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혼자 중 그야말로 성격 차이로 이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차피 동거하며 공동체 이루어 산다는 게 갈등의 연속인 거 모르고 결혼했을까요. 자매끼리 동거를 해도 성격 차이가 있어 갈등의 연속인 마당에.
각설하고...이혼을 한다는 건 결국 한쪽은 피해자, 다른 한쪽은 가해자라는 거죠. 그럴 때 이혼하는 게 다수라는 소리라 말입니다. 근데 이혼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가 폄훼을 합니다. 즉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혼자를 후려치는 거죠. 그 중에는 피해자로 이혼한 사람도 있는데.
결국 가해자로 이혼한 사람을 비호하는 메커니즘이죠. 근데 유책배우자는 대개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즉 남자를 비호하는 메커니즘이죠.
거리가 소란스러워요. 행인이 그걸 보고 거기 있는 모든 사람을 비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들 중에는 가해자도 있지만 피해자도 있는데. 그 행인은 가해자 편일까요, 피해자 편일까요? 자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