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기분 나쁜 거 맞죠?

석양 조회수 : 1,228
작성일 : 2016-05-20 14:31:15

아이1학년때 같은 반 엄마죠

많이 친하게 지냈고..

여행다년오면 선물주고 각자 먹을 것 챙겨주고..많이 친하게 지냈어요


근데 많이 친해지니 너무 허물이 없어져서 그런지..

제가 자궁암검사를 2년 안했더니...암 한번 걸려볼래 왜 안하냐구 하더군요

같은 말이라도 암이라도 걸리면 어떨헤 하냐구가 아니고 그러니 기분이 나빴어요


근데 말도  잘 전해서 그 엄마랑 친한 엄마 근황을 묻지도 안해도 잘 전하고 뒷말도 은근 하는 스타일이더군요

그래도 친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교육정보...과외선생님 정보도 같이 공유하고..

중간에 일이 좀 있기도 했구요

아이들이 같은 학년이라서 학원을 같이 보내니 그집 아들이랑 우리딸이랑 같은 수업을 들으니

그 집 아들이 전한 우리 딸 이야기를 그 엄마 입에서 들으니 기분이 상했어요

이를테면 니네 딸 정말 웃긴다

책을 두고 와서 헐레벌떡 뛰어다니는데 울 아들이 정말 웃낀다고 하더라

어쩜 그렇게 까만지...우리 아들이 니네딸 까맣다고 하더라

저는 다른 아이들 이야기 입에 올릴때 나쁘게 말하지 않고 다 좋게 말하는데

그 엄마는 어쩜 우리 딸 단점..물건 잘 못 챙기고 피부 까만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아들이랑 했던 이야기를 전하는데 기분이 안 좋았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같은선생님께  수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우리딸 새로운 영어선생님과 과외를 하게 되었는데

과외선생님 못 구해서 하도 딱하길래 우리딸 영어선생님을 소개해줬어요

이 영어선생님은 우리딸 수학과외선생님이 저랑 많이 친한데 그 인연으로 소개받은 것이었구요

그외에도 둘째 아이도 같은 딸이라 미술수업을 같이 했는데

중간에 부딪치는 일이 좀 있었어요

아이들끼리 다툼도 있고...중간에 그 엄마가 딴 고학년 엄마랑 친하게 지내면서..

그 엄마표현에 의하면 과외선생님 정보를 받을 때는 딴 엄마 똥구멍을 살살 간지럽혀야 한대요

어쨌던 고학년 엄마에게서 선생님 번호를 알았는데 안 줄려고 하는 것을 제가 알게되었구..정말 기분 나빴지만 본인 인맥으로 알게 된 정보 안 줘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다녀보고 별거 없으니 전화번호 준다고 했지만 묻지도 않았어요


제가 모임이 좀 있어서 필요한 과외정보도 많이 알려주었구요

바이올린선생님,논술선생님 그 동안 문자 보니 참 친절히도 알려줬더군요


근데 수학선생님은 공유하기가 싫었어요

과학학원을 같이 해보니 점수도 공개되고 말 전해듣는 것도 싫구요

수학선생님전화를 묻길래 너무 같이 하는 것은 서로 부딪끼니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4달전에 전화와서 그 엄마동네랑 제가 사는 아파트가 학군이 살짝 달라서 학군을 꼬치꼬치 묻더군요

누가 이사오냐니까 아니라고 하더니

한달후에 갑자기 차 마시자고 나가니 우리 아파트 계약했다고 하더군요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물을때 이사고려한다고 하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묻다가 ...

이사와서는 저도 집안일때문에 바빠서 한번 정도 만났구


근데 그제 울딸이 수학과외방에 가니 그 집 딸이 와있더래요 

제가 소개해준 영어선생님께 그 집 딸이 수업하는데 그 선생님한테서 번호를 알아냈나봐요

이 엄마 이제 나랑 더 안 보겠다는 거죠?

