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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1. 점차 심해지는 괴롭힘.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16-05-20 15:34:29

..이제 입학한지 겨우 3개월 남짓인데
이런 고민을 하는 게 기가 막히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네요.


제 아이가 자기 짝이 괴롭힘 당하는 걸 보고, 짝 편을 들었는데요.
(이건 저 뿐 아니라 가해자 엄마 포함 많은 엄마들이 목격)


그 이후, 그 아이가 제 딸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상대편 아이도 여자 아이예요.


처음에는 계속 듣기 싫은 말을 하거나, 메롱거리는 정도여서
제 아이는 그 아이가 오늘 시비 걸었다 정도의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점차 그 수위가 심해지고 빈도수도 높아지고
중간에 돌봄선생님께 한 차례 지적을 받은 일이 있다는데
그 이후에는 어른들 앞에서는 안 그러면서 제 딸과 단 둘이 있을 때
심한 말을 하거나 해서 제 딸이 많이 놀랐고요.
(아이가 정확하게 무슨 말을 했단 말은 안하는데, 무서운 말을 하고 어른에게 이르면 널 혼낼 거라는 말을 했다네요)


그러더니 근래 들어 발을 일부러 밟고 신체적으로 괴롭히는 행동을 하더니
어제는 제 아이가 앞에 앉아 있는데 등을 계속 꼬집었대요.
그러면서 앞으로 자기 말을 안 듣거나 어른에게 이르면 널 계속 혼내주겠다 했다네요.
그 말을 듣고 아이 등을 보니, 아이 등에 손톱 자국 피멍이 빨갛게 들었더라구요.
옷 위로 꼬집었는데 얼마나 세게 꼬집었으면 이렇게까지 자국이 남을까요.


전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어른에게 이르면 널 더 혼낸다 내 말을 안 들으면 널 계속 괴롭히겠다
이런 말을 하는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요.
첫째도 이런 저런 사소한 일은 있었지만 이렇게 집요하고 사람 눈 피해 괴롭힘 당한 적은 없었어요.


일단은 그 아이 엄마에게 상황 이야기하고
그 집 아이가 우리집 아이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괴롭히지 않도록 지도해달라 했는데
어른에게 이르면 더 괴롭히고 혼낼 거야 라는 말에 제 딸 아이는 겁 먹었고
(제 아이 말로는 그 애는 성격도 활발해서 나보다 친구도 많고 어른들 앞에서는 얌전한 척 하면서 둘이 있을 때만 나쁜 말을 하고 괴롭혀..선생님께 말해도 나만 거짓말쟁이가 될 거 같아 합니다)


제가 전에 본 바로는 어른 겁내는 아이는 아니라
(전에 제 아이 짝 괴롭힌 날, 다른 애들과 놀던 제 아이가 제게 뛰어와서 안겼는데
제 앞에서 제 아이에게 지금 나 따라와서 나 잡으면, 앞으로 너 안 괴롭힐 거야
아니면 앞으로 너 괴롭힌다? 이러면서 도발하더라구요,
그 때 제 첫째도 있었는데, 첫째가 그 애 하는 걸 보고 내 동생 괴롭히지 마! 하니까
그 이후 첫째를 만나면 첫째에게 메롱거리고 도망간대요)
이대로 끝날지 모르겠어요.


지금 바로, 선생님과 면담까지 진행해야 하는 걸까요.
증거는 없고 (제 딸 등에 멍 사진은 찍었네요 남편이 말 듣더니 당장 사진부터 찍더군요)
제 아이 말로는 다른 사람 없을 때만 골라서 한다 하니 증인도 거의 없을 거 같아요.


입학하고 학교 다니는 거 너무 좋다고 신나서 다니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그 애 만나는 게 무섭다고 울먹거리고
어린 아이라 하기에는 너무 집요하게 제 아이만을 지능적으로 괴롭히니
남의 집 자식에게 이런 말 하면 안되겠지만 이제 제가 치 떨립니다..


IP : 165.243.xxx.15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0 3:39 PM (121.150.xxx.86) - 삭제된댓글

    바로 선생님께 말씀하세요.

    돌봄교실 선생님께도 한번만 더 이런 일 있으면 교장선생님 면담하고 교육청에 고발하겠다고
    단단히 말하세요.

    그리고 되도록 다른 아이들과 놀게 하세요.
    그 엄마에게 어떤 항의나 사과를 들을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한동안은 안보는게 속편합니다.

