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가진 유세인가 평생..

Omg 조회수 : 3,431
작성일 : 2016-05-20 17:14:07
자세하게 쓰자니 시누들이 여기에 있는것같아
간략히만 써보겠습니다. 어버이날 식사 사드렸으나
(네 가정) 돈봉투 안했다는 이유로 들들볶으시길래
대들고 나왔습니다. 결혼 십여년만에 처음이었어요.
근데 그 다음날 친정에서 전화가 왔어요.
시모가 그사이 저희 부모님께 전화를 한겁니다.
자기가 한마디 했는데 @@가 짐싸서 나가버렸다고.
엄한 친정부모님인데 그다지 혼나지는 않았어요.
말의 행간을 읽으신것같아요. 다른거 다 잘했어도
짐싸서 나온건 잘못한거라고 타이르셨습니다.
당장 사과전화드리라고하셔서 (그런전화 받게만든
죄송한 마음에) 알겠다고 말씀드리곤 일주일째
그냥 있습니다. 이해가 가지도 이해하고싶지도
않습니다. 저희 친정에 전화라니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사실 그날 돈봉투 어쩌구 한날
돈봉투는 이미 준비해둔 상태였습니다. 시모 혼자
식사로 때운거라고 단정짓고 난리를 치니
풀어주고싶지도 그럴 필요도 없는 상황이라
대든거구요. 저에게는 늘 감정의 쓰레기를 던지던,
별 모자를것없는 저에게(제 기준입니다만)
너보다 나은 선자리 있었는데 걔가 순해서 너랑
결혼한거라고 말하던 분입니다. (신랑 없을때)
앙금이라면 앙금인데, 힘든 일이 있을때마다
떠오르고 분에 차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친정부모님은 , 사시면 얼마나 더 사시겠냐고
타이르시지만, 계속 보고살면 누가 더 먼저
죽을지 알게뭐냐는 생각만 듭니다.
신랑은 좋지만 괴롭습니다. 다 팽개쳐버리고
싶어요.
IP : 175.223.xxx.1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다리기
    '16.5.20 5:28 PM (183.109.xxx.233) - 삭제된댓글

    시모님께, 잘못했다고 사과한다면...
    친정에다 전화 한 것이 효과가 있다고 좋아할 겁니다.
    허구헌날, 님에게 불만 있을 때마다 친정에 전화질 할 겁니다.

    남편한테 얘기했나요?
    이러저러한 상황을...시엄니가 울엄마한테 전화질 했다고...

    어버이날 돈봉투 내는 거 법적으로 정해졌나요?
    안할 수 도 있고.
    밥만 먹을 수도 있고.
    아예 그날을 쌩깔 수도 있는 겁니다.

    남편하고 담판 짓는 게 먼저일 듯 하네요.
    일단...그날 이러저러해서 내 속을 뒤집어 놔서 돈봉투 안했다.
    돈 봉투 안할 수도 있지..
    주는 사람 마음인데, 주는 사람을 건드리지 않았느냐..
    그런데 울엄마한테 전화질 한 거 괘씸해서 용서가 안된다.
    그래서...난 네엄마랑 투쟁할 것이다.

    뭐..요렇게 비스므레 하게 얘기하세요.

    시엄니한테 전화 오면...울엄마 한테 전화질 한 거 용서 안되니 사과해라..뭐 이렇게 나가야지요.

    아니면...모든 것은 내가 잘못했으니 용서해 주세요~~~ 요렇게 하든지요.
    님이 선택하세요.

    시엄니, 전화질 버릇은 고쳐야 할 듯 하네요.
    들었나 놨다 한번 하셔야 할 듯.

    친정 엄마한테는 모른척 하라고 하시고요.
    한번 더 전화오면, 내 딸이 착한애가 오죽하면 그럴까요..라고 맞 받아 치시라고 하세요.

  • 2. 줄다리기
    '16.5.20 5:29 PM (183.109.xxx.233) - 삭제된댓글

    이참네, 내년부터는 어버이날에 밥도 먹지 마세요.

    이유는...모든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라고 하세요.

  • 3.
    '16.5.20 5:31 PM (124.49.xxx.15) - 삭제된댓글

    케잌 안했다고 .......
    시댁 일정 짜맞추느라 식당이며 시간을 몇번이나 바꾸느라 정신없었던 제게, 계속 써늘하게 구시다가, 모든 것 덮고 지나가려 했으나 자손의 도리가 어쩌고 다다다다다다.
    몇 년 전 다른 일로 친정에 전화해서 엄마 불러내신 적도 물론 있고요.

    딱 자르고 연락 끊자 애비한텐 왜 얘기 했냐 애비가 큰 일할 사람 되길 바라지 않느냐 집안 우애는 여자들이 어쩌고

    또 그 후엔 그랬냐 난 그래도 널 친구처럼 생각했다

    남편에게 친정에 한번만 더 전화하면 어머니랑 끝장이라 했더니 어떻게 했는진 몰라도 친정엔 연락안하신 듯...

  • 4. Omg
    '16.5.20 5:33 PM (175.223.xxx.100)

    전화할 생각이 없어요. 보고싶지도 않구요. 다만 신랑은 마음상하게해서 미안하고 안쓰럽다면서 더 신경써주지만 저도 마음이 편한건 아니에요. 다만, '사과하세요'라고 전화를 걸자니 그게 선뜻 안될뿐더러, 당신들딸이 그러고 나가서 아직도 빌지를 않는다고 혹시라도 행여나 또 전화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어이없는 걱정인걸 알면서도요.

