읽나요? 21 팔이 2016/05/23 2,508
559984 음식을 실온에 둘 경우에요.. 6 질문 2016/05/23 1,069
559983 독성물질 미세먼지/ 뉴스타파ㅡ PM2.5에 무방비 대한민국 7 하오더 2016/05/23 1,143
559982 겅정 후원주점 6월4일 후쿠시마의 .. 2016/05/23 525
559981 주5일 4시간 시터 적정비용 18 궁금해요 2016/05/23 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