  • 2. ...
    '16.5.20 3:40 PM (121.150.xxx.86)

    바로 선생님께 말씀하세요.

    돌봄교실 선생님께도 한번만 더 이런 일 있으면 교장선생님 면담하고 교육청에 고발하겠다고
    단단히 말하세요.

    그리고 되도록 다른 아이들과 놀게 하세요.
    그 엄마에게 어떤 항의나 사과를 들을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한동안은 안보는게 속편합니다.

  • 3. ..
    '16.5.20 3:44 PM (165.243.xxx.151)

    제 아이는 그 애와 놀 생각도 없는데
    그 애가 제 아이 화장실 갈 때 따라와서 단 둘이 있을 때 괴롭힌다거나
    제 아이 뒤를 밟아 괴롭히거나
    반에서 활동 중에 제 아이가 근처에 있으면 괴롭히거나 합니다.

    저도 사이좋게 지내게 할 생각따위는 추호도 없어요.

  • 4. 그아이
    '16.5.20 3:45 PM (124.50.xxx.43) - 삭제된댓글

    단독으로 만날 기회를 보셨다가 엄하게 감정섞지 마시고
    진짜 큰일나겠구나 싶을정도로 경고주세요
    한번만 더 괴롭히고 싫은행동하면 교장선생님 앞에서 너희 엄마아빠 만나서 너가 한 행동 알려주고 경찰에 신고도 하겠다고 하세요 학교폭력이니까 신고도 하겠다고요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가보여주고 가만있지않겠다 하세요
    엄마가 엄하게 혼낼수 있다고 보여줘야 무서워해요

  • 5. 경험자
    '16.5.20 3:45 PM (175.123.xxx.85)

    얼른 담임샘 만나세요. 돌봄샘도 찾아가시구요.
    사진증거 있다는 말씀도 언급하세요. 이런 일은 바로 조취를 취하셔야합니다.
    1학년이니 아직 어려 선생님 말씀이 그나마 먹혀요.
    그 아이 엄마도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사과 받으셔야해요.

  • 6. 경험자
    '16.5.20 3:46 PM (175.123.xxx.85)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합니다.
    '다음에 또 그러면'은 없어요. 그 때 까지 아이는 괴롭습니다.

  • 7. 동감
    '16.5.20 3:55 PM (1.231.xxx.83)

    생각하시는 심각성보다 조금 더 오버해서 행동하셔야해요

  • 8. 당장
    '16.5.20 3:59 PM (122.32.xxx.87)

    가해 아이에게 직접 경고하세요.
    애한테 이렇게 대응해라 저렇게해라 하지마시고 ....

  • 9.
    '16.5.20 4:14 PM (118.218.xxx.232)

    학교폭력 신고부터 하시고요
    선생님과의 면담, 학교담당수사관, 엄마가 할수 있는 모든걸 알아보고 자세히 진행되는 일렬의 과정들을 알고 있어야해요
    그리고 딸에게도 분명히 이건 학교폭력이고 어떻게 대응 해야되는지를 알도록 해야 해요
    젤 마지막으로 상대편 부모와 아이 대면해서 직접적으로 사과받고 마무리 하셔야 탈이 없을것 같애요

  • 10. 증거가 없고
    '16.5.20 4:19 PM (122.34.xxx.138) - 삭제된댓글

    증인도 없고,
    어찌 대처해야할지 막막하더라도 부모가 움직여야해요.
    부모가 행동을 해야 일단락됩니다.

    담임샘도 만나고 그 아이 엄마도 만나고.
    그 과정에서 나와 아이가 오히려 상처받는 경우도 많지만,
    나는 미친X이 되더라도 아이는 보호해야죠.
    그 아이와 잘 지내는 건 이미 불가능합니다.
    그 아이가 님 자녀에게 접근도 하지말고 말도 못 걸게 조치하세요.
    어리다고 괴롭힘의 수위가 낮은 게 절대 아니고,
    맘 약해져서 어설프게 온정 베풀면 더 잔혹하게 괴롭힙니다.

    경험자라서 댓글 남겨요.
    저도 마음이 약한지라 이 상황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좋게좋게 해결되는 법은 없더라구요.
    상황이 일단락되고 불편한 평화가 왔죠.
    시간이 흐른 후 슬슬 다시 접근하더군요.
    비아냥거리며 약 올린단 말 듣자마자 그 엄마한테 쫓아갔어요.
    잘 지낼 생각없으니까 우리애한테 말도 걸지 못하게 하라고.
    그후론 절대 우리애 안 건드려요.