  • 5. ...
    '16.5.20 5:37 PM (59.31.xxx.177)

    어이상실 시모
    전 시모한테 오만원짜리 선물 땡
    밥 안사고요

  • 6. 아 날도
    '16.5.20 5:43 PM (119.194.xxx.182)

    더운데 저런일로 사돈댁에 전화질하는 시모...듣기만해도 짜증나네요. 저같으면 사과할건하고 시모의 경우없음도 짚고 넘어갑니다.

  • 7. Omg
    '16.5.20 5:45 PM (175.223.xxx.100)

    윗님, 제가 사과할게 무엇일까요. 객관적으로요.
    나와버린거 그거겠죠? 아 정말 다 때려치고싶네요.

  • 8. ...
    '16.5.20 5:52 PM (59.12.xxx.153)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친정에 전화하시기 전까진...
    존경하긴 힘들지만 그냥 어른이라는 예우 차원에서 전화할 수 있어요.
    이것도 그전에 쌓인 게 많지 않다는 기준일때.
    친정에시어머니가 친정에 전화하셨다면 사과드릴건 없죠.
    저라도 안해요.

  • 9. ...
    '16.5.20 5:56 PM (59.12.xxx.153)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친정에 전화하시기 전까진...
    존경하긴 힘들지만 그냥 어른이라는 예우 차원에서 사과드릴 수 있어요.
    이것도 그전에 쌓인 게 많지 않다는 기준일때.
    근데 시어머니가 친정에 친정에 전화하셨다면 사과드릴건 없죠.
    만일 사과드린다면 시어머니는 전혀 반성하지 않으실테고.. 무슨 사건 터질때마다 친정에 전화하실겁니다.
    노인네가 하실 일이 있고 안하실 일이 있는건데 구분을 못하시네요.
    친정에 전화했다는 것만으로도 아웃입니다.
    저라도 안해요.

  • 10. ...
    '16.5.20 5:56 PM (59.12.xxx.153)

    시어머니가 친정에 전화하시기 전까진...
    존경하긴 힘들지만 그냥 어른이라는 예우 차원에서 사과드릴 수 있어요.
    이것도 그전에 쌓인 게 많지 않다는 기준일때.
    근데 시어머니가 친정에 전화하셨다면 사과드릴건 없죠.
    만일 사과드린다면 시어머니는 전혀 반성하지 않으실테고.. 무슨 사건 터질때마다 친정에 전화하실겁니다.
    노인네가 하실 일이 있고 안하실 일이 있는건데 구분을 못하시네요.
    친정에 전화했다는 것만으로도 아웃입니다.
    저라도 안해요.

  • 11. ㅇㅇ
    '16.5.20 6:03 PM (66.249.xxx.218)

    냅둬요.
    사과하면 그 방법이 먹히는 줄 알고 더 난리일텐데

  • 12. 맘가는대로
    '16.5.20 6:13 PM (124.49.xxx.15) - 삭제된댓글

    맘가는대로 하세요. 어차피 옳고 그르고 객관적으로 어떻고 이런 거 안 먹히는 곳이 시댁인데 따질 필요 없어요.

  • 13. ㅇㅇ
    '16.5.20 7:56 PM (39.119.xxx.21)

    우린 어버이날 식사없이 봉투만 드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855 네일케어 받으시는 분들.. 2 .. 2016/10/02 1,469
602854 신음식이 너무 땅겨요 2 묵은지 2016/10/02 881
602853 아버지 건강보험료가 월 200이 넘는데 왜 그럴까요 37 200만원 2016/10/02 20,424
602852 돈문제로 가족을 힘들게하는 어머니 금융거래 정지 가능할까요? 25 궁금 2016/10/02 6,046
602851 원래 남친전화받을때 사근사근하게 하나요? 8 ㅇㅇ 2016/10/02 1,600
602850 소울푸드때문에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못할 것 같아요 17 아무래도 2016/10/02 5,160
602849 위챗 사용하면 좋은점이 있나요? 6 .. 2016/10/02 2,284
602848 앞으로 만나지 말아야겠죠? 7 ㅇㅇ 2016/10/02 2,002
602847 순간적으로 기분나쁜 말 하는 사람들 23 뭘까 2016/10/02 6,631
602846 이요원이 입은 이런 옷은 어디꺼일까요? 22 너무 이뻐요.. 2016/10/02 7,478
602845 강남 30평 10억 아파트 1채 vs. 4-5억대 인서울 아파트.. 5 ... 2016/10/02 4,113
602844 초등 여아 5학년인데요 2 .... 2016/10/02 786
602843 미운우리새끼에서(음악찾아주세요) 1 겨울 2016/10/02 505
602842 유아 두명데리고 여의도 불꽃축제 보고싶어요 2 .... 2016/10/02 1,459
602841 씻는 걸 싫어하는 습관은 고치기 힘들까요? 8 에고 2016/10/02 2,410
602840 평창 휘닉스파크 아침식사 할만한곳 5 merci1.. 2016/10/02 4,874
602839 사주 따위... 17 만세력 2016/10/02 5,020
602838 천하의 정우성이라지만 32 :: 2016/10/02 20,770
602837 시판 돼지갈비 양념 추천해주세요. 3 dd 2016/10/02 1,148
602836 학부모관계의 헛헛함,, , , 37 2016/10/02 16,497
602835 경주 방폐장이 진앙지 옆 면이네요. 3 지진 2016/10/02 931
602834 중학생 여아 앞으로 많이 클까요? 3 .... 2016/10/02 961
602833 고추가루가 햇고추가루인지 묵은고추가루인지 구별하는법 5 감로성 2016/10/02 4,658
602832 아일랜드 깡시골 포리지... 이야기 59 챠오 2016/10/02 8,953
602831 (펌) 노르웨이는 유기견이 한 마리도 없습니다. 17 2016/10/02 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