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교 p맘을 봐도 그렇고 돈을 꿔주는것이 아니네요.

와 정말 조회수 : 4,663
작성일 : 2016-05-20 21:05:58
저와 10년지기 동생~저에게 꾸준히 돈 꿨었고, 저는 또 잘 빌려줬네요.
물론 삼만원 오만원 10만원 요런식이어서 저도 부담스럽진 않았고, 못 갚으면 
언니가 용돈 줬다고 생각할께..이러면서 탕감해주고 그렇게 못해도 몇백은 해준 것 같아요.

그때가 제가 사회에 나온지 얼아 안되는 때라서 저도 돈도 많지도 않아서 
저는 그렇게 꿔주고, 아직 대학생인 남친 만날때 김밥천국이랑 싼 왕돈까스 대학교 학식 먹으면서
여행 한번 못가고 연애하였고, 그 동생도 사회생활하는터라 그래도 저보단 씀씀이 나았어요.

아무튼 제가 한 삼백오십만원 정도 모았을때가 제 남친이 4학년 2학기 등록할 때였는데
남친 3학년때 잘 살던 집이 망해서 정말 힘들게 학교를 다녔는데 4학년 2학기만 남은 상태에서 
등록금이 없어서 발 동동 구르고 있어서 남친 가지고 있던 돈 150정도에 제가 가진 돈에서 삼백 해가지고
등록을 가까스로 했고,
남친 어머니가 아직 집이 망하면서 몰래 깊숙이 소장하고 계시던 순금팔찌를 저한테 갚는 돈으로 생각하라며 
주셨어요..그 팔찌가 오히려 제가 빌려준 돈보다는 더 비쌌어요. 
그러나 어머니께서 시집올때 받으신거고
그 집이 망하면서 허름한 안전하지 못한 집으로 이사한거라 
차라리 제가 가지고 있으면 분실이나 도난 위험도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맡아두었고, 남친이 돈 빌리면 못 견디는 성격이라 어찌어찌 반년 모으더니 졸업식 전 12월에 저에게 꾼 돈을 
갚았고 그래서 그 팔찌도 다시 돌려드렸어요. 

그런 과정을 지켜본 그 10년지기 동생이
"언니..그런 돈 나한테나 써.. 나한테는 목돈 빌려주지도 않으면서."
라고 말할때 엄청 충격이었어요.

사실 탕감해준 돈만해도 제 입장에서는 많았는데
자기가 갚기나 했으면 괴씸하지도 않았을텐데
그렇게 말하니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야~ 남친 어머니는 담보도 주셨거든.." 하면서 넘기긴 했는데
그러고 나서 딱 몇년 뒤에 
이 동생이 돈 빌릴때마다
"남친은 빌려주고 왜 나는 안 빌려줘."
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절연했어야 했는데

그 뒤에 그 동생 친구가 저한테 
"언니~ oo이가 언니 욕 엄청 하고 다녀요. 조심하세요."
라고 하는 바람에 그 동생 실체 알아내고
연락 딱 끊었네요.

정말로 돈 꿔주면 고마워 하기는 커녕
더 큰 돈 받아내려고
그리고 그 이후엔 안 갚으려고 
하더라구요.

판교p맘 사건도 결국 돈 꿔주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온 거잖아요.
심지어 도둑질까지 하고..
정말 돈 꾸는 인간들...반성하고 살았음 좋겠네요.
IP : 61.102.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0 9:13 PM (175.223.xxx.82)

    판교 얘긴 갖다 붙이지 마세요~
    도찐개찐이더이다

  • 2. ..
    '16.5.20 9:23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끝나지 않은 전쟁
    사람이 낭떠러지로 몰리면
    아무리 못할 게 없다지만
    패소했다고
    차를 파손하고 컴퓨터 해킹을 하고

    넘넘 무서운 사람이에요
    ㅜㅜ

  • 3. ..
    '16.5.20 9:24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끝나지 않은 전쟁
    패소했다고
    차를 파손하고 컴퓨터 해킹을 하고

    넘넘 무서운 사람이에요
    ㅜㅜ

    재판 이기는 게 뭐라고
    그냥 몇 억 날리면 어때요
    목숨이 가족 안전이 우선인데요
    남은 송사까지 다 이겨도
    너무 불안해요

  • 4. 와 진짜
    '16.5.20 9:55 PM (61.102.xxx.228) - 삭제된댓글

    도찐개찐은 솔직히 아닌 것 같아요. 판교p맘 블로그에서 그 h라는 사람 집에 강제 뭐 집행..이런거 한다고 들어가 찍은 사진을 봤는데 엄청 가난하더라구요. 집도 완전 비좁고~ 그런데도 명품 마구 쓰고, 해외 자주 다니고 하는 걸 보면 정상처럼은 안보여요..그러니까 돈 안 갚고 되려 그러죠

  • 5. ㅇㅇ
    '16.5.20 10:07 PM (223.33.xxx.198)

    자잘한돈 상습적으로 남에게 빌려쓰는 자체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무엇을 기대하나요. 님도 미련해보여요.