  • 11. 증거도 없고
    '16.5.20 4:21 PM (122.34.xxx.138)

    증인도 없고,
    어찌 대처해야할지 막막하더라도 부모가 움직여야해요.
    부모가 행동을 해야 일단락됩니다.

    담임샘도 만나고 그 아이 엄마도 만나고.
    그 과정에서 나와 아이가 오히려 상처받는 경우도 많지만,
    나는 미친X이 되더라도 아이는 보호해야죠.
    그 아이와 잘 지내는 건 이미 불가능합니다.
    그 아이가 님 자녀에게 접근도 하지말고 말도 못 걸게 조치하세요.
    어리다고 괴롭힘의 수위가 낮은 게 절대 아니고,
    맘 약해져서 어설프게 온정 베풀면 더 잔혹하게 괴롭힙니다.

    경험자라서 댓글 남겨요.
    저도 마음이 약한지라 이 상황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좋게좋게 해결되는 법은 없더라구요.

  • 12. ...
    '16.5.20 4:24 PM (165.243.xxx.151)

    어제 제가 그 엄마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
    등교해서 바로 내 딸에게 사과하도록 해라,
    한 번만 더 이런 일이 있으면 바로 조치하겠다는 말은 했어요.
    그 엄마도 그 부분은 사과했고 아이에게 이야기하겠다 했고요.
    (제가 피멍 보고 피가 솟구쳐서 예의고 뭐고 차릴 정신 없었어요)

    제가 담임과 면담하고 신고까지 고려한다 하니 남편이 오버한다 해서
    (사진은 자기가 먼저 찍자 해놓고 제게 오버한다고, 그래봤자 학교에서 해주는 거 없다고)
    전 일단 좀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댓글 보니 역시 바로 담임선생께 말씀드리는 게 낫겠어요.

  • 13. 경험상
    '16.5.20 4:35 PM (211.36.xxx.128)

    애를보면 그 부모랑 똑같은데 직접해결보다는 담임과 상담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얘기해봤자 처음에만 미안하다하고 결국은 예민하고 소심한 아이라고 떠듭니다.

  • 14. ㅇㅇ
    '16.5.20 4:48 PM (211.246.xxx.45)

    엄마주의줬는데도 그러면
    담임면담>담임과 그엄마 그아이 님아이. 님 학교에서 대면해서 직접 경고>교육청등에 신고

    등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하셔요.
    아마1학년이면 4자대면에서 겁먹고 안할텐데
    그래도 계속진행되면 어릴때 쓴맛을보여줘야
    중고딩때안그래요

  • 15. 뚜앙
    '16.5.20 5:13 PM (121.151.xxx.198)

    초1이 저정도면 굉장히 문제있는거예요
    섣불리 건드리면
    안하니만 못해요

    동원할거 다 동원하셔야해요
    그런 애들은 기를 제대로 꺾어놔야
    다시 문제가 안생겨요
    실패하면
    내 아이가 다칩니다

    그 아이 부모와의 전화로 끝내선 안됩니다
    학폭위원회? 같이 어른들이 모여 대면해야합니다
    그애 부모 선에서 끝내면
    만만히봅니다

  • 16. ..
    '16.5.20 5:16 PM (122.34.xxx.138)

    담임샘께 말해서 우선 자리부터 뚝 떨어뜨려달라고 하세요.
    어린아이가 엄마도 없이 혼자 덜렁 감당해야하는 그 상황이,
    얼마나 불편하고 두렵고 막막하겠어요.

  • 17. 요즘은
    '16.5.20 5:18 PM (124.49.xxx.15) - 삭제된댓글

    초1에 학폭위가 열리는 일이 드물지 않더라고요...그만큼 공격적이거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아이가 많고요. 그런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도 너무나 많아요.

  • 18. ...
    '16.5.20 5:20 PM (113.30.xxx.72)

    그냥 넘어갈 일 아니예요. 담임선생님께도 말하고 그 아이에게도 분명히 경고하세요. 한번만 더 너때문에 괴롭다는 말 한마디라도 들어오면 경찰아저씨랑 같이 교실 찾아오겠다고. 교장선생님과 너희 부모님께도 말하겠다고 하세요. 질 나쁜 애예요. 지금 고쳐주는 게 그 아이에게 좋아요.

