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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함, 단조로움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워킹맘 조회수 : 3,589
작성일 : 2016-05-20 12:32:31
해외에서 일하는 워킹맘인데요, 2년전에 지역을 바꾸고 나서 친구도 별로 없고 남편은 바쁘고 뭐 이러다 보니 하루하루가 조금 외롭네요. 회사일도 지겹고 준비하던 이직도 결국 안되고 퇴근해 돌아오면 아이랑 조금 놀다 남편 기다리다 잠드는 생활의 반복이에요. 남편은 거의 매일 야근에 출장이라 집에 있을때는 무조건 쉬고 싶어하고요.
예민한 남편의 회사 스트레스까지 제가 다 들어주는 편인데 제 생활에 지치니 남편얘기도 많이 못들어주겠고, 그냥 쳇바퀴같은 일상의 반복이란 생각에 자꾸 기분이 울적해지네요.
예전 중고등 친구들이 보고싶고 가족들도 그립고,, 해외생활 10년차라 이정도 외로움은 이미 극복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닌가봐요. 그냥 인생의 권태기 같은데,, 이런 기분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지혜를 구합니다. 다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IP : 202.140.xxx.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6.5.20 12:34 PM (121.150.xxx.86)

    운동하세요.
    집안에서도 운동가능합니다.
    유투브에 낸시의 홈짐이나 어마하게 많은 운동따라하세요.

  • 2. 무기력함
    '16.5.20 12:38 PM (59.7.xxx.21)

    무기력에 지쳐서 우울증 조울증 마지막엔 자살생각도 했습니다. 참 최악의 생각인거죠.
    저는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호전만 되었어요.
    하루에 한번은 무기력함을 잠시 경험하는 그런 수준인듯하지만 인정합니다. 무기력 느끼지않으려면
    행동이 답인듯요.
    내가 왜 무기력함이 느껴지지 고민해보니..
    저는 살아오면서 성취감을 느껴본적이 그리 없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계획만 앞세우고 머릿속으로 생각만하고 행동하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더 심해졌죠.
    어느날은 여행이나 혼자 가볼까? 생각해서
    어느장소 고를까 뭘 챙겨야하지? 생각에 꼬리를 물고 계획만 세우다가 결론은... 근데 여행갔다오면.. 짐정리도 해야하고 귀찮아.. 에이 귀찮아 그냥 가지말자.
    이렇게 되어버리더라구요.
    이게 하나가 둘이되고 셋이되어서 이젠
    내가 무슨 생각을하든 나는 해낼수있는게 없겠다 싶었는데.

    어느순간 생각안하고 계획안세우고
    움직이고 본능에 좀 충실해봤어요.
    그렇다고 쇼핑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요리를 해본다던지, 혼자 취미를 가져보니까
    조금 성취감이있더라구요..

    그때부터 뭔가 자신감이 생기고 무기력함이 덜해진듯했어요.

  • 3. 원글
    '16.5.20 12:43 PM (202.140.xxx.40)

    운동하면 진짜 에너지가 막 나올까요? 주말마다 산책은 하는데,, 그런게 아니라 땀나는 운동 말씀하시는거죠?

    저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이고 에너지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즈음의 저는 아주 우울한 스타일이네요 ..
    말씀하신대로 성취감의 문제도 있을거 같아요. 제 가치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 4. 그거
    '16.5.20 12:46 PM (59.7.xxx.21)

    무기력함 점점 심해지면 저처럼 조울증 우울증 올수있으니까. 생각에 꼬리무는 그런 공상? 은 하지마시고
    많이많이 움직이시고 운동도 많이하시고 하세요
    TV 영상물 매체는 가까이하는거 금지입니다.
    저는 책도 진지한책말고 수필책 많이읽었어요.
    그리고 요리나 취미를 가져보는것도 좋습니다.
    뭔가 본인이 만들어서 해낼수있는 취미 적극추천드릴게요.

  • 5. ...
    '16.5.20 12:49 PM (222.119.xxx.47)

    운동하세요. 저도 이제 50. 운동은 거의 안하고 살았지만, 신체에 대한 비디오들을 보니 거의 운동을 해야 되어요.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치매도 예방됩니다. 기초체온이 오르면 당연 무기력도 좀 좋아지져. 여기 검색 해보시면 햇볕에서 30분 걷기는 필수라고들 얘기할 겁니다. 힘내세요~~~

  • 6. 원글
    '16.5.20 1:03 PM (202.140.xxx.124)

    조언 감사합니다!! 운동할게요^^ 산책도 하고 몸 움직이기도 많이 하고,, 그럴게요!! 감사해요

  • 7. ..
    '16.5.20 1:14 PM (175.214.xxx.173) - 삭제된댓글

    유튜브나 podbbang.com 즉문즉설 듣고 도움됏어요..한방에 해결은 물론 안되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그러면서 유튜브에 레베카 루이스 가 하는 xhit영상보면서 30분정도씩 운동하는데 의외로 괜찮네요..그중에 제목에 400칼로리인가? 소비하는 30분짜리 오렌지노란색옷입고 나오는편 괜찮아요..아주 마니 힘들진 않아요
    홧팅요

  • 8. 매일 걷기하는데
    '16.5.20 1:18 PM (218.39.xxx.35)

    신기하게 우울감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나온거 같아요. 함 해보세요. ^^

  • 9. 한걸음
    '16.5.20 1:40 PM (128.134.xxx.142)

    한걸음 한걸음이 정신에도 신체에도 답인 것 같아요 댓글 보다보니까요.

  • 10. 저도 걷기 운동 추천합니다
    '16.5.20 5:58 PM (121.147.xxx.250)

    걸으면서 행복 호르몬이 나오는 듯
    음악 들으며 좋은 길을 걸으면서
    갱년기와 암투병으로 오는 우울증까지 극복했습니다.

  • 11. 걷기운동
    '16.9.19 9:50 PM (42.98.xxx.212)

    저도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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