그깐 선생님번호 줄 수도 있지만 전 정말 많이 알려주었고 선생님이며 학원상담 가자고 하면 안 가더니

저는 학원도 선생님도 정말 많이 알아봐서 고민해서 고르거든요

근데 주위에서 소개해준 것보다 제가 알아낸 선생님들이 다들 좋아요

이건 제 주위 사람들도 다들 인정하더군요

그냥 공유해도 되지만 내가 구태여 공유하기 싫다는데...이렇게 치고 들어오면 나는 도대체 뭔가 싶고

어제는 너무 속상하더구요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세요?

게다가 한 라인이라 엘리베이터에서 볼지도 몰라요

이제 그 엄마보면 인사하기도 싫어요


IP : 218.150.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6.5.20 2:45 PM (121.152.xxx.239)

    정말 서로 도움이 안되는 관계인듯..
    그렇게 알아낸 과외선생님이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되든가요?

  • 2. ^^
    '16.5.20 2:54 PM (39.113.xxx.169)

    그냥 관심을 끊으세요 화도 내지마시고
    그냥 피곤한 사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991 이상하게 여자 의사보다 남자 의사가 더 신뢰가 더 생겨요. 43 저도여자지만.. 2016/07/05 8,140
572990 동아일보.. 경북 칠곡 "사드 배치 즉각 주장&qu.. 1 똥아 2016/07/05 824
572989 260으로 생활하신단 분 글 읽고...저희집도 올려봐요 10 저도 동참 2016/07/05 3,581
572988 순해보여서 일까요? 3 에공 2016/07/05 1,385
572987 혓바늘이 너무 아파서 온몸이 힘든데 병원가야할까요? 3 너무아파요 2016/07/05 1,350
572986 쿠*에서 구입한 공연 티켓 받는 방법(티켓팅 시간) 2 주니 2016/07/05 509
572985 폭스바겐 폴로 타보신분? 1 2016/07/05 658
572984 중1 아들 30일 방학동안 어찌보낼까요? 좋은곳 소개부탁드려요,.. 1 ... 2016/07/05 968
572983 82은 사소한걸로 남편 깍아내리는 정도가 너무 심하네요 14 123 2016/07/05 2,148
572982 봉사 찾아봐도 잘없는데..저만 못찾는건지요ㅠ_ㅠ 7 중1 2016/07/05 1,519
572981 지금 이 날씨에 딱 어울리는 노래 추천 해주세요 9 부탁 2016/07/05 786
572980 고딩 딸... 사춘기 끝나니 유아기같아요. 12 아놔 2016/07/05 5,038
572979 제 입속환경이 특이한가봐요ㅜㅜ(치석) 9 창창 2016/07/05 3,860
572978 일전 분가와 남편실직글 올린 사람입니다 남편하고 같이본다던..... 7 새댁 2016/07/05 3,420
572977 예스2404 명예의 전당팀 돈값 할까요? 11 비싸다 2016/07/05 2,683
572976 자식 기말공부 시키다가 웃는 건지 우는 건지 10 개그맨 시킬.. 2016/07/05 3,388
572975 제가 이기적인가요 31 시험 2016/07/05 5,713
572974 우리 강아지의 까칠한 버릇 3 후후 2016/07/05 1,689
572973 백남기 농민 ‘물대포 직사’ 명령자는 영등포경찰서장 6 영등포경찰서.. 2016/07/05 818
572972 왜 자연바람이 선풍기 바람보다 훨 시원할까요? 2 궁금하다규 2016/07/05 1,140
572971 자녀 조기유학으로 기러기 생활하면 결과가 어때요? 13 사랑 2016/07/05 4,179
572970 보이스피싱인데 법원에 내가 고소한건이 배달됐다는 황당한 문자가 .. 1 이거 2016/07/05 970
572969 혹시 소방 안전관리자 이런 시설쪽으로 근무하는분 계신가요? 6 .. 2016/07/05 1,463
572968 스테인레스냄비 세척은 뭐로하나요 6 삼산댁 2016/07/05 2,415
572967 why 한국사 2010년도 중고책 내용은 같은가요? 1 잘될 2016/07/05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