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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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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춤추는 걸 좋아하시는데

ㅇㅇ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6-05-20 15:03:34

한8년정도 된거 같고

콜.라텍..이라고 이게 무슨 춤추는 나이트 클럽같은 곳인가 본데


어떤 파트너 남자분과

주말마다 만나서 3시간은 춤추고식사하고 노십니다.


물론 아버지는 아시고 작년에 돌아가셨지만


문득나이들고 보니

엄마가 불쌍하면서...무능한 아버지덕에

3아이 교육을 거의 혼자..

늙어서 저렇게 놀아도 되지 싶지만


또 문득

엄마가 그간 가족들을 세뇌시킨것도 있지 않을까

평생 아빠는 죽일놈..자기를 고생시키는 나쁜놈

애들에게는 늘 난 인복이 지지리 없다고


가난한 집에서 고생하면 큰 우리형제들은

늘 죄인으로 살아야 하고..


엄마는 그간 자신의 스트레스를

아빠와 자녀들에게 퍼부은게 아닌지..


근데 저거

저의 생각에 나이 70넘어서

저러고 노는게 뭐라할수 없을것도 같아요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근데도 한편으로

엄마가 안타깝지만 교양이나 품위있는 사람은 아니구나...


나의 미래의 배우자에게

나는 우리엄마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을 할수 있을까

자랑스러울거 같지는 않고

뭐랄까

상대방의 동정과 연민 이해를 구해야하는 처지?


뭐라 말할수 없는 기분이네요..

IP : 211.37.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0 3:08 PM (121.143.xxx.125)

    우리아빠도 젊어서부터 저렇게 춤추러다니고 하더니 말년에 바람이 단단히 나서
    (그 전에는 소소하게 바람질..) 엄마 때리고 생활비 혼자 다쓰고 하더니
    말년에 이혼한다고 자식들 등골 다 빼먹고.. 말도 마세요. 진짜 추해요.
    춤바람이 나는거 그게 건전하게 춤이 아니예요. 사람이 타락하더라고요.
    온갖 여자들 찝쩍찝쩍.. 그리고 그런걸 늘 정당화하면서 살아요. 주변에 다 그런 사람들뿐이라..

  • 2. ㅎㅎㅎ
    '16.5.20 3:21 PM (210.223.xxx.52)

    원래 콜라텍이 학생들 갈수 있는, 술 안 파는 디스코텍으로 생긴 건데
    실제 운영해본 결과 돈 없는 노인들이 즐기는 곳이 되었답니다.
    그런 취미라도 있고 콜라텍이라도 있어서
    어머님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인생 즐길 줄 아는 유전자 지니고 있는 거니 배우자에게 자랑할 만할듯요.
    (며느리 볶는걸 취미로 삼는 분들도 많잖아요.)

  • 3. 좋아보이지
    '16.5.20 3:29 PM (110.10.xxx.30)

    좋아보이지 않아요
    콜라텍에서 어떤일들이 벌어지는지
    들어서 알고있는 저로서는
    콜라텍 즐겨다닌다면 색안경 쓰고 보게됩니다
    유유상종이라고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서로 변호해주고
    둘러리 서주고 그럼서 잘들 살더라구요
    물론 원글님 어머님은 사별하셨으니 할말없지만
    다 늙은 유부녀 유부남들이
    돈도없어 푼돈으로 거기 모여서
    에혀~

  • 4. 동정도
    '16.5.20 3:32 PM (110.10.xxx.30)

    배우자 특히 배우자 부모님께는
    그냥 말하지 마세요
    저도 편견없이 늙어가자 다짐하고 사는사람이지만
    좋아보이지 않아요

  • 5. 아주
    '16.5.20 4:23 PM (220.76.xxx.44)

    늙어서 추하게 놀아요 유유상종이라고 거기드나드는 사람중 남자고 여자고
    배울점이라고는 한가지도 없지 싶어요 저질들이 모인데요

  • 6. ...
    '16.5.20 5:14 PM (211.207.xxx.138) - 삭제된댓글

    종로3가 5호선 지하철역 근처가 그런 데가 많나봐요.
    화장이 진한 할머니들이 멋부린 할아버지들 팔짱 끼고 오빠오빠하고 꺄르르 웃으면서 걸어가는 모습 지나가면서 종종 봤어요.
    순간 보기가 좋지는 않다고 느껴졌는데, 이 분들이 이십 대였다면 아마 그러려니 했겠죠.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디 나이 먹는다고 성격이 변하던가요. 다 집에서 서예하면서 식물 키우면서 살 수는 없는 거니까요...
    다만 보다 깨끗하고 건전한 분위기에서 그 끼를 풀었으면 하지만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노년층이 춤을 건전하게 출 수 있는 곳이 있을 리가요.
    부디 어머님께서 마음과 재산에 흠집나지 않게 기도하는 수 밖에요...
    그리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어머님께서 말씀을 스스로 하실 수 있게(혹시 남성분이 이상한 사람은 아닌지 등등) 분위기를 좀 맞춰드리면서 대화를 하셔야 할 듯요ㅠ

  • 7. 모두
    '16.5.20 6:28 PM (121.142.xxx.100)

    색안경 끼고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제 이웃은 남편분이 직장다니시면서 취미로 춤을 즐기셨는데 부인은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남편분 퇴직하고 같이 할 취미로 부부가 일주일에 세 번씩 콜라텍을 가신다고, 나이드셔서 등산도
    힘들고, 운동도 되고 즐겁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거기 오시는 분들이 모두 불륜은 아니시래요.
    나이들어서 활동하는 취미로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 8. 솔직히
    '16.5.20 10:50 PM (14.52.xxx.171)

    한번 가보세요
    추접해보이죠
    어머님이 아버님 병치레 하고 돌아가실때까지 거기 계속 가셨다는건데...
    님 말대로 세뇌일수도 있어요
    우리도 엄마가 아빠 욕하면 그런줄 알았는데 40줄 되어보니 아빠는 불평도 말 안하고 사시고
    엄마는 조그만 꼬투리도 생난리를 쳤더라구요
    이제 70이시면 살면 얼마나 산다고,,가 아니라 20년은 더 사실텐데 뭔가 건전한 취미를 만드셔야지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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