  • 19. ..
    '16.5.20 5:23 PM (165.243.xxx.151)

    어제 제 아이에게, 엄마가 미안해 좀 더 빨리 나섰을 걸 그랬어
    이제 그 아이가 너에게 손가락 하나 못 대게 할게 정말 미안해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제게 와서 폭 안기면서
    엄마도 나도 잘못한 거야? 해서
    엄마가 잘못한 거야 너는 아무 잘못 없어 하니
    엄마, 나도 이제 용기 내서 걔가 괴롭히면 하지 말라 소리지를게 하는데

    너무 속이 상해서
    남편에게 학교폭력 신고하고 싶다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은 학교에서 해주는 거 없다 오버하지 말고 일단은 지켜봐라 했고요.

    저는 제 아이가 제일 귀하니, 남들이 뭐라 하든 할 수 있는만큼 다 해야겠어요.
    댓글들 주셔서 고맙습니다.

  • 20. 안티
    '16.5.20 5:29 PM (118.41.xxx.46)

    아는 언니 딸래미 1학년때 같은 반 남자애가 그랬나봐요 지딴에는 좋아서 장난친건지 모르겠지만 딸래미가 학교가기 싫다고 울고 그러길래 그 언니 학교 등교길에 교문앞에서 딱 기다리고 섰다가 남자애 오는거 보고 아주 낮은 목소리로 한번만 더 ***(딸래미) 괴롭히고 속상하게 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대요. 다 지켜보고 있으니 건들지말라고^^;; 얼굴은 상냥하게 목소리는 쫙 깔고. 그랬더니 그 남자애 일년내내 ***근처에도 안오더라고 하더랍니다. 아직은 어릴때라서 엄마한테 고민을 얘기하면 나서서 도와줘야 애들이 든든해 하더라구요. 어떤 일이 있어도 울 엄마가 날 지켜줄라고 생각하는 뭐 그런 믿음 같은거..

  • 21. --
    '16.5.20 5:35 PM (203.237.xxx.73) - 삭제된댓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아주 친하게 잘 지내는거라고,
    너를 너무 좋아해서 그러는거라고, 오히려 가해 아이쪽으로 제아이에게 설명까지 해주던
    아이가 있었어요..늘 우리 아이에게 뭐가 서운하다고, 우리아이가 자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자기 할어니에게 노다지 일러서 늘 그아이 할머니가 교문앞에서 우리아이를 나무라셨더라구요.
    그걸 1학년 다 보내고 알게되었어요.
    그것도 우연히 아이 준비물 갖다주러 2교시 끝나고 쉬는시간에 교실창문으로보니,
    않가겠다는 우리아이(저체중이라 마르고 작았어요)를 마루바닥에 질질 끌고 가는
    덩치가 컸던 그 아이를 보게 됬어요. 완력으로 우리 딸을 꼼짝못하게 잡고
    화장실로 끌고가고 있더라구요.
    거의울상인 우리 아이를 보고,,그동안 어떤일이 있었는지..알게됬어요.
    그때 친정어머니가 이사실을 아시고,
    속상해 하시다가,
    그 다음날,,마침 그집 할머니가 우리아이를 또 교문앞에서 불러세워
    야단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울먹이는 우리딸과 그집 할머니 고성을 목격하시고
    그만 이성을 잃고, 말 그대로 덤비셨어요.
    그집 할머니, 그집 손녀,
    우리집 할머니, 우리아이,
    그런데,,외손녀 때문에 가슴앓이 하던 저희 친정어머니가
    어찌나,,화가나서 쏟아부으셨는지,
    그집 아이가 그후 우리아이 옆에는 얼씬도 않했데요.
    그리고, 그집 할머니도 그 이후, 교문앞에 얼씬도 않하시고..
    외할머니 덕분에 손녀딸이 살아난거죠.
    제가 이 이야기를 왜하냐구요?
    그당시에는 좀 창피하기도 했지만,
    그런 사람들, 그런 아이에게는
    좀 무식하지만,,,,,,,,아주 따끔하게 창피를 주는것도 괜찮다는 거에요.
    그런 사람들일수록,,자존감이 낮아서,
    남들앞에서 이런 창피를 당하면,
    아주 몸서리를 칠거거든요.
    엄마가 하셔야 할듯해요.
    저같으면,,아이에게 말할거에요.
    너 이런식으로 내아이를 괴롭히면, 아줌마는 너희 엄마아빠랑 홤께 경찰을 부를거야..
    라고요.