  • 6. 와 정말
    '16.5.20 10:08 PM (61.102.xxx.228)

    맞아요. 그땐 저도 사회초년생이라 너무 어렸고, 저보단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기는 스타일이었었죠. 223님은 참 말을 밥맛 없이 하시네요.^^ 이젠 이런 말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 7.
    '16.5.20 10:29 PM (59.12.xxx.208) - 삭제된댓글

    판교사태 뭐가 도찐 개찐이예요?
    이상한 인간 하나드만..
    사기꾼쪽 사람인가...
    원글님..
    돈 함부러 안꿔주는거 맞어요..
    함부로 꿔줬다 당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요..

  • 8. 와 정말
    '16.5.20 10:38 PM (61.102.xxx.228)

    헐님...그런 것 같아요.
    돈은 은행에서 꾸고, 주변 사람 민폐주면 안되는 건데 주변사람에게까지 돈을 꾼다는 건
    어차피 갚을 능력도 안되고, 만날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봐요.
    저역시 은행이든 어디든 돈 빌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
    그래서 남들 가진 명품도 하나 없지만 거짓말 하고 남의 돈 횡령하는 그 판교 사건 피의자보다 떳떳하고 즐겁답니다.^^

  • 9. 남돈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은
    '16.5.21 2:14 AM (74.101.xxx.62)

    절대로 가까이 해선 안 될 사람들이예요.

    자기 돈은 크고, 남의 돈은 쉬운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자기가 남 해준건 대단하고, 남이 자기에게 해준건 하찮다고 하는 인간들과 동류.
    조심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804 전기건조기랑 가스건조기 6 어떤 게 나.. 2016/06/15 1,879
566803 매실 섞어도 되나요? 4 ... 2016/06/15 1,051
566802 절대로!!!! 삼성에어컨은 사지 마세요.... 34 2016/06/15 16,135
566801 송도아파트 여쭈어요 6 송도아파트 .. 2016/06/15 2,095
566800 큰아이 수련회갔는데 1 이건 2016/06/15 779
566799 딸램 치아교정, 고등때도 괜찮을까요? 15 2016/06/15 2,418
566798 이슬람문화권 잘 아시는 분(음식관련) 8 .. 2016/06/15 1,163
566797 약자의 권력화, 그리고 약자를 위장한 자들의 횡포 3 길벗1 2016/06/15 1,004
566796 거리에 미친놈들때문에 진짜 한국 살기 싫네요....에휴 30 ㅇㅇ 2016/06/15 5,809
566795 싱크대 수납장 냄새제거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궁금 2016/06/15 5,698
566794 새글쓰기할 때 맨 아래쪽 태그는 뭐예요? 파리유저 2016/06/15 398
566793 급)안산에 진료잘보는 치과아시는분 계세요? 2 잇몸문제예요.. 2016/06/15 817
566792 중학교 수학교과서 어느 저자 책이 좋아요? 1 수학 2016/06/15 790
566791 가락동 대 구의동 어디가 더 나을까요 1 올리 2016/06/15 1,714
566790 아주 이쁘 ㄴ여자인데 소개팅에서 반응이 별로인 경우는?? 14 asdf 2016/06/15 7,753
566789 있는 그대로 자신에게 만족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2 ... 2016/06/15 1,025
566788 대상포진이요.. 5 일리 2016/06/15 1,628
566787 오후에 비오는거맞나요? 4 .. 2016/06/15 1,199
566786 찬밥에 물말아서 명란젓 6 아침 2016/06/15 1,949
566785 박유천한테 왜 화내는거죠?? 37 하트맘 2016/06/15 8,060
566784 일시적 방광염이 아닌.. 원래 화장실 자주 가시는분 계세요? 6 ㅇㅇ 2016/06/15 1,781
566783 송도에 있는 외국 대학들 8 송도 2016/06/15 4,604
566782 집 방향 기준 어떻게 보는거예요? 3 2016/06/15 1,759
566781 경유 버스 줄인다더니 또..프리미엄 버스 도입 논란 2 국민은 새머.. 2016/06/15 658
566780 이런 경우 어떻게 할까요. 3 .... 2016/06/15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