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온한 동성애 증오마케팅

쿡쿡이 조회수 : 702
작성일 : 2016-05-20 23:29:11
불온한 동성애 증오마케팅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5202047025&code=...

왜 개신교는 반동성애 문제에 집착하는가. 그것은 개신교가 최근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동성애에 대한 적대로 치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개신교 주류집단이 취하고 있는 대응은 뼈아픈 개혁이 아니라, '증오 마케팅'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상투적으로 저질러 왔던 위기 대응책으로, '적'을 지목하고 공격함으로써 위기를 은폐하고 망각하게 하는 수법이다. 이때 '적'으로 지목된 대표 대상이 빨갱이, 무슬림, 동성애자다. 한데 이 중 현재 개신교가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증오 마케팅이 '반동성애 운동'이다.

이러한 개신교 반동성애 운동은 얼마나 성공적일까.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는 이번 선거에서 기독자유당이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개신교 지도자들이 증오를 퍼뜨림으로써 자신의 위기를 망각하는 것은 퇴행적 종교행위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몰락의 위기에 있고 그들 중 많은 이들은 악에 받쳐 분노할 대상을 찾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때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이 동성애자 등을 지목하고, 그들을 적대하는 행위를 조직하면서 이른바 '알바 데모꾼'을 동원할 때 그 유혹에 취약한 이들이 적지 않다.

이렇게 해서 이른바 '알바 데모꾼'이 등장했다. 한데 이들은 단지 '알바꾼'이 아니라 그 행위 속에서 증오의 사도로 주체화되곤 한다. 개신교의 증오 마케팅의 부작용은 이렇게 개신교를 퇴행시킬 뿐 아니라 사회를 위험하게도 한다.


-----------------------------

언젠가는 이 땅의 개신교인들이 미국의 기독교인들을 따라 KKK를 조직해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IP : 220.117.xxx.10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664 카톡차단당했어요 8 아 짜증나 2016/07/11 7,690
    574663 화상 도움 부탁드려요 2 미리 감사드.. 2016/07/11 902
    574662 집에 가만히 있는 방법 외에는 11 모르다 2016/07/11 3,809
    574661 혹시 아기들한테 귀엽다는 감정 못느끼는분 있나요ㅠ 30 11 2016/07/11 7,754
    574660 화장안하시는분.. 11 2016/07/11 4,157
    574659 요리잘하는 능력이 10 ㅇㅇ 2016/07/10 2,757
    574658 위염있는 사람에게 박카스 vs 커피 어느게 더 나쁠까요? 3 약사님 2016/07/10 5,780
    574657 왜 열심히 일하는데도 예전보다 가난해지는가?(낙수효과는 뻥) 6 링크 2016/07/10 2,315
    574656 고3 여름 도시락 3 고민맘 2016/07/10 2,185
    574655 외모는 별로인데 멘탈이 강해서 18 ㅇㅇ 2016/07/10 8,110
    574654 서러운 마음 35 바보 2016/07/10 6,560
    574653 뒤늦게 곡성을 봤는데. . 이해가 안가서요 6 제가 2016/07/10 3,851
    574652 자전거 의류 어떤 브렌드가 좋은가요? 5 자전거의류 2016/07/10 1,078
    574651 등기부상 대출내용 1 질문 2016/07/10 965
    574650 아이방~ 이층침대 or 슬라이딩침대 14 고민중 2016/07/10 2,825
    574649 고모와 조카의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는 뭘까요 6 ... 2016/07/10 15,502
    574648 흑설탕팩에 나의 봄날을 기대하며 1 도전하는 중.. 2016/07/10 1,828
    574647 책 추천해 주세요~ 9 == 2016/07/10 1,123
    574646 시절인연이란 영화를 봤는데 탕웨이 어마어마하게 예쁘네요~~~ 3 우와 2016/07/10 4,236
    574645 불안증이 심하게 찾아와서 2 ㅇㅇ 2016/07/10 2,030
    574644 반지 크기만 줄이면 진상손님 일까요? 5 엄마가 평생.. 2016/07/10 2,978
    574643 초등 수학문제 하나만 봐주세요 5 ㅡㅡ 2016/07/10 1,019
    574642 복숭아뼈 물혹이 터졌어요 1 살것같네 2016/07/10 3,541
    574641 흑설탕 팩 팔면 누가 살까요? 21 뭐라도해야지.. 2016/07/10 5,585
    574640 시아버님이 7달안으로 빚을갚아주신다고 6 2016/07/10 3,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