  • 22. 으으으으으으
    '16.5.20 5:37 PM (211.36.xxx.2)

    애를 낳을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왜 낳아서
    화나 죽겠어요
    그리고 문득 그아이도 학대받는 아이는 아닐까 무서운 생각도 드네요

  • 23. 위 댓글자
    '16.5.20 5:37 PM (118.41.xxx.46)

    원글님 계신곳에서 상대방 딸아이가 그러는거 보셨으면 애들 앞에서 아주 엄하고 단호하게 혼내주지 그러셨어요. 저희 머슴애도 한반 친구가 자꾸 장난치고 살짝 괴롭힌다길래 놀이터에서 우연을 가장하고 그 친구 만나서 인상 팍 쓰고 아주 엄하고 단호하게 말해줬어요. 그 언니나 저나 둘다 상대 애들이 그나마 순해서 이런 방법이 통했을지도 모르지만요.. 한번만 더 괴롭히면 너희 엄마랑 학교, 교육청에 다 신고 할거라고;;;

  • 24. 세상에
    '16.5.20 5:57 PM (211.243.xxx.103)

    어떻게 대놓고 남 괴롭힐 생각을 하나요 초1이
    원글님 앞에서 너 괴롭힌다 했을때 세게 혼냈어야하는데
    일단 아이만나서 한번 세게 경고도 하세요.

  • 25. ...
    '16.5.20 6:01 PM (165.243.xxx.151)

    처음 그 아이 본 날 그 아이가 괴롭히는 타겟은 제 딸보다는 제 딸 짝이었고요
    엄마들 10여 명이 보는 앞에서 그런 거였어요.
    전 그 때도, 애가 보는 사람 질리도록 친구를 괴롭히는구나 싶었는데
    되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엄마가 조용했고
    그 아이 엄마도 우리 애가 좀 장난꾸러기죠 하는 터라 제가 나설 상황은 아니었고
    (제가 예민한 건가 싶었어요)
    제 딸을 도발할 때는 제 첫째가 화가 나서 제가 뭐라 하기 전에 내 동생 건들이지 말라 소리친 상황이라
    제가 굳이 그 아이에게 뭐라 할 필요는 없다 생각했어요.

    그 아이는, 그 날 이후 다른 아이 괴롭히는 걸 방해한 제 딸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계속 시비 걸더니 이제 저렇게 행동하는 거예요..

    저도 지금 후회해요. 예민한 엄마가 되더라도, 처음 몇 번 시비건다 했을 때 면담을 하든 했을걸 그랬다고요.
    처음에는 제 아이도 이상한 애라고, 자꾸 시비건다 하더니
    이제는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어른에게 이르면 혼내준다는 말을 하면서 괴롭히니
    무슨 아이가 저렇게 뱀처럼 교활한가 싶어요.

  • 26. 우선
    '16.5.20 6:04 PM (223.62.xxx.154)

    담임샘께 상황 바로 이야기하시고요
    자리 떨어뜨려달라고 하시고
    만약 선생님이 유야무야 넘어가려하면 학폭위 신고하겠다 하세요
    그러면 학교 및 선생님이 반응 보일겁니다 학폭위 열리는거 싫어하거든요
    남편이 학교에 얘기해도 소용없다지만 그래도 지금 아이에게 가장 가까운곳에서 실질적인 행사가능한건 선생님입니다.
    1학년이면 그래도 선생님 말씀 어느정도 먹히구요.
    처음부터 학폭위 들먹이면 오히려 원글님이 별난엄마로 소문날수 있으니 첨엔 담임샘께 상담 및 부탁드리고, 선생님이 못미더워하거나 무반응일 경우에 학폭위 카드 내미세요

  • 27. 그런데요
    '16.5.20 6:06 PM (124.49.xxx.15) - 삭제된댓글

    많은 분들이 경찰 부를 거야 이런 말 하라고 하시는데...
    전 제눈으로 봤어요
    경찰 불러도 아무 일 없던데요?? 전 경찰 안 무서운데요??
    이러는 초1을요. 요즈 되바라진 초1들은 어른들 웬만한 경고나 야물지 못한 위협엔 눈하나 까딱 안해요.

  • 28. 아이고
    '16.5.20 6:49 PM (113.216.xxx.83)

    1학년이 저런다니 너무 기가 막히네요
    커서 점점 큰 괴물이 되지않게 일단 그 부모부터 아이를 잘 훈육시켜야 할텐데 제가 다 무섭네요
    만약 저라면..
    정말 다시는 못건드리게 쌩난리를 칠 것 같네요
    그 작은 아이가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다니..
    잘 대응하시길..
    홧팅입니디ㅡ

  • 29. ...
    '16.5.20 7:02 PM (165.243.xxx.151)

    아이와 좀 전에 통화했는데
    오늘 그 애가 앞으로 꼬집지 않고 실내화 밟거나 괴롭히지 않겠다 사과했다 하네요.
    제 아이는 그 사과로 기분이 많이 풀린 것 같아요.

    아이에게, 언제라도 그 애가 다시 그러면 꼭 엄마에게 말하라 했어요.
    앞으로 계속 주시할 생각이고,
    혹시 다시 문제가 생기면 그 때 담임 선생님과 바로 면담을 하려 합니다.

    다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30. ..
    '16.5.20 7:20 PM (203.226.xxx.95)

    담임 선생님 면담은 안 했지만 돌봄 선생님께는 상황을 말씀드렸고 앞으로 주의 깊게 보신다 하셨어요. 아이 돌봄 선생님이 정말 좋으시거든요.

  • 31. ...
    '16.5.20 8:40 PM (130.105.xxx.62)

    그런 애들은 어떻게하면 저리 되는걸까요.
    그냥 타고나길 그런걸까요 부모가 어떻게 잘못 키우면 저리 될까요.

  • 32.
    '16.5.20 11:50 PM (116.37.xxx.135)

    사과는 사과고..
    담임샘한테는 바로 말씀드려야죠
    엄마들끼리 애들끼리 그러고 끝내면 어떡해요
    얘네가 이런 일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주의깊게 봐주시라고 전화통화라도 하세요
    저희 학교에도 그렇고 지인 학교에도 그렇고..
    여자애들 중에 벌써 1학년 입학하면서부터 여왕벌 행세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요즘은 한 반에 스물 몇 명, 여자애들은 열몇명이니까
    그런 애 한 명만 있어도 반 분위기 완전 망치고요
    주변 여자애들이 너무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건강한(?) 친구 한 명이라도 잘 사귀어서 1년 잘 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33. 초등교사
    '16.5.21 7:17 AM (175.223.xxx.89) - 삭제된댓글

    담임에게 알리셔야 합니다. 담임도 알고 있어야 예의주시하고 지도할 수 있고,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일어나 더 큰 사안이 되면 왜 그 때 알려주시지 않았냐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힉 학교 내애서 있었던 괴롭힘이니 제가 이런 일의 담임이라면 미리 꼭 알고 싶습니다. 담임선생님에게 상담하세요. 전화보다는 시간 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 34. 초등교사
    '16.5.21 7:18 AM (175.223.xxx.89) - 삭제된댓글

    '16.5.21 7:17 AM (175.223.15.89)삭제
    담임에게 알리셔야 합니다. 담임도 알고 있어야 예의주시하고 지도할 수 있고,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일어나 더 큰 사안이 되면 왜 그 때 알려주시지 않았냐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 내에서 있었던 괴롭힘이니 제가 이런 일의 담임이라면 미리 꼭 알고 싶습니다. 담임선생님에게 상담하세요. 전화보다는 시간 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 35. 초등교사
    '16.5.21 7:19 AM (175.223.xxx.89)

    담임에게 알리셔야 합니다. 담임도 알고 있어야 예의주시하고 지도할 수 있고,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일어나 더 큰 사안이 되면 왜 그 때 알려주시지 않았냐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 내에서 있었던 괴롭힘이니 제가 이런 일의 담임이라면 미리 꼭 알고 싶습니다. 담임선생님에게 상담하세요. 전화보다는 시간 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 36. ...
    '16.5.23 8:27 AM (165.243.xxx.151)

    저는 상황이 1차 종료라 생각해서
    지금 이야기하면 선생님이 더 이상하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했어요.
    사과받고 화해했는데 굳이 왜 이야기하냐 생각하실 거 같아서요.

    위에 초등교사님 댓글 보니 그게 아닌가봐요.
    선생님께 상담요청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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